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숙 경상북도 구미시 상모사곡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 팀장 “어르신 우울감 낮추고, 행복 높였다”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사업을 조기에 활성화하는 데 기여. 취약계층 어르신의 『우울감 zero 자존감 up』 프로젝트 기획 추진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김점숙(구미시 상모사곡동행정복지센터) 팀장을 만났다. 사회복지 실천가로서 세상을 바꿔가고자 사회복지사의 ‘꿈’을 안고, 지역 맞춤형 복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다.

 

2021년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우수사례’ 모집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1년도 경상북도 혁신분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야말로 모범 공무원의 느낌이 확 느껴졌다.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구미시청에서 정보통신직으로 근무하다가 사람과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복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나이 마흔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사회복지직으로 주민과의 최접점인 행정복지센터에서 맞춤형복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우수사례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우울감 제로 자존감 업’ 추진 배경은?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이 문을 닫았고, 어르신을 위한 각종 행사나 취미교실 등이 모두 취소돼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Q. 관련한 주요 우수사례?

 

• 경로당 행복도우미팀 ‘경북형 마스크’ 제작(2만 2,000여 장)

• 노인맞춤 체조·요가 10여종 개발

• 독거어르신 욕구 조사(어르신 1,600명 건강상태 등)

• 노인 맞춤 돌봄대상자 모집 및 교육(공무원·생활지원사·행복도우미)

•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 등

 

Q. 이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협업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많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노인맞춤 체조·요가 개발이 인기를 얻었으며,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습니다. 어르신들도 ‘사랑의 텃밭 가꾸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Q. 사업 초기에 홍보도 중요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했는지요?

신규 사업이라 대상자 모집 등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많은 홍보가 필요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페이스북에 사업을 올려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내었고, 유튜브 〈김점숙의 복지TV〉를 개설하여 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정보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언론매체에 활용함으로써 전국으로 확산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Q. 사업 성과와 보람은?

취약어르신의 우울감을 다소 줄여줄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도중에 연락이 안 되거나 행방을 모르는 어르신이 있어 끝까지 추적한 결과 홀로 쓰러져 있는 분을 발견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무작위 전화 친절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말하면 뭐하겠노, 100점 만점이제” 하시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는 순간, 주말도 없이 매달린 1년간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듯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볼 수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다. 다만, 가슴으로 느낄 뿐이다”라고 한
헬렌 켈러처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람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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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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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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