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이 심각한 한국과 구인난이 심각한 호주의 협력을 위해 RDA Orana(주정부 지역 경제 및 산업 개발 기구: Regional Development Australia) 의장단을 호주에서 만났다. 얼마 후, 한국인을 위한 특별한 취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RDA Orana의장단을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RDA Orana는 한국의 많은 지자체와 젊은이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라며 호주에서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길 바랐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정재훈 그리피스 대학 교수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존 왈콤(John Walkom: RDA 의장)_ 호주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이 첫 직업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크다는 공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눈이 높아 취업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양국이 나서서 교육을 통해 서로 다른 기대치를 충족하고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한국과 똑같네요.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Felicity Taylor-Edwards: RDA 이사)_ 아, 그렇군요. 사실 전 세계 공통현상이긴 하지만
2012년 서울시 최초 혁신교육지구 지정,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 분야 평가 4연패 달성 등 지식·문화 도시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만나,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구로구의 변화 모습을 들어보았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오진희 기자 인터뷰 | 이성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구청장님께서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통행정으로 호평받고 계십니다. 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성(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_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가까이서 만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야 주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일일동장 프로그램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내 전 동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500인 원탁토론회, 100인 릴레이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네, 소통의 힘을 저도 믿습니다! 현재 구로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성_ 구민들과 만나 소통하다보니 가
한국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남북이 대치하는 현재, 통일을 가장 먼저 꿈꾸는 철원군. 역사와 미래의 고장인 철원군을 이끌고 있는 이현종 군수를 만났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양태석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철원군은 접경지역 인근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이 있을 텐데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이현종(강원도 철원군수)_ 접경지역은 남북 분단으로 인한 단절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발을 가로막는 2~3중의 중복규제, 불편한교 통 여 건 등으로 인해 기업유치와 지역개발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농축산업 중심의 1차 산업은 수입개방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군인·면회객에 의존해 형성된 지역 상권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항상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우선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개혁 정책과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하나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최근 백마고지역에서 월정역까지 남측구간의 경원선 복원사업이 확정되고, 이산가족상봉과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원선과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 찾아뵙겠다는 각오로 골목 골목을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고 있는 김윤식 시장을 만나, 그의 시정철학과 풀뿌리 지방자치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시장님, 주민자치의 참 모델이 되고 있는 시흥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그동안 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윤식(경기도 시흥시장)_ 시흥아카데미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테마강의를 통해 학습하고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형성, 사회적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0월 현재까지 35개 과정 운영, 940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했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는 프로슈머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며,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길을 열어드림으로써 풀뿌리 지방자치의 초석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영애_ 꼭 풀뿌리 지방자치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바람직한 역할 분담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시장님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김윤식_ 지방정부에는 실질적으로
서울의 베드타운으로만 알고 있었던 광명이 광명동굴로 꼭 찾아가 봐야 할 관광명소가 되더니 이제 이케아까지 입점해 유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양 시장은 진정한 지역 발전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데 있다며 복지동(洞) 사업을 더 활성화시켜 인간적인 정을 더 나누게 하고 있다. 장소 | 광명시장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양태석 기자 사진 | 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광명시를 유통관광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때 굉장히 힘든 일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성과를 거두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애잔한 말씀을 해주시죠. 양기대(경기도 광명시장)_ 17대, 18대 국회의원에 두 번 떨어지고 나서 우연한 기회로 시장이 되었는데, 우선 정말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침 1972년부터 폐광된 광명동굴이 있어 2012년 1월, 43억원의 시비를 들여 샀습니다. 공무원들과 이 동굴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고민하며 가장 착안에 둔 것이 문화·예술·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2013년 6월에 예술의 전당을 만들어 완공했습니다. 이후 3D 영화를 상영하고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하며 패션쇼를 했더니
강혜순 부의장을 비롯한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들이 국회에서 진행한 의정연수를 맞아 본사를 방문했다. 요즘 의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건의할 사항과 현재 만들고자 하는 조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소|본사 회의실 정리|양태석 기자 사진|오진희 기자 강혜순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부의장은 “지자체나 지방의회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막상 할 수 있는 권한이 너무 적다”면서 “재정적인 면에서 2할 지방자치고, 법률의 제약을 받아 조례제정을 하는데도 많은 제약이있다”고 하소연했다. 강 부의장은 이에 기초의회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고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경험을 살려 음대교수로서 울산 중구가 문화예술산업을 잘 발전시켜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광역시의회에서 만든 조례를 토대로 예술인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상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은 “기초의원들은 주민들과 밀착하며 늘 만나고,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지방행정이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애쓴다”면서 “그런데도 기초의원들이 저평가되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제 칭찬도 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분산된 재난대응체계를 통합하고, 재난안전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작년 11월 출범했다. 40년의 해군생활로 뼈 속까지 안전의식이 몸에 벤 박인용 장관은 취임 후 집에서 한 번도 잔 적이 없을 정도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하며, 행정일선을 담당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했다. 장소|국민안전처 장관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양태석 기자 사진|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최근 지자체를 돌아보면서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계시던데요.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_ 네, 맞습니다. 재난 현장의 주체인 단체장에게 재난 안전관리 협조도 당부하고 서한을 전달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앙-지방간 협력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강의도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현장에 가신 김에 공직자들 에게 강의도 해주시지 그러셨나요? 책도 엄청 읽고 계신다고 하던데요. 박인용_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요. 제가 강의할 때는 방학이면 책을 30권 정도 읽었어요. 이영애_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30년 동안 교편을 잡은 김지철 교육감은 누구보다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을 잘 안다. 가정방문을 활성화시켜 학생성장발달 책임교육제를 도입하고 온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충남형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다. 조용한 교육혁신을 이뤄내는 김 교육감은 상향고교평준화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 모델이 되는 교육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장소|충청남도 교육감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양태석 기자 사진|황진아 기자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이영애 편집인은 김지철 교육감에 게 EBS와 함께 기획한 본인의 저서인 《싸가지도 스펙이다》에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자필로 쓴 후 전달했다. 더불어 진정으로 마음을 교류하는 남다른 인터뷰가 되길 바랐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충청남도에 고교평준화가 도입됐습니다. 저는 평준화를 좋게만 보지 않은 사람인데요. 김지철(충청남도 교육감)_ 대체로 공부를 잘 하시는 분들이 평준화를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웃음). 이영애_ 그러나 교육감님 말씀대로 상향평준화가 된다면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평준화를 이루면서 그동안의 소회와 심정을 말씀해주
이완섭 시장을 만나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안개가 자욱이 끼어있는 고속도로를 달렸다. 서산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과 철학을 가진 이 시장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산석유화학 산업단지의 국세의 일부를 지역으로 환원하고, 대산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장소|시장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황진아 기자 사진|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지역의 단체장이 누구인가는 곧 시민의 삶과 직결된 것인데, 서산을 위한 ‘이완섭 표’ 행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완섭(충청남도 서산시장)_ 행정이라고 하면 대게 고루하고 낡고 딱딱하다는 인상이 있잖아요. 나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낡은 관념과 잘못된 인식을 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에도 혁신이 필요해요. 혁신이라고 하면 체계를 새롭게 바꾸는 큰 것을 생각하시지만 그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혁신은 기존에 하고 있던 것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지 부담을 주고 어렵고, 한 번에 뒤집는 개념의 혁신은 성공하기 어려워요. 시민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것이 혁신이라면 혁신일 텐데,저희가 ‘5S·5품’ 운동을 하고 있어요. 첫째
지방자치 20년. 그동안 지방의회와 의원의 위상은 괄목할 정도로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와 포부를 들어봤다. 장소 |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지방자치가 성년이 된만큼 의회도 참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우리 의회가 이렇게 변하고 있다고 한 말씀 해주시죠. 이명희(새누리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_ 의원들의 자질이 크게 향상됐어요. 개개인의 면모를 보면 전문성과 경륜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그만큼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황준환(새누리당, 교육위원회 부위원장)_ 구의원으로 있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해야 할 일도 많고 조직이 방대해요. 그만큼 현안사업에 철학과 추진력을 가지고 움직이면 눈에 띄게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강구덕(새누리당,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_ 지역구에 가면 1표 의원이라고 하시는데 그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시의회에 와보니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