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의 빈집을 마을 호텔로 바꾸어 지역 소멸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3월 11일 행복황촌 도시재생 거점 시설인 마을 호텔 ‘행복꿈자리’에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내국인 숙박 특례 전환 현판식을 열었다. 도시재생을 위해 설립된 마을기업이 내국인도 숙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며 본격화한 것이다. 행복꿈자리 외에도 경주맨션, 황오연가 등 9곳이 상반기에 마을 호텔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모두 빈집을 활용해 마을 호텔로 재탄생한 곳으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빈집도 정비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은 도시민 유치를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강진품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보증금 100만 원에 월 1만 원 임대료를 내고 2년간 군이 빌려주는 농가 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계약 후 전입 신고를 마치고 계약 만기 전까지 전입 가구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 최종 입주자로 선정된 가구들은 “미국에서 보낸 대학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아이들을 위한 농구 교실을 운영하겠다”, “귀농 후
호국의 도시로 알려진 칠곡군이 ‘eco 칠곡 프로젝트’로 친환경 도시로 변모 중이다. 4월 12일 칠곡군은 김재욱 군수와 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탈 플라스틱 전환 다짐식을 하며 ‘eco 칠곡 프로젝트’ 본격적 시작을 알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임 후 종이 없는 스마트 보고를 받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3 GO(먼저 쓸go, 먼저 줍go, 먼저 치우go) 우리마을가꾸기 운동을 통해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선도하고, 호국에 머물러 있는 도시 이미지의 새로운 변화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co 칠곡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라며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원 선순환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지역 활력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모두 다함께 친환경 도시 eco 칠곡’이란 비전과 함께 중점 10대 목표 분야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말했다. 칠곡군은 앞으로 △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 추진 △ 다회용기 재사
금산군보건소가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65일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운영 안내에 나서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은 정부에서 2014년부터 직장과 일상 생활,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간병이 여의치 않은 입원 환자 가구에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충남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중 지정병원 담당 의사가 공동으로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환자에게 전문 간병인의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의료급여수급권자 △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 건강보험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직장 가입자 6만 2,394원, 지역 가입자 1만 9,500원) △ 긴급 지원 대상자 △ 행려 환자 등이다. 서비스를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금산군 지정병원 새금산병원에 간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고 금산군이 밝혔다. 대상자로 지정되면 환자 1인당 연간 30일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지정 병원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최대 15일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보건소 의약관리팀(041-750-4321)이나
'애플플레이션' 이란 조어가 등장할 만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반년째 사과 값이 상승 중이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8일 사과 가격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재배 면적은 늘리고, 생산성은 높이며, 위험 요인으로부터 지키는 이른바 3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의 사과 재배 면적이 최근 10년간 3.5% 감소해 작년 기준 3,738㏊다. 특히 지난해 사과 개화기 저온 현상과 병해충이 발생해 국내 총생산량이 평년 대비 35% 줄어든 38만 톤에 그쳤고, 충북 역시 평년 대비 30%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황 부진으로 인해 사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사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충청북도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번 3고 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먼저 사과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과수화상병으로 문 닫은 과원에 사과를 다시 심을 수 있도록 60㏊에 100억 원을 2026년까지 지원한다. 또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중·소형 사과와 같은 신품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련 전문 기술 교육을 해마다 1,000명가량 하기로 했다. 재배면적도 2026년까지 25㏊를 지원한다. 그 다음으로 이상 기후변화에 강한 내재해
대구광역시가 대구의료원과 함께 추진 중인 대구시 대표 공공의료 사업 ‘달구벌 건강주치의 사업’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2014년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달구벌 건강주치의 사업은 일회성 의료 지원을 넘어 치료부터 돌봄까지 보건·복지·의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외 계층의 진료 지원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사업이 됐다. 타 의료원의 의료 취약 계층 진료 지원 사업의 롤 모델이 되는 등 의료 취약 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공원에서 노숙하며 알코올 의존, 우안 종양, 극심한 영양 결핍과 자기 방임 상태로 진료를 거부하던 A 씨는 달구벌 건강주치의 전담팀이 매일 찾아가 설득한 끝에 병원 진료를 받아 현재 항암치료 받으며 요양 중이라고 한다. 우울감과 좌절감을 호소하며 자살을 시도했던 B 씨는 병원비 부담으로 인해 정신과 진료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의 발굴로 2023년 달구벌 건강주치의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진료비 지원, 직업 재활 등 서비스를 통해 새 삶을 찾았다고 한다. 두 사례처럼 대구의료원 달구벌 건강주치의 전담팀(의사 1, 간호사 2,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이 대상자 의뢰 및 관리와 방문 상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에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와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 살던 수천 명이 타운을 이뤄 사는 곳이 있다. 바로 고창석정시니어타운이다. 고창은 높을 고(高)를 쓴다. 고창에서 제일 높은 곳이 해발 734m의 방장산이다. 그 아래 석정온천이 있다. 석정은 돌석(石), 물가 정(汀)을 쓰며 조선 초기부터 사용한 기록이다. 방장산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그 틈에서 온천수가 나온다. 고창 석정마을은 방장산 아래 병풍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당초 고창읍 석정리는 외정, 내정, 석정, 중리 등 자연부락에 모두 70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던 전형적인 산골마을이었다. 그런데 1989년 첫 온천이 발견되고 마을이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1994년 관광 중심의 온천개발이 허가돼 추진했지만 1997년 사업자 부도로 10년 넘게 방치된 곳을 당시 의학박사 출신 이강수 고창군수의 전문가적인 탁월한 선택으로 건강중심타운을 목표로 2008년 서울시니어스타워(주)가 재추진돼 지금은 2,000여 명의 순수 외지인이 고창 석정에 와서 살고 있다. 거기에 중앙정부 최고급 관료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0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현 심덕섭 고창군수의 선진 문화 감각에 따른 지
부산광역시가 시역 내 방음터널 4곳의 소재를 방재성능이 개선된 소재로 전면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방음터널 내 소재를 화학접합강화유리 등 화재에 강한 소재로 바꾼 것이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다. 이번에 방재성능이 개선된 소재로 전면 교체된 방음터널은 영도고가교, 화명고가교, 장전지하차도, 와석지하차도다. 방음벽의 형상과 선형에 따라 영도고가교와 화명고가교는 불연소재인 강화유리로, 장전지하차도와 와석지하차도는 난연재인 폴리카보네이트(PC)로 바꿨다. 터널 내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운전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시설도 설치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길이가 250m를 초과하는 영도고가교와 화명고가교, 가야고가교에 피난계단과 사다리도 설치했다. 앞서 2022년 12월 경인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 사건으로 인명 피해가 나자 국토교통부가 후속 대챈이 하나로 '도로 방음시설 안전강화 대책'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2023년 1월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에 맞춰 단기적으로는 소화 설비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방재 성능 소재 교체공사를 추진해왔다.
일자리와 금융, 주거와 복지, 영농 및 정착, 문화, 소통 등 청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남청년포털이 4월 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청년포털은 청년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 통합검색은 물론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관심 분야 맞춤형 사업 안내와 진행 상황 알림 등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모바일 환경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반응형 페이지도 구성됐다. 충청남도는 충남청년포털 이용 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 가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충남청년포털 회원 가입 후 포털 내 오타나 오류를 찾아 설문조사 작성하면 된다. 4월 중 당첨자를 공지하며 당첨자 3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경기도가 '도민과 함께 만드는 AI 경기'를 주제로 정책제안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4월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에 따르면 교통, 복지, 안전, 환경, 문화 등 일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생성형 AI 활용 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5명을 최종 선발하며 1등에게는 최대 300만 원 등 총 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 심사와 실무 심사를 거쳐 6월 열릴 예정인 본선 공개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공개 심사는 국민생각함 투표(10%), 청중평가단(30%), 전문심사단(60%)의 의견을 반영한다. 경기도는 공모전을 진행해 도민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경기도의 소리(vog.gg.go.gkr)'에 접속, 상단의 '참여' 카테고리 안의 공모 참여에서 서식을 내려 받은 후 제안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 문의 : 경기도청(gg.go.kr)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경기도의 소리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기획전략담당관 제안제도팀(031-8008-2576/2636)에 문의.
경상북도가 기차여행 관광상품 ‘반하다! 경북(시즌2)’를 내놓으며 지난해에 이어 경북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와 맞손 잡고 기차로 경북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철도 운임 할인과 혜택을 제공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최신 유행하는 기차 여행은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여행 형태로 세대와 성별을 넘어 각광받는 추세다. 경상북도가 야심차게 내놓은 ‘반하다! 경북(시즌2)’ 역시 기차 여행이 가져다주는 낭만과 여유를 더욱 극대화해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경북을 여행할 수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상품명 ‘반하다! 경북’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겼다. 경북 여행으로 ‘경북에 반하다’란 의미 하나와 ‘경북의 관광 상품을 반값에 이용한다’는 다른 의미를 모두 담았다. 지난해에 처음 선보인 ‘반하다!경북’은 경북 아닌 지역에서 출발해 경북으로 도착하는 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철도 운임을 할인하고 기차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할인 제공하는 관광 상품으로 첫선을 보인지 5개월 만에 인기를 한몸에 받아 일찍이 완판됐다. 특히 경북을 여행하고 관광지 입장료, 숙박료, 식사 등에 지불한 영수증을 통해 방문 인증을 했다. 올해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