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경상북도는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별한 점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새마을정신의 계승과 세대 간 화합을 표방했다는 평가다. 새마을 페스티벌은 경북을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하고, 다음 세대가 지방시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축제였다. 특히 기성세대가 어린이들에게 새마을 후드 티를 선사하며 새마을정신의 계승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스리랑카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 국회의원,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해외 내빈이 많이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리랑카는 정부 주도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라는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했다. 행사는 새마을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의장대 퍼포먼스와 시대별 새마을 변천사를 소개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시·군 홍보부스 운영, 체험행사, 새마을 줄다리기, 플래시몹 등이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은 버들양(楊), 수풀림(林) 자를 쓴다. 조선시대 1550년부터 휘늘어진 버드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양림(楊林)’라 불리었다고 한다. 이를 말해주듯 양림동행정복지센터 옆에는 엄청난 크기의 건강한 버드나무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11월 20일 겨울이 깊어가고 있음에도 수양버들잎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고 초록색 그대로 바람에 한들거리고 있었다. 양림동은 사직산과 양림산이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성이 있으며, 옛 광주읍성 바깥에 위치한 관계로 공동묘지가 있었다. 1904년부터 기독교 계열에서 교회, 병원, 학교를 세우면서 근대화가 시작된 곳으로 오래된 교회, 병원, 학교 건물 등 근현대 건물이 많고 특히 양림동 골목은 오래된 개인주택이 많이 남아 있다. 양림동은 근현대의 광주라는 시공간 속에서 120년 전 광주 최초로 선교사를 통해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오웬 기념각, 우일선 선교사사택, 선교사 묘역 등 기독교 문화 유적과 광주광역시 민속자료인 이장우 가옥 등 전통가옥이 자리 잡고 있다. 또 광주의 첫 근대 의료기관인 제중원과 첫 근대학교이자 항일 운동의 본거지였던 수피아와 숭일학교가 개교된 곳으로, 근현대의 광주를 이야기할
충남 서산시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 참가해 지역 우수 농가형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고 28일 전했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전 세계 20개국, 800개사가 참여하고 참관객 5만여 명이 방문한 국내 최대 식품 종합전시회다. 행사 기간 동안 서산시는 10개 경영체와 함께 40여 품목의 우수 농가형 가공 제품을 알리고 시식 행사도 펼쳤다. 가공제품은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한 창업보육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창업한 농가가 시에서 직영하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것과 시범 사업지원으로 코칭을 받아 생산된 상품이다. 서산의 특산물 생강과 쌀을 활용한 생강한과, 생강칩, 생강청, 전통주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유통 업체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서산시는 앞으로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지역 우수 농가형 가공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이랜드와 성심당 등 30개 업체의 바이어와 유통 벤더 등과 미팅했으며, 추후 내부 협의를 거쳐 유통 업체와의 판로 활동을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신규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회가 22일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 소위를 열어 한병도 의원, 정운천 의원, 윤준병 의원이 발의한 3개 법안에 대해 병합심사해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통한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화 하고, K문화융합산업진흥지구를 통해 유무형 K콘텐츠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령친화산업, 이차전지, 새만금 고용특구, 외국인 특별고용 등 전북이 추진하는 8개 분야 핵심 특례가 반영돼 국가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담았다. 시행은 법 통과 후 1년으로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치게 된다. 22일 소위 회의장 앞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김종훈 경제부지사, 정운천·한병도 의원이 대기하면서 예기치 못한 논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전방위적인 설득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연초부터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오늘 소위를 넘으며 결실을 맺으려 한다"라며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다이닝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참석했다. 특례시장들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취지로 9월 25일 출범한 인구감소 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특례시-인구 감소 지역 간 상생협력을 위해 협약하기로 합의했었다. 특례시장들은 2024년 1월 중 협약식을 개최해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문화, 관광 등 활성화를 돕는 등 인구 감소 시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례시장들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협력해 지역 상생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례시장들은 또 올해 7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도 특례사무 이양 심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고,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10월 13일 지방시대위원회에 57건을 심의 안건으로 제출하였고, 신속한 진행을 요구하기로 한 것. 4개 특례시가 행정권한 확보를 위해 지방시대위원회 전신인 자치분권위원회에 이양을 요구한 86개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552만 가구, 반려인 수 1,262만 명에 이른다. 반려동물이 늘어난 만큼 공원이나 들로 산책을 나가는 경우가 빈번해졌고, 이럴 때 배변봉투는 필수다. 하지만 배변봉투 챙기는 일을 깜빡잊거나 배변봉투가 부족해 반려동물 배변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여간 난감한 게 아니다. 인천시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 지역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 신트리 공원에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인천시는 공원 내 반려동물 배번 처리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행정안전부 우수 아이디어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시는 '풉풉(PUPPOOP)앱' 을 개발하고 자판기와 수거함을 활용해 반려동물 동행 플랫폼을 운영한다. 풉풉앱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은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배변 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봉투에 반려동물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앱을 활용해 반려동물과의 산책 내역과 배변 기록도 관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에 공원 두 곳을 시범 운영한 후 만족도를 조사해 불편 사항을 최종적으로 보완 후 2024
충청북도가 21일 투자유치 목표치 10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히며, 민선8기 출범 1년 6개월이 채 안돼 목표치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368개 기업을 유치해 10조 3,104억 원을 기록해 민선 8기 들어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 총액이 37조 1,334억 원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투자유치국 신설부터 시작됐다. 충북도는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올해 1월 투자유치 전문 부서를 만들었고, 이후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 애로 지원 등 투자유치 업무만 전담하는 조직도 세웠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에 주력했던 기존 틀에서 더 나아가 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첨단산업 분야 핵심 기업인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을 유치해 지역 경제 성장도 견인했다. 2023년 지역균형 발전 및 신산업 분야 벤처 및 스타트업 유치에 전력을 집중해 7개 시군 저발전지역 기반조성 및 투자협약도 추진했다. 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은 "투자유치 신설 첫해에 성공적으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보여주고 힘을 실어준 도민들과 기업에
국내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자체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을 안산시와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과 안산시가 공동 개발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은 지능형 문서처리 시스템(IDP)를 이용해 비정형 문서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사전에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문서는 딥러닝으로 수납정보 추출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7일 이상 걸리는 수납 처리가 당일에도 가능해지며 수기입력 과정을 최소화해 지자체 행정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 금동명 부행장은 "AI 수기고지서 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 절감 및 처리 시간 단축으로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라며 "농협은행이 공공금융 전문 은행으로 지자체 금융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는 20일 열린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 선포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시민들의 삶이 풍족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 수원 기업 500억 원 이상 투자 △ 대학 등 창업 지원 능력 연계해 300개 이상 창업 기업 육성 △ 투자 연계해 기업 유치 박차도 약속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로 수원시 출자금 100억 원을 포함 총 2,478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가 약정돼 있다. 수원시는 앞서 7~8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했고 심사를 창업 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이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등 5 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펀드별 조성액은 창업초기 펀드 500억 원, 소재부품장비 펀드 730억 원, 바이오 펀드 308억 원, 4차 산업혁명 펀드 520억 원, 재도약 펀드 420억 원이
한국인이 가자 좋아하는 음식 '라면'을 테마로 한 '구미라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능 다음 날인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3 구미라면 축제에 전국서 10만 명이 찾았다고 20일 구미시가 밝혔다. 지난해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구민라면 축제가 명실상부 구미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 축제에는 △ 즐길라면! 라면로드 △ 쉴라면!힐링거리 △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 △ 빨리라면!라면 스테이지 총 4가지 주제로 운영됐다. 축제 첫 날인 17일은 수능 바로 다음 날로,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장소인 구미역 일대가 전국서 기차를 타고 방문한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새마을중앙시장 및 문화로 상인들은 "명절 때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았으며, 이런 인파는 30년만에 처음 본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진 '이색라면 존'에서는 베트남과 일본, 대만 현지에서나 맛볼 법한 현지의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구민라면축제는 지역 최초의 도심형 축제로 지난해 기획해 역전로와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을 축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