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근 의원은 오랜 정당생활을 바탕으로 많은 교류를 통해 정치에 대한 감각과 노하우를 익혔다. ‘경전철 신림선 조기 착공’은 신 의원이 2010년 지방선거공약으로 내건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다. 사업시험 폐지소식에 관악구 고시촌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졌고 주민들의 경제 생활에 타격이 생겼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2008년 수립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신림선이 건설되는 것을 고대해 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토목공사 논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수립, 우선협상대상인 고려개발의 워크아웃 등 협상 절차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빠졌다. 신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 주민 7,362명의 청원서와 서명을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하고 본회의 자유발언과 시정질문 등을 통해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주민과 함께 신림선 사업의 절심함을 적극적으로 서울시 집행부와 시행사에 전달해온 결과 경전철 신림선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10개의 도시철도사업 중 가장 빨리 기공식을 가지는 성과를 거뒀다. 신림선 기공으로 지하철 2호선 1개노선이 전부였던 관악구는 도로교통 혼잡률을 낮춤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신 의원은
호주에서 성공한 여성 CEO이자 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으로서 호주와 대한민국 양국을 잇는 이숙진 회장을 만나 현지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들었다. 장소 | 호주 시드니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직을 맡고 계신데요. 요즘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이숙진(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_민주평통은 대한민국 정부의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민주평통 회장이나 위원은 고국에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의 첫 번째 임무는 고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정책을 지원하는 건데요. 제가 지난 2년간 회장으로 연임하면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예를 들어 친정이 잘 살아야 딸이 시집을 가서도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항상 저희의 든든한 배경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호주사회를 상대로 고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 정책을 널리 알리고 싶고, 대한민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 사업을 잘 알렸으면 좋겠는데 때로는 그게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밖에서 봤을 때에는 안타까운 부분도 많지만 제가 35년 간 이
“나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의 시 ‘나 하나 꽃피어’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올해 공직생활 이정표로 삼은 시다. 그동안 행정자치부 조직 내에 1인 혁명가로서 수많은 성과를 거둔 김 차관은 남은 공직생활도 최선을 다하며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자신의 좌우명처럼 공무원들이 자.즐.보(자랑스럽게,즐겁게, 보람차게)하며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 차관은 행정자치부의 여러 요직을 거치며 인사와 조직에 특히 좋은 성과를 많이 냈다. 어떻게 하면 조직이 잘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현재 김 차관이 지나간 자리에는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의 씨앗들이 하나씩 자라고 있다. 가장 먼저 김 차관은 상을 주는 방식부터 바꿨다. 보통 상을 줄 때 상을 받는 사람이 주인공인데, 청중을 바라보는 기관장 앞에 가서 받는다. 이에 청중들은 상을 수여받는 사람들의 얼굴은 보지 못하고 뒷모습만 본다. 이런 모
국민의 행복을 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이 고루고루 높아지도록 노력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을 만났다. 장소 | 위원장실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양태석 기자 사진 | 정우진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늘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 해결해주는 지역발전위원회가 돼야 한다는 위원장의 말씀을 국민된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이원종(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_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요. 어느 나라든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될 때까지는 경제개발이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매진합니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서서히 삶의 질 즉,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죠. 1972년 부탄 제4대 국왕이 국민행복지수(GNH)가 국내총생산(GDP)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당시 가난한 나라에서 이상한 말을 한다고 비웃었지만 지금은 그 말이 굉장히 대두되고 있습니다. 각 도시와 국가가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어요. 아랍에미리트(UAE)는 행복부 장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영애_ 행복부 장관까지 만들었군요. 우리나라에도 도입하면 좋겠습니다. 이원
종로에서 재선에 도전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신분당선 연장 사업과 뉴타운 문제 해결을 최대 의정 성과로 꼽았다. 그는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정치인생을 종로를 위해불태우겠다”고 각오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정세균 국회의원님! 테러방지법 반대하지 마세요. 국민에게 필요하다고 느끼시지 않나요? 정세균(종로구 국회의원)_ 이영애 대표님, 잘못 알고 계십니다. 테러방지법은 우리도 국가 안보를 위해 찬성합니다. 그러나 시행 주체가 국정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기구도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국민안전처도 충분히 주무부처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정원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이 없었던 과거에도 수많은 일탈을 저질러왔죠. 그런데 국민의 핸드폰을 영장 없이 감청할 수 있는 등의 막강한 권한을 주면 또 정치에 개입해서 나라를 흔들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같은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국민을 위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자는 겁니다. 이영애_ 그렇군요. 많이 피곤해보이시는데, 야당 입장도 국민들께서 잘 이해시켜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종로에서 재선에 도전하셨습니다. 마지막 총선 출마라는 말도 있던데요. 어떤
한인 1세 정치인으로서 미국 내 자국민들에게 커다란 신뢰를 받고 있는 Steven Choi(한국 이름: 최석호)어바인 시장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가 미국 정치 사회에서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장소 | 시장실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오진희 기자 사진 | 최원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미국에서 정치에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나요? Steven Choi(Mayor of Irvine)_ 1998년 ‘닥터 최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아내와 함께 학원 두 개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학부모들과 주변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하면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영애_ 교육을 잘하시니까, 주변에서 도와주겠다고했군요! Steven Choi_ 예, 저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흐른 후, 어바인시에서 교육위원을 하던 사람이 시의원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임기가 2년이 남아 있었는데, 교육위원회에 출마를 하면 선거를 하지 않고, 교육위원을 임명합니다. 이영애_ 미국에서는 공석이 생기면, 선거를 하는 게 아니라 임명을 하는군요! Stev
구직난이 심각한 한국과 구인난이 심각한 호주의 협력을 위해 RDA Orana(주정부 지역 경제 및 산업 개발 기구: Regional Development Australia) 의장단을 호주에서 만났다. 얼마 후, 한국인을 위한 특별한 취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RDA Orana의장단을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RDA Orana는 한국의 많은 지자체와 젊은이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라며 호주에서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길 바랐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정재훈 그리피스 대학 교수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존 왈콤(John Walkom: RDA 의장)_ 호주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이 첫 직업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크다는 공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눈이 높아 취업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양국이 나서서 교육을 통해 서로 다른 기대치를 충족하고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한국과 똑같네요.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Felicity Taylor-Edwards: RDA 이사)_ 아, 그렇군요. 사실 전 세계 공통현상이긴 하지만
2012년 서울시 최초 혁신교육지구 지정,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 분야 평가 4연패 달성 등 지식·문화 도시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만나,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구로구의 변화 모습을 들어보았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오진희 기자 인터뷰 | 이성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구청장님께서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통행정으로 호평받고 계십니다. 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성(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_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가까이서 만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야 주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일일동장 프로그램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내 전 동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500인 원탁토론회, 100인 릴레이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네, 소통의 힘을 저도 믿습니다! 현재 구로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성_ 구민들과 만나 소통하다보니 가
한국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남북이 대치하는 현재, 통일을 가장 먼저 꿈꾸는 철원군. 역사와 미래의 고장인 철원군을 이끌고 있는 이현종 군수를 만났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양태석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철원군은 접경지역 인근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이 있을 텐데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이현종(강원도 철원군수)_ 접경지역은 남북 분단으로 인한 단절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발을 가로막는 2~3중의 중복규제, 불편한교 통 여 건 등으로 인해 기업유치와 지역개발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농축산업 중심의 1차 산업은 수입개방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군인·면회객에 의존해 형성된 지역 상권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항상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우선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개혁 정책과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하나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최근 백마고지역에서 월정역까지 남측구간의 경원선 복원사업이 확정되고, 이산가족상봉과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원선과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 찾아뵙겠다는 각오로 골목 골목을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고 있는 김윤식 시장을 만나, 그의 시정철학과 풀뿌리 지방자치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시장님, 주민자치의 참 모델이 되고 있는 시흥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그동안 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윤식(경기도 시흥시장)_ 시흥아카데미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테마강의를 통해 학습하고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형성, 사회적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0월 현재까지 35개 과정 운영, 940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했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는 프로슈머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며,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길을 열어드림으로써 풀뿌리 지방자치의 초석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영애_ 꼭 풀뿌리 지방자치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바람직한 역할 분담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시장님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김윤식_ 지방정부에는 실질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