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개최된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안산시 상록구 일동이 주민자치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직능단체, 주민모임, 단체, 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을 묶은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민주적이고 내실있는 마을계획을 세우고 주민이 공감하는 사업들을 기획 집행한 결과였다. 취재 황진아 기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은 수인산업도로를 경계로 안산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발전이 더딘 지역이었다.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 아니었고 주로 서민층이 주거해 복지혜택이 필요한 대상자와 노인인구가 많았다. 그러나 십여 년 전부터 성태산과 성호공원으로 둘러싸인 좋은 자연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려는 젊은 세대가유입되었고, 이들을 중심으로 공동육아가 활발해지며 이웃과 함께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다양한 주민모임과 마을 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를 토대로 일동 주민들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마을계획을 추진하게 되었다. 마을계획단 설립부터 마을의제 수립까지 마을계획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계획 설명회와 마을박람회 등을 개최하며 121명의마을
수원시가 정신질환을 겪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쉽게 자가진단과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앱을 만들었다. 취재 황진아 기자 앱으로 정신건강 간단하게 진단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에 달한다. 국민 4명 중 1명은 살서 한 번은 정신질환을 앓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높아 병원을 찾아가 치료 받기를 꺼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수원시는 이런 사람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인 마음건강로드맵’을 개발했다. ‘마음건강로드맵’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앱으로 정신건강스트레스 관리, 수원시 정신건강서비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나의 정신건강’을 누르면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이 나오며, 영·유아(7세 이하), 아동·청소년(8~18세), 성인(19~59세), 노인(60세 이상) 등 연령에 따라 질문 내용이 달라진다. 질문에 모두 답하면 조현병,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치매, 인터넷 중독, 노인 우울, 소아 우울 등 12개 핵심 정신질환에 대한
최신 IT 기술을 행정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이 바뀐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자체 최초로 시 캐릭터인 고양이를 활용해 콜택시 앱인 고양이 택시를 만들었다. 취재 황진아 기자 고양시는 2011년부터 고양이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시정 홍보,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이 택시’는 고양시 대표 캐릭터인 고양이와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상징하는 ⓔ를 합친 것으로, 앱을 활용하면 고양시 관내에 등록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15만여 명이 다운로드하여 1일 3500여 콜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양시 택시 종사자의 85%가 넘는 2865여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화성시 등 11개 지자체에서 고양시를 벤치마킹해 점차 지자체 모바일콜택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고양시가 콜택시 앱을 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택시’보다 먼저 출시된 ‘전국 최초의 지자체 브랜드앱 택시’다. 이전에도 전화를 걸어 이용하는 콜택시는 있었지만 승객이 기사에게 위치와 목적지 등을 세세히 설명해야 했고, 택시요금 외에도 추가적인 콜 비용이 발생했다. 고양시는 이런
경기도 용인시가 환경부가 실시한 지자체 생활 및 음식물 폐기물 관리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용인시의폐기물 관리행정을 살펴보자. 취재 황진아 기자 시민들 “생활환경 좋아졌다” 경기도 용인시민들의 환경만족도가 높아졌다. 용인시가 민선 6기 정찬민 시장의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용인시 시정 만족도 등에 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 용인시민의 67.5%는 과거에 비해 생활환경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용인시민들은 공원녹지·도시환경·문화예술 분야 환경이 특히 좋아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민들이 환경에 대해 좋게 평가하게 된 배경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결과 환경부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에 실시한 기초자치단체 생활 및 음식물폐기물 관리평가에서 용인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노력을 공인 받았다. 어떻게 용인시가 폐기물 관리의 모범 자치단체가 되었을까? 용인시는 무엇보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주력했다. 공동주택 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측정하는 RFID(스마트 태그) 기반 종량제기기를 보급하고 신축 공동주택은종량제기기를 반드시 설치하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은 ‘주민자치’로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곳이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자며 모인 주민들의 끈끈한 결속력은 이제 고강본동의 힘이자 자산이 됐다. 아이부터 어르신이 모두 ‘함께 가는’ 마을 고강본동을 찾았다. 취재|황진아 기자 마을의 역사가 선사시대까지 올라가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은 선사유적지와 향토문화재, ‘논개’로 유명한 변영로 시인의 시비 등이 있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이지만 공항이 바로 인접해 있어 고도제한과 항공기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심한 곳이기도 하다. 항공기 소음피해로부터 정신적 피로를 치유하고 주민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센터 옆에 만든 고리울카페는 이제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랑방이 됐다. 올해로 11년째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는 권경자 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카페에 찾아와 이야기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게 되고 일이 생기면 서로 돕는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방황하고 있는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엄마의 품을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자며 시작한 ‘청개구리 심야식당’은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쉬고
30만 자족도시 구축을 위해 총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안성시는 지금까지 6조원의 투자유치와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기업환경 최적화를 위해 ‘찾아가는 기업애로기동해결단’을 출범, 운영하고 있는 안성시 창조경제과를 찾아가 보았다. 취재|오진희 기자 최근 안성시 창조경제과에서는 ‘찾아가는 기업애로기동해결단’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애로 청취와 그 해결을 위해 특별반을 구성하고, 부당한 인·허가,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환경, 행정규제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으며, 기업애로 ZERO에 도전하고 있다. 안성시 창조경제과는 지난 몇 년 동안 안성시 방방곡곡을 쉴 새 없이 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해왔다. 더불어 ‘찾아가는 기업애로기동해결단’ 운영 등 올해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방안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성장가능성을 가진 안성을 ‘안성맞춤 행복도시’로 성장·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재정여건이 취약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대기업 유
지스타추진단 어떤 조직인가? 지스타추진단은 성남시 공무원 외에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성남문화재단 파견 직원들이 함께하는 융합조직이다. 국제게임전시회라는 거대한 축제를 유치하는 데에는 안전, 교통,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실무자들의 협력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남에 지스타를 개최해야 하는 이유 현재 지스타는 매년 11월경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데, 그때마다 성남시의 게임기업들도 한 달여 기간동안 부스를 차리고 자신들의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그러나 갈수록 단순히 보여주기식 전시에 싫증이 나기도 하고 관심도가 줄어들면서 과시성·홍보성 행사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관련 규제가 늘어나면서 게임산업이 주춤해지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분위기속에 성남시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기업(매출 4조여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서‘정부의 게임기업에 대한 생각이 개선되길 바란다’는 등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촉구하는 입장을 적극 펼쳤다. 특히 성남시에는 모바일게임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게임허브센터 등 게임산업과 관련된 각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 개관한 스마토피아센터는 최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대한민국 전자정부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도시 구현’, ‘미래도시의 가치 업그레이드’, ‘첨단 미래도시 기반 구현’이라는 3대 목표로 힘차게 출발한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를 소개한다. 취재|황진아 기자 2014년 9월 준공된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는 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통합도시관제 시설로 공공 안전, 교통, 재난 등을 책임지고 있다. 스마토피아센터 개관 전에는 각각 따로 운영되던 교통, 불법주정차 단속, 방범, 어린이 보호, 재난 감시, 범죄감시 등을 2357개의 최첨단 지능형 CCTV를 통해 한꺼번에 관리하며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포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교통사고 처리와 교통 흐름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동안 경찰과 공조하여 살인, 강도, 강간 등 총 93건 범죄를 해결했고, 화재 현장을 발견한 관제 요원 덕분에 신속히 화재 현장 진화에 나서는가 하면 취객 지갑 탈취
《월간 지방자치》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주관사로서 매달 작년에 선정된 달인들의 사후활동을 후속 취재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특별사법경찰관 수사실무의 달인’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4기 달인 정리나 주무관을 만났다. 취재·사진|양태석 기자 지방행정의 달인이 되기까지 정리나 주무관은 남성도 감당하기 힘든 특별사법경찰에 자원해 부천시가 전국 검찰송치실적 최고 수준(1200건)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치’라는 법률 용어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 하나 업무를 부딪혀가며 전문가와 동료들의 조언과 질의응답을 잘 정리해 《나는 특사경이다》, 《수사는 정보력이다》라는 특사경 업무매뉴얼 책자도 펴냈다. 특히 정 주무관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매일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며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공직생활에 임했다. 열정과 경청, 기록의 결과, 달인이 되다 정 주무관이 달인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기록을 잘했기 때문이다. 일단 민원인을 비롯해 동료나 선후배들에게 질문을 주고받고 답변받은 것을 나름대로의 정보 체계를 갖춰 하나 도 빠짐없이 꼼꼼히 잘 정리했다. 또한 자신
구리시 평생학습과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시의 가장 큰 부서로 평생학습, 교육지원, 체육시설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평생학습과가 일궈온 성과와 더불어 내년이면 구리시 30주년을 맞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취재|양태석 기자 구리시의 자랑, 시민이 함께하는 목민아카데미 구리시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목민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운영됐다. 지금까지 17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교육수료 후 수강생들이 봉사단체를 구성해 구리시의 소외계층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새로운 나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기 수료생들은 109회, 130여 가구의 집을 수리했고, 최근 수료한 6기 봉사회는 이동세탁 봉사차량을 지원받아 독거노인들의 빨래를 대신해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사용된 이동세탁 차량은 건조기능이 있는 17㎏ 용량의 드럼 세탁기 3대와 5㎾발전기를 설치한 차량으로 우리은행에서 후원·지원해 마련한 것이다. 끊임없는 진화를 이루는 구리시 평생학습 구리시는 2009년 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한 후 지속적인 교육정책을 시행해왔다. 인생 100세 시대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