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의원이 자신의 후원계좌 공개 8일 만에 한도액 5천만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황 의원은 페이스북 글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1454명의 시민과 함께 후원회 조기 마감을 신고한다"며 "1만원의 후원을 요청드린 뒤 8일 만에 후원금 한도액을 넘어(5602만 7원) 다시 돌려드려야 할 상황"이라고 알렸다.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지방의회 의원 후원회 설립이 허용된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후원 한도액을 초과 달성한 건 황 의원이 처음이다. 황 의원은 "저도 의심했지만 저의 정치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저에 대한 정치후원 투자는 '성실한 의정과 시민만 바라보는 자세'로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후원금은 정책연구, 의정활동 등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후원회를 개설한 경기도의원은 3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11월 4일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점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점자법이 정한 ‘한글 정한 점자의 날’이다. 원주시에는 1천 8백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살고 있다. 주변에 2백 명 중 1명은 시각 장애가 있는 셈이다. 장애에 이르지는 않았더라도 노령으로 인해 시각 장애가 있는 이들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세상을 보는 데 불편을 겪는 것이다. 원주시는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 원주시지회(회장 전선숙)를 통해 점자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이들을 포함해 해마다 약 10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점자의 기초부터 모음, 자음 익히기 등 총 50강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립중앙도서관에는 문학과 역사, 과학 등 9개 분야에 걸쳐 총 1,204권의 점자책을 보유하고 있고,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음성도서도 3,555권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도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난독인 이들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시민이 아주 많이 계신다. 그 고귀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한글 점자의 날, 시민 여러분 모두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에서 촬영한 야생동물, 풍경을 주제로 ‘2024 서산 천수만 생태사진 전국 공모전’의 작품을 접수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기준 서산 천수만에는 100여 종의 겨울 철새 17만 마리가 도래했으며, 공모전은 전문가의 작품을 통해 천수만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작품은 11월 18일까지 1인당 4점 이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서산지부에 우편(충남 서산시 정주골2길 33-8, 3층)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총 51점의 작품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과 사진작가를 서산시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을 통해 11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금상 200만 원(1점), 은상 100만 원(2점), 동상 50만 원(3점), 입선작 10만 원(45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서산버드랜드 관계자는 “수상작은 2025년 제14회 서산 아시아 조류 박람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라며 “서산 천수만의 아름다운 생태계를 널리 알리고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서산 천수만의 자연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기록은 꼼꼼하고 빽빽했고 결과는 분명했고 눈에 보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이 시장 선거를 준비하며 발로 뛴 흔적이 수첩 16권에 이른다. 시장 상인의 하소연이 몇 페이지에 이르고 촌로의 당부는 지금도 생생하고 젊은이 취업 걱정 목소리는 글자 하나하나 목을 찌르는 가시 같다. 언론에 처음으로 월간 지방정부에 공개된 검은색 수첩들은 최경식의 과거 발걸음이요 현재의 목소리다. 그리고 남원의 미래가 담겨있다. 기자는 이날 기록의 힘을 제대로 목격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다정하지만 부리부리한 눈과 호쾌하게 열리는 입이 인상적이고 턱은 완강해 보였다. 단단한 체구에 이목구비는 강인한 힘을 보여준다. 최 시장은 춘향을 ‘욹어 먹는’ 춘향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산만하던 관광자원을 요령있게 재배치해 효과를 배가했고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사업은 전북 최고 수준으로 높여놨다. 기록의 힘은 이렇게 지략의 힘으로 거듭났다. 이제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이 코앞이다. 영호남이 만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남원이 최적지라는 데에 전국적인 호응이 높다.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면 지략의 힘은 정점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의 힘은 민원 현장은 물론 국회 중앙부처 등 문턱이 닳도록 찾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사람에게 성실 근면을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눈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이메일을 확인하고 뉴스를 훑어 보는 게 첫 일과다. 그리고 오늘의 할 일을 점검하고 만날 사람들을 떠올린다. 상대방에 어떻게 하면 행복 바이러스를 잘 퍼뜨릴까 하는 게 그의 아침의 유일한 고민이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의 시계는 이처럼 늘 새벽에 맞춰있다. 기계공학자로 30여년을 강단에 섰지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그가 저녁에 어울리는 사람들은 주로 소설가 시인 화가 음악가 등이다, 그의 서가에는 조직의 문화, 조직의 행복론 등 조직의 효율 생산성 그리고 구성원의 행복 자존심을 담은 책들이 그득하다. 그의 공학적 치밀함은 인력 개발의 프로세스와 추진 방법에 영감을 주었고 인문학 소양은 인재개발 직업훈련의 방향과 비전에 나침반이 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과 그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공단은 지난해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켜 공단의 존폐마저 거론되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구성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국민신뢰도 바닥에 떨어졌다. 공단에 어둠이 먹처럼 번졌다고 직원들은 회고한다. 그리고 이 이사장이 부임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 이사장이 조직의 신뢰회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148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란 주제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하고,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안동지역 농특산물과 탈춤 속에 등장하는 먹거리 소재를 활용한 탈춤 축제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 저렴하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 확대, 공간 확장에 따른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 활성화,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탈춤’ 17개 팀을 축제 기간 초청해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축제장에 설치된 마스크샵에서는 자신만의 탈을 만들고, 전통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현대탈춤인 탈랄라 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탈춤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시내 상
외롭거나 고독함을 느낄 때, 은둔을 끝내고 사회로 나서고 싶을 때….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 이럴 땐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가 다정한 말벗이 돼준다. 곳곳에서 ‘365 챌린지’ ‘집순이·집돌이’의 바깥 활동을 유도하고 사람을 연결해 소통을 돕는다. 서울시는 외롭거나 고독함을 느낄 때 언제나 누구나 도와주는 외로움·고립은둔 해소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마련했다고 10월 21일 발표했다. 마지막 지점인 고독사에 이르러서야 대응하는 단편적 대책을 넘어 문제의 시작점인 외로움 단계부터 예방하고 고립·은둔 탈출에 이어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간 중앙정부 대책이 있었지만 부처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 시는 도시행정 단위라는 장점을 살려 실·본부·국이 모두 나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칸막이 없는 행정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7월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전국 첫 종합대책이다. 종합대책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의 3대 전략 아래 △ 똑똑24 플랫폼 △ 몸·마음 챙김 △ 365 서울챌린지 △ 고립은둔
노후 연립·다세대·다가구 등 빌라촌 거주 비율이 높은 청년들은 어떤 새로운 주거지를 원할까? 국토부는 10월 17일 ‘뉴 빌리지’사업을 설명하며 청년들 아이디어와 제언을 듣기위해 타운 홀 미팅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신축 빌라를 선호했으며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를 주장했다. 특히 일부는 일조권까지 고려한 설계 시공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축 빌라 주변 생활 인프라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청년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노후 빌라촌 편의시설 문제점으로 주로 주차장 부족을 꼽았다. 청년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빌라들은 대체로 지어진지 오래돼 주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일부 차를 갖지 않은 청년들은 서울의 ‘따릉이’ 등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등 PM주차장 설치를 아이디어로 내놓기도 했다. 또 청년들은 생활 인프라로 주거지 주변에 카페 등이 들어와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이에 대해 이 행사에 참석했던 국토부 관계자는 “카페 등이 들어오려면 주민들 수요조사를 해야한다”며 “주민들도 대체로 수용 의사가 높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청년들은 도시재생 사업을 하
수익성이 없어 운행이 어렵던 교통 소외지역(벽지노선) 장거리 시외버스 고속버스가 유지돼 교통사각 지대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노선을 ‘벽지노선 지원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10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벽지노선 지원사업’은 벽지 버스노선의 운행에 따른 운수회사의 손실 보전을 지원(국비 30% : 지방비 70%)하여,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되었다. 그러나, 시내·농어촌버스 등 단일 광역지자체 내에서만 운행하는 단거리 버스노선만 지원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고, 지역 여건에 따른 특수성을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역 간 단절로 인한 지방소멸 가속화에 대응하고, 낙후지역 주민의 장거리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벽지노선 지원사업’ 운영지침을 개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첫째, 부산·울산·경남 권역, 광주·전남 권역 등 인접 광역지자체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확대되는 추세와 대도시권과 지방 중소도시, 농어촌 간의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공직 사회에서 말단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장·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이른바 ‘모시는 날’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사회 ‘모시는 날’ 관행에 대한 공무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모시는 날’은 팀별로 순번이나 요일을 정해 소속 부서의 과장, 국장 등 상관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이다. 설문에 응한 지방공무원 1만2526명 중 75.7%인 9479명이 ‘모시는 날’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중 5514명은 최근 1년 이내에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방 공직자들이 최근 1년 내 경험한 ‘모시는 날’은 주로 점심시간에 이뤄졌다. 저녁식사(7.2%)와 술자리(10.4%)를 진행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모시는’ 대상은 대부분 소속 부서의 국장과 과장이었다. 국장 과장 모두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는 응답 비중이 44.9%로 절반가량 차지했다. 이어서 과장 35.5%, 국장 17.0% 순으로 높았다. 식사비용 부담 방식(중복선택)은 소속 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