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신혼부부 주거비 경감을 위해 31일까지 ‘2차 청년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7월 1일을 기준으로 △부부 중 1명 이상이 18세 이상 ~ 39세 이하 △부부 합산 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구 △부부 모두 6개월 이상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가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한 혼인신고 후 5년 내 금융권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가구여야 하며, 주택은 서산시에 소재하는 전세가액 2억 5천만 원 및 전용면적 85㎡ 이하 주거용 임차 주택이어야 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해당 사업을 통해 5,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상반기 예산 집행 후 남은 4천8백만 원의 범위에서 대상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5%(연 1회, 최대 10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월간 지방정부는 2024 지방자치 발전 시군구 공무원 중 2명을 골라 전화 또는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이보영 대전시 서구 주무관과의 이메일 문답이다. - 하시는 일은? "자치행정과 자치행정팀에서 선거, 행정구역 개편, 단체장 협의회 업무, 동청사 신‧증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아쉽거나 고충이 있다면? "그만두는 후배들을 보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도적으로 악성민원을 근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도 이전에 서로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인감발급 업무부터 시작했는데 그때가 제일 재미있고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총무를 맡아 주민들과 좋은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동 환경도 정비하고, 마을 축제도 같이 기획해서 작게나마 사람들과 즐기고, 불꽃놀이도 하고요. 또 어버이날 즈음해서는 복지관과 협업해서 경로잔치도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직접 모시고 와서 짜장면도 대접해 드렸는데 정말 보람 있고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그 동네에 가면 알아보고 인사하는 주민이 많습니다." - 공무원의 복무자세는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가장 중요한 건 경청하는 자
월간 지방정부는 2024 지방자치 발전 시군구 공무원 중 2명을 골라 전화 또는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오일식 전남 신안군 주무관과의 문답이다. - 하는 일은? “신안군의 선거업무, 시책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구민과의 대화, 시군구청장협의회 준비도 맡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은 2015년 복지업무로 시작했습니다.” - 어려움이나 고충이 있다면? “팀장이 방향을 잘 제시해주시니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청의 6개 읍면은 아직 섬입니다. 출장 때 시간 오래 걸리는 게(가장 가까운 비금도가 배편으로 40분, 흑산도는 쾌속선으로 3시간) 좀 불편합니다.” - 보람이나 성취감도 있을텐데 “초임 시절 임자도에서 관사 근무 당시 섬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알려드리고 좋은 결과가 있었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더러 직접 짠 참기름 따위를 갖고 오시는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 공무원의 복무자세는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한참 생각하더니) 지침을 잘 챙겨라 하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선임자에게 물어보면 일처리가 쉬워질 때가 있지만 세부지침까지 먼저 확실히 익혀야만 발전이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의 올해 상반기 최우수 과제로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출항(미래전략담당관)이 선정됐다. 서산시는 고품질 행정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위해 각 부서가 상반기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해 수시평가를 실시하고 14개의 우수과제를 선정·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크루즈선 출항 과제는 충청권 최초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5월 8일 국제 크루즈선이 출항했으며, 전국 7대 기항지로 꼽히는 등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과제로는 △2년 연속 공약실천ㆍ이행평가 최우수(SA) 등급 달성(기획예산담당관) △해미국제성지 내 KBS 열린음악회 성료, 디지털 역사체험관 개관(문화예술과) △교통체증 제로화를 위한 회전교차로(도로과)가 뽑혔다. 장려에는 △전국 최초 시민대상 정기수당 신속 지급(회계과) △대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산림공원과) △성심당에서 만나는 서산시 가루쌀(농업정책과) 등 6건이 선정됐다. 읍면동 부문에서는 △‘첫 만남 선물꾸러미’지원(운산면) △온석동 회전교차로 경관개선(동문1동) △민관 협력 의료봉사(음암면) △환경정화 활동(석남동)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시는 상반기 각 부서에서 추진한 54개의 주요 사업에 대해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내 국책기관과 기업체들이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촉구 릴레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정차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수출형신형연구로)와 서울대학교병원(중입자치료센터) 등 동남권 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들이 참여했다. 국책기관 소속 연구원 및 직원들은 KTX-이음이 반드시 기장군에 정차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이음역 유치를 기원하고 상호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산단 내 입주기업인 제엠제코와 효원파워텍, 라온로보틱스에서도 대다수 직원들이 참여해 기장군 KTX-이음역 유치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원은“업무 특성상 관계기관과 회사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KTX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으로의 이동 시 자동차로 매번 한 시간 남짓한 울산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이번에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꼭 유치되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동남권 산단 내 국책기관과 입주업체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향후 산단 내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2024년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의 단위행사 중 하나인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에서 계룡시 용남초등학교 5학년 이현수 학생의 ‘동생들’<사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이 공모전에는 가족여행이나 체험학습, 교외 활동,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소재의 사진일기가 출품되었다. 전국에서 300여 점의 사진 일기가 출품되었으며 특히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사진반 지도 선생님이 지도하여 학교별, 학급별로 단체로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사진 전문가와 시인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은 사진과 일기의 내용에 대한 상호 연관성과 표현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아 심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가작 10점, 입선작 40점 등 모두 60점을 선정하였다. 이현수 학생의 ‘동생들’은 사진으로 봐도 아주 귀엽고 장난기 많은 동생으로 보인다. 또 친구들은 동생이 없거나 한명뿐인데 자기는 동생이 둘이나 있으며, 그것도 말을 안 듣는 여동생이라고 하였다. 매일 자기 일을 방해하고 화를 내면 엄마한테 고자질해서 자기만 혼난다고 억울해하면서도, 최근 저출산 문제로 인해 동생들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무리해 저출
고된 역사는 부둣가에 신기루처럼 떠 있고 수탈당한 아픔은 수술자국 실밥되어 철길로 누워있다. 고통의 삶 위에 영화(榮華)는 잠시 피었다 스러지고 도시는 식민지 아들 딸들을 껴안고 함께 신산한 근현대사를 지나왔다. 이들은 채만식의 소설 ‘탁류’가 과거처럼 흐르는 금강에서 삽을 씻고 도시를 일구며 삶을 지탱했다. 여기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조금씩 늙어가는 어머니 같은 곳. 그러나 누구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 도시는 젖이 마르지 않는다. 해방 직후 군산사범학교를 열어 고등교육 문턱을 낮추고 군산교대를 거쳐 1979년 군산대학이 문을 연다. 1991년 종합대학이 되고 오늘 국립군산대학교에 이르러 군산의 인재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캠퍼스는 새만금을 바라보며 멀리 서해 창해에 시선을 모은다. 서해의 어머니 군산은 국립군산대학교를 슬하에 두었으니 족히 행복하지 않은가. 맏아들인 이장호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의 ‘행동’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장호 국립군산 대학교 총장 약력 / 서울대 농공학과 졸업, 포항공대 석·박사 / 2022.03~ 제 9대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 제 8대 한국풍력에너지학 회 회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총장님 관련 영상을 쇼츠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큰 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으려 애쓰고 있다. 지방 권한 강화, 재정자립 등 오래 걸려야 담을 수 있는 무거운 짐들도 있지만 한글문화단지 조성, 교통난 해소, 국제정원박람회 등 가볍지 않지만 다급한 짐들을 담는다. 현안을 들려주는 최 시장 목소리가 사자후 톤으로 우렁우렁 울리는 게 마치 장수의 ‘임전무퇴’외침처럼 다가온다. 문화예술 정책을 들려줄 때는 한글 자음과 모음이 잘 조화된 순한 목소리다. 문무(文武)를 넘나드는 목소리로 탄탄해 보이는 상체를 닮은 듯 단호하다. 중입자선 암센터를 건립하려는 의지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격려가 이어지는 추진력을 보이고 있고. 논란의 세종보 재가동에는 양보가 없다. 세종시 발전을 좌우할 과업이라는 신념에서 나온 결과이리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세종시를 설계했던 최 시장은 임기 2년을 보내며 성취보다 아쉬움이 많다는 욕심 아닌 욕심을 보인다. 시 청사 중정에 앉은 세종대왕이 책에 둘러싸여 초여름 햇살을 받으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약력 /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 201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2022.7~현 4대 세종시장 이영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 매진해온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하 협의회)가 지난 6월 4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민선8기 제5차 공동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민선8기 전반기(2022.7~2024.6)를 마무리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경상북도 도청에서 열린 5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협의회가 주도적으로 개선·건의한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 상향을 대표적인 성과로 보고했다. 직급 상향안은 인구 10만명 미만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는 방안으로 협의회 건의에 따라 인구 5~10만의 기초자치단체 40곳은 올해부터, 인구 5만 미만의 기초자치단체 53곳은 내년부터 부단체장 직급이 올라간다. 또 ‘시·도의 실국본부 설치기준’ ‘시·군·구의 실·국 설치기준’이 삭제되면서 시도에 3급, 시군구에 4급으로 정해진 국장급 기구 설치가 자율화된다.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은 “협의회의 노력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이 획기적으로 확대됐다”라며 “지역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단체장 직급 상향과 관련, “30년 묵은 숙제를 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