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렌스 탠(Dr.Clarence N W Tan) 호주 본드대학교 교수, 싱귤러리티대학 교수 걸음을 걸을 때 똑같은 속도로 30걸음을 걸으면 30발자국을 가지만 매 걸음마다 속도가 두 배씩 빨라지면 30걸음에 지구를 26바퀴, 10억 미터를 가게 된다. 이와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기술(Exponential Technologies), 기하급수적 사고방식이 필요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1분 동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페이스북에서 70만 통의 메시지가 오가고 구글에서 240만 건의 검색이 이뤄진다. 앞으로는 컴퓨터와 컴퓨터 간 통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030년에는 모든 데이터통신의 절반 이상이된다. 사물인터넷 시장은 2022년 1400조 원 규모로 늘어나고 500억 개 이상의 물건들이 연결된다. 50억 명의 사람들이 연결되고 10억 개의 장소들이 데이터와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시스코는 2022년까지 사물인터넷으로 2조 5000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되고 같은 금액의 직원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컴퓨터 간 데이터 통신이다. 기계와 기계 사이의 통신량은 2030년이 되면 전체 데이터 통신량의 절반 이상
이시도라 자파타(Isidora Zapata) OECD 정책분석관 분권은 성장 촉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비해 주민과 더 가까이 있고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정부에 권한을 이양하는 분권화로 얻는 많은 이점이 있고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분권에 따른 위험도 있다. 그러므로 분권화가 제대로 이뤄져야 혜택을 볼 수 있다. 분권화는 지방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분권화와 개발은 상관관계가 있어 재정분권화가 실제로 성장을 촉진한다. OECD 연구 결과 분권화가 지역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권화는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원을 더 혁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중앙과 지방 간에 (권한의) 수직적불균형이 존재할 때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진다. 반면 지방정부가 더 효율적이고 분권이 돼 있으면 성장률은 올라간다. 분권화는 지역기반 정책들의 추동력을 증대시키고 지역 공공서비스의 전달 체계를 개선한다. 또 한 비용을 줄이고 관료주의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분권이 되면 정책 결정의 애로를 완화하고 지역 공공자원의 활용을 촉진한다. 더 나아가 지방기업의 비교우위를 활용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래 불확실성 증폭 세계는 지금 최대 번영을 구가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경제선진국에서는 불평등과 임금 정체로 많은 근로자와 커뮤니티들이 자녀의 장래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폭력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분열은 지속되고 새로운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들 간 연결이 확대되고 지식 확산과 소통이 쉬워졌지만, 테러리즘과 독재자들은 이런 것을 악용해 과거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무기를 가지게 되었다. 더 나아가 TV와 트위터가 악성 뉴스를 끝없이 쏟아 뱉는 인스턴트 정보시대에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 이런 현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통제수단을 찾게 만들고 고립주의 혹은 민족주의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며 타인의 권리를 유린하고 ‘나만 좋으면 그만이고 다른 사람은 알 바 아니다’라는 풍조의 확산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반동을 낳는다. 세계는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바뀔 때에도 비슷한 것을 경험했다. 그 당시에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종족이나 민족주의, 외국인 혐오, 그리고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정치가 득세할 위험이 증폭됐었다. 1, 2차 세계대전은 우리
무심코 SNS에 올리는 사진이나 정보는 범죄의 대상이 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기도 한다. 내가 찍은 사진, 범죄에 사용될 수도… SNS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공유하고 싶어서, 기록으로남기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러나 아무생각 없이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은 현관문을 잠그지 않고 사는 것과 같다. SNS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의외로 많다. 실제로 다큐에 참여한 부모들이 SNS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너무 많은 정보를 노출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제작진은 몇 장의 사진, 단 몇 줄의 글만으로도 아이가 따라오게 할만큼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SNS에서 범죄의 표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1년 일본에서는 블로그에 공개된 아이의 실명과 사진 때문에 유괴 사건이 발생했고, 2014년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아이들의 사진을 수집해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댓글을 달고 범죄 대상으로 삼아온 인터넷 카페가 발견됐다. 물론 순수한 의도로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을 범죄에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없어져야 마땅하겠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든 일. 사용자
기획 편집부 우리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확률은? 얼마 전 첫 방송을 한 tvN의 새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은 정치, 경제, 문화, 과학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 박사’들의 여행기다. 통영으로 떠난 첫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 가수 유희열, 정재승 교수, 김영하 작가,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한 식당에 모여 통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한다. 정재승 교수는 고등학생 당시 통영으로 떠난 수학여행에서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묵념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정말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우리가 느낄 수 있는가?’가 궁금해졌다고. 결국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들과 그 확률을 계산해보기 시작하는데…. 과연 우리가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알아두면 유용한 35가지 주방 팁 깔끔하게 체리 씨앗 빼기, 냉장고에 깔끔하게 소스병 정리하기, 과일 껍질 쉽게 벗기기, 쓰고 남은 자투리 과일과 채소 보관하기까지. 평소 알아두면 좋은 35가지 주방 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고 나면 “별거아니네~” 할지 모르지만, 실제 주방에서는 의외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30~40대 직장인들의 대화 주제 1위는 단연 “앞으로 뭐 먹고 살지?”다.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은 계속 벌어야 하니 이왕이면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게 제일 좋은데 현실은 쉽지 않다. 저자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증명해냈다. 기획 편집부 숨은 재능을 직업으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방법들 《두 번째 명함》은 어른들을 위한 ‘새 직업 찾기’의 전략과 실제 이를 성공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크리스 길아보는 ‘나와 꼭 맞는 일을 어떻게 찾는가?’ ‘그 일을 어떻게 성공시키는가?’라는 두 가지 근본적인 물음에 명쾌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직업적 성향, 관심사와 특기 등을 알 수 있고 부업, 창업, 이직 등 각 상황에 맞는 커리어 전략까지 상세하게 코칭받게 된다. 현재 일이 내게 잘 맞는지 확신이 없다면, 혹은 지금의 일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두 번째 명함》으로부터 아주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언젠가는 갖게 될 ‘두 번째 명함’을 잘 만들 수 있도록 크리스 길아보가 세심하게 멘토링을 해주기 때문이다. 지금 하는 일을 평생 할 게
청년문제와 인구 감소에 직면한 민선 7기. 인구와 사회학 전문가를 모시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해결책으로 지자체 청년 전담부서 설치와 지자체 간 행정연합 필요성이 제시됐다. 엄길청(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_ 민선 7기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청년과 인구, 지역 경제를 주제로 형식 없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마침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이 교체된 것을 봐도 현실의 인식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석호 교수님은 “실제 국민의 지방분권, 지방재정에 대한 지지는 그렇게 높지 않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최근 조영태 교수님은 저서 《정해진 미래》에서 지방 소멸을 이야기하며 조목조목 경고음을 내주셨습니다. 현실의 문제는 인구입니까, 지방인구입니까? 조영태(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인구정책연구센터장)_ 인구 문제이면서 지방인구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인구 문제라고 하면 저출산·고령화를 거론합니다. 고령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고 저출산도 16년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이 지방을 계속 빠져나가고 있고 이 또한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면 지방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봅니다. 저출산과 지방 인구는
이익현 한국법제연구원장 현대국가의 임무 대략 5000여 년 전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된 이른바 세계 4대 문명은 나일강,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인더스-갠지스강, 황하강 유역에서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4대 문명의 발상지를 중심으로 고대국가가 형성된 이래로 국가의 주된 임무 중 하나는 하천의 범람을 조절하고 가뭄에 대비하여 관개사업을 실시하는 이른바 ‘치수(治水)’였다. 산업혁명 이후 근대국가를 거쳐 소위 금융자본주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요즘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과거의 국가가 물의 흐름을 조절하던 것에 빗대어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세, 재정, 금융 제도를 통해 국가가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을 현대판 치수(治水)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도 대한민국 명목GDP는 1558.6조원 이었고, 국세(217.9조 원)와 지방세(71조 원)를 합친 조세 총액은288.9조 원, 공적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을 합친 사회보장 기여금은 104.7조 원이었다. 국민경제의 대략 4분의 1 정도가 조세 및 사회보장기여금 등의 명목으로 국가로 흘러 들어갔다가 보건, 복지, 교육, 국방, 문화, 체육,
페이스북, 밴드, 트위터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통한 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SNS 사기, 어떻게 피해갈 수 있을까? 사기 유형도 갖가지 최근 SNS에서 외국인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의 뉴스가 보도됐다. ‘스캠’은 카지노에서 상대방을 속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SNS 채팅 앱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외국인은 채팅을 하며 여성과 가까워졌고, 결국 거액의 돈을 가로챘다. 이렇게 SNS상에서 그럴듯하게 피해자를 현혹해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취준생들을 두 번 죽이는 다단계 사기도 극성이다. SNS로 취직을 시켜준다며 꼬여내 다단계를 시키는가 하면, 좋은 투자처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것도 대표적인 사기유형이다. 대선 전에는 빚을 갚기 위해 30대 남성이 문재인펀드를 사칭해 체포됐다. 남성을 상대로 몸캠을 찍도록 유도한 후 SNS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영상과 사진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공유, 좋아요 쉽게 눌렀다가…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NS에서 인기가 좋은 귀여운 동물,
글 조준형 호주 편집위원, 그리피스대학교 교수 인공지능의 황금기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생겨난 지 60년이 지났다. 그동안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수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의 꾸준한 기능개선과 기계학습,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IT 기술들의 출현에 힘입어 인공지능은 이제 황금기를 맞고 있다. 구글, IBM, 아마존 등의 세계적인 IT회사들은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공지능분야의 연구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트렌드 요즘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은 개인화(Personalised),일반화(Affordable), 용의한 접근성(Accessible)의 경향을 보인다. IT제품을 비롯한 공산품들을 개발할 때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대다수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IT제품들은 사용자 각각의 취향을 자동으로 인지·분석하고 모든 사람들이 취향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를 시키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예를 들면, 웹페이지에 나타나는 광고아이템들은 모든 웹브라우저에 똑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