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도 의정부시장 "YG가 3,500억 원 투자해서 생기는 K팝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메카가 되겠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60년간 짊어졌던 무거운 책임감을 넘어, 글로벌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변화 발전을 꾀하며,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한 발한 발 진중한 행보를 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나 깊은 대담을 나누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시장님, 피부가 더 좋아지셨습니다. 의정부시가 좋은가 봅니다. 비결 한 말씀 해주세요!
안병용(경기도 의정부시장)_ 이름도 아름다우시고, 얼굴도 아름다우신 이영애 편집인 뵈려고 오늘 특별 관리했습니다(웃음).

 

이영애_ 그건 아니신 것 같아요(웃음). 지금 정말 얼굴이 빛나세요. 시장님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으셨잖아요. 저도 멀리서 잘되라고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상 받지 않으셨나요? 일자리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축하드립니다.
안병용_ 감사합니다. 오늘 고용노동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상을 받았습니다.

이영애_ 제가 산업인력공단 자문위원인데, 다른 어떤 상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감 한 말씀 듣겠습니다.

안병용_ 곤궁했던 시대에는 미군부대가 굉장 ​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의정부의 이미지를 포함해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다 가로막혀 있었거든요. 대한민국에서 미군부대가 가장 많은 8개가 있었는데, 5개가 떠났고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생겼습니다. 모든 지자체장들이 갖고 싶어하는 K팝 클러스터가 의정부에 생깁니다. YG가 3,500억 원을 투자해서 생기는데, 그 와 관련된 일자리뿐 아니라, 의정부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영애_ K팝 클러스터는 언제쯤 지어지나요?
안병용_ 그 지역이 그린벨트로 되어 있어서 그린벨트 푸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심사 중에 있습니다. 승인이 나면 1~2년 내 들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영애_ 의정부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겠는데요!

안병용_ 타운 1분 거리 앞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과 뽀로로 테마공원인 어린이 공원이 들어옵니다.

 

이영애_ 아이들 데리고 와서 보고, 사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도 많이 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네요! 시장님이 시작하신 건 아니지만, 경전철 사업 관련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안병용_ 전 세계 17개 국의 25곳에만 경전철이 있어요. 최첨단 도시에만 있습니다. 친환경, 무공해 시민 수단인데, 멜버른, 런던, 파리에 있고, 일본의 동경에 있습니다. 공공 3,500억 원, 민자 3,500억 원으로 민자유치를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년간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운영권을 갖게 되었는데, 협약서에 3,500억 원을 투자했고, 기대했던 것보다 이득이 안 생길 경우 최소 운영되는 비용은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10만명 타도록 설계가 되었는데, 진짜로는 얼마 탔느냐? 2만명에서 2만 5,000명이 탔습니다. 그런데 보상을 해주는 조건이 50%가넘어야 해주는 걸로 되어 있는 겁니다. 이용객 수가 당연히 50% 넘어 갈 거라 예상했는데, 5만 명도 안되니, 결과적으로는 MRG도 작동이 안 되고, 경전철이 파산 위기 상황에 있어요.

이영애_ 파산할 것 같네요!
안병용_ 네, 파산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영활성화를 위해 10년 전부터 수도권에서 이미 시행중인 경로무임과 환승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환승이 공짜인데, 정말 공짜는 아닙니다. 누군가는 물어줘야 하는데, 그걸 환승손실 분담금이라고 합니다. 누가 분담해야 할지 지루한 협상을 1년 반 하다 절반씩 분담하는 걸로 해서 전격적으로 실시를 했는데, 그게 우연히 선거기간에 실시가 된 거에요. 그랬더니 그걸 선거에 이용했다고 반대당에서 기부행위라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그 제도는 나만 한 게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이미 10년 전에 시행했고, 용인경전철도 시행을 했는데, 돈 때문에 보류됐다가 협상에 의해서 시행된 건데 기부행위라고 고발한 겁니다. 결국 무죄로 끝났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8·3·5프로젝트’를 행복한 의정부시를 위한 잘 사는 프로젝트라고 말씀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병용_ 안보 때문에 미군부대를 60년 안고 살았는데, 이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이젠 ‘잘 살아보세!’라는 의미로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 3만개의 일자리, 5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8·3·5프로젝트’를 진행 중 입니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과 K팝 클러스트, 안보테마공원 등을 통해서 외부 관광객 800만 명이 오면, 자체적으로 효과가 생길 것입니다. 옛날에 모래밭이었던 압구정처럼 될 수 있습니다. 더 빛나는 의정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정부 전체 땅 73%가 그린벨트인데, 특히 미군부대는 100% 그린벨트입니다. 그린벨트는 배추나 나무 심는 거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풀어줘야 합니다.

 

이영애_ 그린벨트 규제와 관련해, ‘단체장도 민원이 있다’에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병용_ 2016년이면 미군부대가 떠나가는데, 껍데기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린벨트에 대한 해제 물량을 국가에서 안 주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린벨트에 대한 해제물량이라도 국가가 추가로 해줘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꼭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_ 7호선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던데, 7호선 연장으로 인해어떤 교통의 변화와 시너지가 있을까요? 결정이 났나요?
안병용_ 결정은 아직 안 났습니다. 의정부에는 7호선 장암역이 있습니다. 장암동까지 와있으니, 서북쪽으로 양주를 지나서 포천까지 7호선 연장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에 말씀하신 전임 시장님, 국회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저도 시장이 되자 마자 예비타당성 조사를 2번 했습니다. 포천까지 가는 것으로 타당성을 조사했는데, 비용편익 분석이 0.64가 나왔어요.

이영애_ 예비타당성이 1이 넘어야 되잖아요.

안병용_ 네, 의정부는 장암이라도 있지만 양주지역이 몸이 달았습니다. 양주시의 옥정지구가 100만평인데, 전철이 없으니 분양이 안 되고 있어 LH가 돈을 대서 KDI에서 타당성 조사를 했어요. 지하 갈 것을 지상으로 가고, 인구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조사했더니 타당성이 0.93 나왔습니다. 이거 해줄수도 없고, 안 해줄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데, 내년 선거도 있고 하니까 반드시 해내겠다라는 호기를 좀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영애_ 비용을 줄여서라도 전철이 생기면 서민들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 의정부를 위해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계신 노하우를 공직자 여러분과 나눈다는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안병용_ 노하우가 있기보다는 공무원은 공적인 업무를 취급하는 사람들로, 영어로 말하면 퍼블릭 서비스(Public Service), 즉 공공에 대한 봉사입니다. 섬겨야 하는 사람들인 시민을 행복하게 잘 모시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공무원이고, 그게 본질이고 사명이기 때문에 마땅하지 않겠나 생각하며, 마땅한 그것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해야 할 도리라는 의미에서 시민을 잘 섬기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영애_ 애쓰시는 것뿐만이 아니라, 굉장한 성과도 내시고 계시는 것 같아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의정부를 빛나는 도시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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