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

 

양승조 지사가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세계 리더들과 머리를 모았다.

 

28일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향한 100일, 언더2연합 탄소중립 리더 킥오프 회의’에 참여한 것.

 

지난 3월 탈석탄동맹(PPCA) 정상회의에 이어 28일 열린 국제회의에 양 지사가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각국 지방정부 대표 등과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오는 10∼11월 영국에서 열리는 COP26 활성화를 위한 국가·지방정부 활동 강화,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및 계획 공유 등을 위해 언더2연합과 UN, 스코틀랜드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리나라와 영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국 14개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개최한 회의에는 양 지사와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주지사, 데이비드 아이지 하와이주지사,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지사 등 세계 지방정부 리더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탈석탄 국제콘퍼런스 개최 △언더2연합 및 탈석탄동맹 가입 △동아시아 최초 ‘기후 비상상황’ 선포 △중앙정부보다 1년 앞선 탄소중립 선언 △노후 화력발전소 2기 조기 폐쇄 △대한민국 ‘탈석탄 금고’ 주도 등 탄소중립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지역 핵심 산업 경쟁력 약화 △일자리 감소 등을 탈석탄 정책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하며, △정의로운 전환 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재생 에너지산업 육성 △일자리 승계 프로그램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COP26과 관련해서는 국내 탈석탄동맹 가입 자치단체와 환경부, 중국 지방정부 등에 언더2연합을 소개하고, 탈석탄 국제기구 참여를 독려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9월 8~9일에 개최하는 ‘2021 탈석탄·탄소중립 기후위기 선제 대응 국제콘퍼런스’를 소개하며, 각국 지방정부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양승조 지사는 “성공적인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국내외 정부와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COP26에서 논의될 의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후위기 정책 도입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COP26은 각국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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