경기도, ‘콩 베이커리’ 새로운 가공식품으로 부상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품생산 판매

 

’밭의 소고기‘ 로 불리는 콩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음식 재료일 뿐만 아니라 두부, 된장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는 전국민 건강식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콩고기도 만들어지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유자재로 활용가능한 콩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 이전한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품들이 경기북부 베이커리 업체에서 잇따라 출시되며 새로운 가공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판매되는 베이커리 제품들은 콩 마카롱에서부터 콩 쿠키, 콩 빵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아뜰리에’에서 생산하는 콩마카롱, ‘류재은베이커리’의 콩 파발빵, 콩마들렌, ‘DMZ천년꽃차’의 콩쿠키 등이 지난해 출시돼 자체 운영 중인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누리홀 자연미술학교 내 베이커리와 생제비공동체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효소처리 콩 분말을 빵 제조에 사용함으로써 밀가루나 쌀가루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는 한편 고소함도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5개 업체 모두 경기북부 지역 업체로 파주 및 가평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 먹거리 또는 관광 기념품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4개 업체가 추가로 농기원과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조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는 등 계약업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콩 베이커리 제품 생산으로 경기북부의 특산물인 콩 수요가 증대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결합해 좋은 특산품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경기농산물의 소비 확대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대전·충남 ‘통합 이익’ 주민에 다 돌아간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위원장]

계룡산이 겹겹이 두른 저 푸르름은 동쪽 대전을 물들이고 서쪽북쪽내포평야까지 이어지고 사방의 저 물소리는 한밭 땅을 휘돌고 충청 깊숙이 스며드니 이미 경계는 없고 같은 사투리 닮은 웃음, 충청인 듯 대전인 듯, 사람은 다 같은 사람 아닌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오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만났다. 오랜 행안부 관료 생활이 이 자리로 이끌었고 정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을 넘나들며 아래 윗사람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듣고 전하며 통합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주·청원 그리고 마창진 통합 실무를 지휘한 경험은 대한민국 공직자에겐 매우 드문 사례. 그래서 그는 ‘통합’에 적임이다. 국가개조라는 소명이 그를 이끌고 있다. 이제 통합 작업은 대선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의 공직 생활의 나침반이 된 건 ‘I WANT TO BE A PERSON WHOSE PLACE HAS PROUD. 나는 내 고향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링컨의 말. 그 말은 그를 지방 공무원 헌신으로 인도했다. 이제 대전·충남통합은 정재근의 기쁨, 정재근을 낳은 논산의 자랑이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