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백악관 직속 장애위원회의 정책 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 시각장애인이었던 강박사가 미국에서 이런 고위직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석은옥 여사의 남다른 내조 덕분이었다. 숙명여대 1학년 재학 중 대학적십자사 청년봉사회 부회장을 맡은 석 여사는 당시 서울맹학교에 다녔던 강 박사를 처음 만난다. 이후 1972년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가 두 아들을 낳았고, 본인도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시각장애인 순회교사로 일했다. 석 여사의 남다른 내조 덕분에 강 박사는 1977년부터 1999년까지 22년 동안 미국 인디애나주 정부의 특수교육국장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특수교육학 교수 등으로 재직한 뒤 마침내 2001년 차관보급인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됐다. ‘Impossible(불가능한)’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나는 할 수 있다)"가 되듯이 강 박사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석 여사는 두 아들도 훌륭하게 키워냈다. 큰 아들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 안과 교수로 일하며 최고의 의사 '수퍼 닥터'에도 선정됐다. 작은 아들 강진영은 변호사로 일하며 미국 민주당 원내총무실의 최연소 수석법률비서관을 거쳐 백악관의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이사장 최수종, 이하 ‘협회’)와 지방자치연구소(주)(대표 이영애, 이하 ‘연구소’)가 9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연구소 본사 3층에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방송연기자 교육 및 정부포상 등에서 컨설팅하고 제반 업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 방송연기자 직무관련 교육 사업 △ 정부포상 확대사업 △ 방송연기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 △ 지방자치단체 문화행사 주관사업 △ 방송연기자회관 건립 사업 △ 기타 협회 발전을 위한 제반 조직 확대 사업이다. 최수종 이사장은 MOU에서 “양 기관이 MOU를 통해 상호 협력 아래 좋은 일들을 같이 만들어나가면 좋겠다”라며 “50년 세월 동안 선배들이 일궈놓은 일에 더하여 협회가 연기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는 등 더 나은 방향으로 많은 일들을 챙겨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애 대표도 “국내외를 많이 경험해본 제 입장에서 형식적인 MOU를 많이 봤지만, MOU는 시너지가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MOU가 말만 앞서기보다 상호 간 적극적으로 도움주고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탤런트
우리나라에서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를 참고했다. 2008년 도입된 일본의 고향납세제도를 소개한다. ‘지금은 도시에 살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에 내 뜻대로 납세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해 수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생겨난 것이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이다. 고향납세는 실제로는 일본의 지자체인 도도부현(都道府県), 시구정촌(市区町村)에 대한 ‘기부’이다. 지자체에 기부를 하고 확정 신고를 하면 기부금액의 일부가 소득세 및 주민세에서 공제된다. 일본의 고향납세는 자기 부담액 2,000엔(1만 9,440원)을 제외한 전액이 공제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3만 엔(29만 원)을 고향 납세하면 2,000 엔을 넘는 부분인 2만 8,000엔(27만 2,100원)이 소득세와 주민세에서 공제된다. 고향납세는 주소지로 납세하는 주민세를 실질적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있는 구조이 지만, 기부금 세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법률상으로는 기부와 그에 따른 세금의 경감을 합친 형태이다. 전액 공제되는 기부 금액에는 수입이나 가족 구성 등에 따라 일정한 상한이 있다. 기부자가 대상 지자체, 기부금 용도 선택 고향납세를 할
국립공원공단이 추석 연휴 동안 가을철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을 7일 공개했다. 고향이 남원이라면 '지리산 구룡계곡길'을 걸으며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겠다. 구룡계곡은 편도 3.1㎞ 구간으로, 제7계곡 등 기암계곡과 탐방로 곳곳에 숨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거제나 통영을 방문한다면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을 찾아도 좋겠다. 한려수도의 백미 소매물도의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보며 등대섬에 오르면 점점이 퍼져 있는 야생화와 너른 들판을 볼 수 있다. 정읍·순창·장성쪽이 고향이라면 아름다운 연못과 계곡 주변의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내장산 백양골길을 걸어볼 수 있겠다. 일광정에서 운문암까지 편도 약1시간 소요되는 2.6㎞ 구간으로, 9월 중순까지 볼 수 있으며 꽃무릇은 백양꽃이 만발했을 때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소백한 연화봉길은 소백산 능선의 빼어난 아름다움은 물론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구간으로, 고향이 충북 단양이나 제천쪽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태백산 두문동재길 역시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두문동재~대덕산 구간은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내 위치한 탐방로로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
한국섬진흥원이 ‘섬 속의 섬’ 제주 추자도를 9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섬’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이달의 섬(이하 알쓸섬)’을 테마로, 섬의 역사, 문화, 전통 등 흥미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추자도는 참조기의 최대 산란장이다. 추자도 인근 바닷물 기온은 제주해역을 거쳐서 오는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곳이면서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다. 바닥이 암반층이라 물이 깨끗해 참조기가 산란장으로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이와 관련, 축제도 열린다. ‘제14회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추자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추자도는 최영 장군 사당, 처녀당, 박씨처사각 등 많은 민속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고려 말 최영 장군은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던 중 거센 풍랑을 만나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최영 장군은 추자도에 잠시 머무르면서 섬 주민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큰 도움을 주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최영 장군의 덕을 기리고자 사당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레길’ 등 가을철 걷기 좋은 길들도 지니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9월 1일자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前)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되었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고 공단 업무를 통할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김태현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재정경제부(현(現)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2021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금보험공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의 백년대계인 상생의 연금개혁을 눈 앞에 두고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무더위로 비수기를 맞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커피푸드트럭 지원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말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과 결연을 맺은 전국 102곳 새마을금고가 이용객들이 시원하게 장을볼 수 있도록 3억 원 상당의 커피 및 음료를 나눴다. 특히, 여름철은 대표적인 전통시장의 비수기로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및 집중 호우 등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대책이 절실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시장 곳곳에서 커피트럭을 찾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이용객의 호응이 이어지는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각종 축제와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년 푸드 트럭 업체와 협업해 청년 세대와의 상생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전국의 729개 새마을금고가 686개의 전통시장과 자매 결연을 맺고, 이용 활성화 지원, 노후 된 전통시장 시설 개·보수, 전통시장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금번 지원
농촌 마을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업대상자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9월 5일(월)부터 10월 14일(금)까지 농촌 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2023년 『농업·농촌 알이백(RE100) 실증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1. 사업대상: 농촌 지역 4개 지방자치단체(시‧군) * 지방자치단체당 1개 마을이며, 1개 마을에 패키지사업 형태로 모두 지원 ** 2년차 사업으로 매년 4개소 실증사업 추진하여 ’25년까지 12개소 추진 2. 사업내용: 에너지 진단 컨설팅을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마을발전소, 가공·유통시설 등), 공동이용시설 에너지 효율 향상 리모델링 등 지원 3. 컨설팅: 에너지 사용량 진단 및 여건에 맞는 발전시설 종류·용량 도출 - 전문업체를 통해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시행 * 지자체 4개소 × 50백만원 × 국비 100% x 1년차 100% = 200백만원 4. 마을발전소: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국·공유지, 마을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들이 공동 운영·관리 - 발전수익금은 지자체·마을 협의를 통해 발전시설 관리 및 마을 공동기금,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9월 2일(금), 제17회 함양산삼축제 현장에서 산양삼의 불법유통 근절 및 대국민 산양삼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산양삼 불법유통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되어 재배지 토양을 비롯한, 종자·종묘, 재배활동 등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반에 대하여 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고소득 임산물로써,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품질검사에 합격한 제품만이 유통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9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하는 ‘제17회 함양산삼축제’를 맞이하여 축제장을 방문하는 일반인 및 축제참여 판매자를 대상으로 산림청, 함양군청, 국민참여혁신단과 함께 품질검사합격증 확인 등 올바를 구매방법 등 산양삼 품질관리제도에 대하여 안내하였다. 이강오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양삼불법유통근절을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소비자 및 재배임가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7회 함양산삼축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군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9월 5일(월)부터 9월 7일(수)까지 일시 중단되었다. 태풍이 지나간 후 9월 8일(목)부터 9월
국토부가 갈수록 늘어나는 전세피해를 막고자 자가진단 안심전세앱을 구축한다. 국토부가 전세앱을 구축하는 데에는 임차인에게 적정 전세, 매매가, 악성 임대인 등 위험거래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전세피해 위험이 쉽게 노출된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료들이 여러곳에 산재해 개별 임차인이 확인하기 번거롭고, 신축빌라 시세, 악성 임대인 명단 등은 정보 자체가 부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토부는 전세계약 시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들을 한 눈에 제공하는 일명 자가진단 안심전세앱을 2023년 1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임차인은 입주희망 주택의 적정 시세, 악성임대인 명단 등을 확인해 의심매물 여부, 위험 정도를 사전에 판단하고 계약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안심전세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정보는 1)시세정보(해당 지역의 전세가 수준 또는 계약단지의 매매가 수준) 2)임대인과 공인중개사 정보(악성임대인 명단, 공인중개사 등록 여부, 등록임대사업자 임대보증 가입 여부 등 3)건축물 정보(불법, 무허가 건축물 여부 등이다. 추가로 이 앱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경험이 적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임대차 계약 시 주의사항, 계약 이후 조치 필요사항 등 기초 정보들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