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 의원은 ‘대한민국 재정파탄 위기 진단과 재정 민주화’를, 최배근 건국대 교수(최배근경제연구소 이사장)는 ‘한국경제의 위기 진단과 경제 민주주의’를 각각 주제 발표했다. 좌장은 정태호 국회의원이 맡았고 패널 토론로는 강남훈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대표(한신대 교수), 정세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충남대 교수), 이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전 토지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박상인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양 의원은 양극화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양 의원은 “국민 상위 10%가 종합소득의 54%, 이자소득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배당 소득은 상위 0.1%가 전체의 50%를, 1%가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하위 20%의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위 10%는 전체 배당소득의 92%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윤 정부는 배당소득세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맹렬 비난했다. 이어 양 의원은 윤 정부가 부자감세를 추진하고 있어 세수가 크게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건전재정을 내세워 재정준칙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심지어 금융투자소득세, 주식거래양도소득세까지 감축을 추진하
지난 5월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를 예로 들며 일본이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주로 생산했던 코스맥스는 내년 일본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중국, 미국으로 수출한다. 엔저 효과로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신문은 엔화가치 상승으로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던 1990년대와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데이터를 보면 미국 달러로 환산한 일본의 평균임금은 38개국 중 25위에 그쳤다. 같은 데이터에서 한국은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 있는 생산시설을 정리하고 자국으로 복귀하는 일본 기업들도 늘고 있다.일본의 음향·영상기기 제조사 JVC켄우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의 업무용 무선 장비 생산 공장을 미국에서 모두 일본으로 옮긴 후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JVC켄우드의 가정용 고급 오디오 생산을 맡고 있는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 공장에서는 생산 라인이 자동화돼 로봇이 제품을 만든다. 이 덕에 원자재와 인
블룸버그는 5월 16일 “자발적으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미국인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파트타임 근무자 수는 229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 지난 2020년 4월 파트타임 근무자 수가 124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0년 2월 2220만 명이었던 파트타임 근무자 수는 같은 해 4월 1240만 명으로 급락한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9월에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22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들이 근무 시간 등 방식을 유연하게 바꾼 덕에 여성들, 특히 아이를 둔 여성이 혜택을 입은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노동력이 부족했던 기업들은 근무 조건을 탄력적으로 바꾸며 시간제 고용을 늘리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환경 변화 덕에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중 5분의 1은 시간제 근무자”라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노동 시장에 참가하는 25~54세 여성 비율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 5세 미만 자녀를 둔 워킹맘의 비중이 3월 기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최적지'라는 평가가 잇따라 최종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지 가운데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장이나 각료회의장 등 사용면적이 충분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에 최고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열린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 사용한 정상회의장과 각료회의장, CEO서밋 회의장 등의 사용면적은 2만 6185㎡이다. 경주는 부산보다 더욱 넓은 2만 8199㎡의 회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모든 회의장이 3분 이내 거리에 배치돼 있어 짧은 이동 동선으로 경호안전과 운영 편의성은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있다. 제1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국제 회의장과전시컨벤션센터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시장 1만 1594㎡를 증축하는 공사도 추진하고 있어, 국제회의 개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회의장 육부촌은 서라벌의 6개 촌장들이 모여 화백회의를 진행했던 곳으로, 경회루를 모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충남 청양의 고운식물원, 강원 춘천의 제이드 가든 등 ‘2024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자생식물을 특별히 잘 보전하고 있는 수목원을 골랐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2024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은 △고운식물원(충남 청양) △기청산식물원(경북 포항) △신구대학교식물원(경기 성남) △제이드가든(강원 춘천)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 △한국도로공사전주수목원(전북 전주) △한택식물원(경기 용인) △대아수목원(전북 완주) △미동산수목원(충북 청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이번 사업은 평소 혈압 체크를 위해서 어르신이 직접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혈압측정기가 미설치된 경로당을 대상으로 기장군,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 한수원 고리본부가 상호협력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기장읍·철마면 경로당에 혈압측정기 114대를 구입해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에서는 ‘한수원 고리본부 사업자지원사업’으로 혈압측정기기 95대를 지원받아 장안·정관·일광읍 경로당에 보급한다. 이로써 관내 302개 경로당과 7개 대한노인회 분회에 혈압측정기가 빠짐없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환경을 조성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조기 발견·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활동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생활개선기장군연합회(회장 심금옥)에서 ‘이웃사랑 전통된장’을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생활개선기장군연합회는 기장군농업기술
충청을 어깨로 받치고 영호남을 양팔로 아우르며, 삼남 틈새에 폭 박혀 있지만, 소백산 줄기에 기대 그러나 반딧불이처럼 환한 얼굴로 반짝이는 고을. 뉴스에도 잘 안 나오고 대처와는 큰 인연이 닿지 않아 그저 그런, 평범하다 못해 구석진 산골. 일 년 내내 느슨해져 있는 대도시와의 끈이, 6월이면 돌연 팽팽해진다. 산골영화제가 열리면 무주는 ‘시네마 천국’이 되고 힐링의 도시가 된다. 벌써 12년째. 무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6월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를 사랑한다면 어찌 6월의 무주를 기다리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자연과 산골 소도시의 낭만이 어우러지는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 5일 개막, 5일간 ‘영화 속 세상’을 펼친다. 해마다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올해로 12회째 맞는 무주산골영화제는 국내 모든 영화제 가운데 관객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영화제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창(窓), 판(場), 락(樂), 숲(林), 길(路) 5개 섹션의 영화 ‘맛집’ 수많은 관객을 산골 무주까지 오게 하는 매력으로는 단연 독보적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부대행사가 꼽히고 있다. 올해 특징은 창(窓), 판(場), 락(樂), 숲(林), 길(路) 등 상영 영화를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