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내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면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ECD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으로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6.95%에 달해 튀르키예와 아이슬란드에 이어 35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으로 인한 초기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오른 반면, 한국은 주로 과일과 채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OECD 평균을 넘어선 한국의 물가 상승은 특히 사과와 배 같은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사과 가격은 무려 88.2%나 상승하며 1980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유가 불안정, 강달러 추세 등 다른 경제적 요인들이 겹치며 소비자 물가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높은 환율은 수입 원재료 가격을 끌어올리며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기획재정부 부총리는 불안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서울시 공무원의 의원면직률이 2019년 4.7%에서 2022년에는 두 배가 넘는 10%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공직 사회에 새로운 위기가 도래했다. 단 4년 만에 5년 이하 공무원 조기 퇴직자 수는 6,663명에서 1만3,32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으로,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겹치면서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등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상사와의 갈등,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 부담, 그리고 열악한 처우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는 퇴직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영상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공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공직을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겼던 시대와는 달리, 현재의 공무원들은 직업의 의미와 소득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9급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유튜버 A씨는 저임금과 비전 없는 업무 환경 때문에 공직을 떠났다. A씨는 직급이 낮아 임금이 적을 것이라고 초기에 생각했으나, 실제로 다른 직급의 급여 수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임금 전망에 실망하였다. 또한, 희망했던 업무와는 다른 일을 하게 되면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7
4월 19일 본지 분원에서 지역 축제의 안전 증진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장흥군과 화천군이 ‘축제현장 안전관리 교육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영훈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김성 장흥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이영애 지방자치연구소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장흥군수와 화천군수간에 축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좌담회가 개최되었고 서로의 축제에 상호 교환 방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협약을 통해 장흥군과 화천군 축제 현장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인명사고 대비 심폐소생술 등 체험 교육 등 축제장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여름철 대표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겨울철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의 안전관리와 실전대응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과 지방자치연구소(주)간의 ‘재난안전홍보과 공무원 교육에 관한 MOU’도 체결되었다. 두 기관은 재난안전에 대해 더욱 더 경각심을 갖고 지방자치연구소(주)가 운영중인 헬퍼공직자교육원 의 안전 교육 컨텐츠를 통해 공무원들의 안전 전문성을 더욱 높여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4세 미만 어린이의 소셜 미디어 계정 보유를 금지하고 14~15세 미성년자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보유하려면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되며 소셜 미디어 회사는 14세 이하가 보유한 기존 계정을 삭제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성인용 콘텐츠가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것도 금지된다. 소셜 미디어 회사와 성인 웹사이트는 연령 확인 기술을 통해 이러한 규칙을 시행하고 확인 후 즉시 사용자 데이터를 삭제해야 한다. 폴 레너 플로리다 하원의장은 이 법이 젊은 성인들이 소셜 미디어 앱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설득하기 위한 중독성 기능을 사용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4가지 테스트’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해당 테스트에 실패하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테스트에서는 플랫폼의 일일 활성 사용자 중 10%가 매일 2시간 이상 플랫폼을 사용하는 16세 미만의 어린이인지 여부를 고려한다. ‘중독성’ 디자인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사용자에 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사용하여 플랫폼에 유지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 사용자가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의
구미시가 지적 재조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선산읍 노상지구, 완전1지구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다른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바로 잡고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시 만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지구의 하나인 선산읍은 구시가지로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아 이웃 간 경계 분쟁이 잦았고 건축행위 제한, 맹지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사업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노상리와 완전리를 시작으로 선산 읍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로 구미시는 드론을 이용해 대상지 전체 정사영상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 대행자와 협업해 사업 공정을 단축해 조기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사정 토지정보과장은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와 정확한 지적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은평구가 2024년 일자리대책 세부 계획을 수립하며 지역 일자리 1만 2,703개 창출하고 고용률 67.5%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은평구는 민선8기 들어서 일자리 종합계획 고용률 목표를 65.1%에서 67.5%로 올리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로, △ 복지·고용·성장이 선순환하는 은평형 사회서비스 일자리 지속적 확대 △ 지역 및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직무역량 강화로 자립지원형 일자리 연계 △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지원으로 자생적 고용 창출 △ 문화 관광 도시 은평 조성으로 신산업 문화콘텐츠 일자리 육성이다. 은평구는 작년 일자리 발굴에 집중해 목표 대비 115% 초과 달성한 바 있다. 그 성과를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이라질 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올해도 일자리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부서가 지역 여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장장이 없거나 화장장을 이용하는 데 거리가 멀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힘을 합쳤다. 이웃하는 지자체와 공동 장사시설을 건립함으로써 늘어나는 장례 문화 인식 변화에 대응하고, 부족한 화장장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충북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공동장사시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3월 14일 발대식과 제1차 회의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장, 장우성 괴산군 부군수, 신송규 괴산군의장,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장과 추진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추진 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와 군의원, 공무원, 지역 대표를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앞으로 종합장사시설의 건립 규모와 범위, 부지 공모, 주민지원 사업과 같은 안건을 심의하고 건립 방안을 검토해 합의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충북 3개 지자체 사례처럼 공동장사시설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화장시설 수요 증가에 따라 화장시설 유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진행돼 왔다. 화장 시설이 관외에 있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큰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3개
주인 잃은 토지가 34년 만에 소유주 품에 안겼다. 1978년 A씨가 반구동 467-1 토지가 남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시설로 결정됐고, 1981년 A씨는 B씨에게 토지를 매매했고, 1989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준공됐다. 해당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각 토지의 위치, 면적, 이용 상황 등을 고려해 목적에 맞게 토지를 변경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조성된 땅을 원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환지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토지의 소유권은 땅을 사들인 B씨에게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가 환지계획서에 토지 소유자를 이전 소유자인 A씨로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폐쇄할 등기 소유자가 환지된 토지대장 소유자의 이름과 불일치해 해당 토지는 현재까지 등기가 불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B씨는 잘못된 사항을 바로 잡기 위해 2022년 1월 울산 중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중구는 민원 검토 결과 해당 사업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완료됐으며 현재 제도상 구제 방법이 없지만 재산권 행사에 제약과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문제를 해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지계획서를 고치기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사업 시행자가 직접 내용을 정정해야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