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위험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상생보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보험업권-지자체 상생보험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소상공인을 위한 무상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각종 사고와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보험료를 지원해 소상공인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손해보험은 소상공인의 영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손해배상 책임 비용을 보장하고, 생명보험은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이 사망하거나 중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대출금 상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보험업권과 실무 협의를 통해 가입 대상과 보장 범위, 신청 절차 등을 구체화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구광역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3.27.)에 맞춰, 병원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퇴원환자 단기집중 서비스’를 신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퇴원 후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으로 건강이 악화되거나 재입원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퇴원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케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의료·요양·돌봄의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통합돌봄 대상자 중 일상생활 돌봄 연계가 필요한 퇴원환자이며, 올해는 총 586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구·군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거점 수행기관인 재가노인돌봄센터 9개소를 통해 제공한다. 돌봄 제공 전문 인력(요양보호사 또는 생활지원사)이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세 가지 핵심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건강 상태와 영양 요구도를 고려한 식사 지원을 제공하는 ‘영양지원’ ▲식사 준비부터 청소, 세탁 등 가정 내 생활 유지 활동을 돕는 ‘가사지원’ ▲병원이나 관공서, 은행, 시장 등 필수적인 외출 시 안전한 이동을
이동은 강으로, 도심은 녹지로, 기억은 광장으로 서울특별시가 추진 중인 한강버스, 세운지구 개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은 서로 다른 영역의 정책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세 사업을 함께 놓고 보면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서울은 지금 어떤 도시로 재편되고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교통과 공간, 국가 상징을 각각 다루고 있지만, 이들 사업은 공통적으로 도시의 흐름과 구조, 그리고 기억이 형성되는 방식을 재조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한강을 달리는 새로운 교통축 한강버스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한강을 교통·관광·여가를 아우르는 일상적 이동 공간으로 확장하는 수상 대중교통 모델이다. 여의도·잠실·압구정·뚝섬·망원·마곡·옥수 등 주요 거점을 잇고, 199인승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과 155인승 전기 선박 등 총 12척이 투입된다. 지하철·시내버스·따릉이와 연계한 환승체계, 기후동행카드 적용, 실시간 운항 정보 제공을 통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도 강화했다. 도입 과정에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으나, 정부 합동점검 결과 운항과 직결된 사항은 대부분 조치됐으며, 항로 정밀 점검과 시설 보완을 거쳐 전 구간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여의도에는 말이 넘친다. 각자의 말이 부딪히고, 정제되지 않은 문장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진다. 그 혼란의 한가운데서 누군가는 말을 더 얹고, 누군가는 말을 덜어내야 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후자에 가깝다. 그의 말은 짧고 정확하다. 억양은 분명하지만 거칠지 않고, 호흡은 공손하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 지금 필요한 말을 고르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그의 한 문장은 종종 여운을 남긴다. “정치인은 말을 잘해야 하지만, 대변인은 말을 잘 골라야 한다”는 질문에 그가 몇번이고 “명언”이라 답한 이유이기도 하다. 수석대변인으로서 그의 하루는 빠르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100명이 넘는 기자들과의 통화 속에서 그는 뉴스를 좇고, 또 만들어 낸다. 정치인의 숙명같은 이 반복 속에서도 그가 놓치지 않는 한 가지는 민심의 출발점이다. 지금도 그는 공주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한다. 그 1시간 30분은 그에게 이동 시간이 아니라 가장 솔직한 민원실이자 현장뉴스룸이다. 공주 사람들의 일상적인 하소연과 제안, 지역의 작은 목소리들이 그안에서 정책의 씨앗이 된다. 실제 성과도 그 자리에서 나왔다. 그는 얼마
부산에서 떠나는 청년이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는 공식 통계와 민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청년 인구 감소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고용·소득·생활 지표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년 인구 감소 규모는 2021년 3만3000명에서 2025년 1만7000명으로 줄었다. 청년층 순유출도 같은 기간 7262명에서 6375명으로 감소했으며,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2018년과 비교하면 52% 줄어든 수치다. 청년 고용률은 2020년 58.0%에서 2024년 65.6%로 7.6%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도 65.3%에서 67.5%로 높아졌다. 소득·신용 기반 인구 빅데이터에서도 고용의 질적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부산 청년(20~39세)의 무직자 비율은 2022년 44.8%에서 2025년 34.8%로 10%포인트 낮아졌고, 같은 기간 급여소득자 비율은 37.9%에서 45.0%로 7.1%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시는 이를 청년 고용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금근로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주거·생활 측면에서도 부산 정주 의향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025년
AI는 이제 ‘답하는 도구’를 넘어 ‘일하는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 목표를 제시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결과를 점검하고 수정까지 이어가는 구조다. 한 번의 질문과 응답으로 끝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묻느냐가 아니라, AI에게 어떤 일을 맡기고 어떻게 설계하느냐다.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업무 방식과 조직 구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AI는 이제 ‘대답’하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우리가 익숙한 AI는 질문하면 답을 내놓는 존재였다. 검색을 돕고, 문장을 만들어주고, 요약을 해주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AI는 한 단계 달라졌다.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처리하는 AI, 이른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등장했다. 이제 AI는 ‘도구’가 아니라 ‘행위 주체(agent)’가 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무엇이 다른가? ‘에이전틱 AI’의 핵심은 단순하다. ● 질문 → 답변 X ● 목표 → 계획 → 실행 → 점검 → 수정 O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업무를 나누고, 순서를 정하고, 결과를 정리한다. '한 번 쓰는 AI'가 아니라 '계속 일하는 AI'다. 이
교육부가 3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2026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1차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인구감소지역과 농산어촌에 대한 국비 지원 비율을 대폭 상향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청·학교·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또는 폐교 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평생교육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학교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도모하는 구조다. ▶ 접수 기간 및 신청 요건 ○ 접수 기간 : 2026년 3월 9일(월) ~ 3월 27일(금) ○ 신청 주체 :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한 사업, 지자체가 총사업비를 분담하는 사업에 한해 신청 가능,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지방(교육)재정 부담 50억원 이상 사업은 지방재정 영향평가 이행 후 신청. 즉,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라 지자체 재정 투입 의지와 실행 준비도가 핵심 평가 요소다. ▶ 지원 규모 대폭 확대… 최대 80% 이번 공모의 가장 큰 변화는 재정지원 비율이다. 기존 최대 50% 지원에서, 인구감소(관심)지역 및 농산어촌 자기주도학습센터·돌봄·AI·로봇 체험시설
한때 드론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조종이 까다롭고, 사고 위험도 컸다. 하지만 최근 드론은 ‘쉽게 날릴 수 있는 기술’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DJI’사의 ‘Avata 2 FPV’다. 고글을 쓰고, 손의 움직임으로 비행한다. 조종을 배운다기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에 가깝다. FPV 드론임에도 초보자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찍는 방향을 고민하지 않는 드론 곧 등장할 360° 카메라 드론은 드론 촬영의 개념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미 ‘Insta360°’사 는 드론 장착형 360° 카메라를 선보였고, 제조사들은 360° 촬영 일체형 드론을 준비 중이다. 비행 중 구도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늘의 모든 방향을 기록한 뒤, 나중에 선택하면 된다. 촬영 실수라는 개념이사라지는 셈이다. 경쟁사들도 같은 방향으로 간다 ‘Skydio’사 는 조종보다 자율비행과 장애물 회피에 집중한다. ‘Autel Robotics’는 고해상도 영상과 산업용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사람의 조종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다. 중국은 이미 ‘드론 일상화’ 단계다 이 변화는 실험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드론 배송이 이미 현실이다. 중국의 ‘
겨울 여행의 진짜 목적지는 ‘따뜻함’이다. 눈 내린 산과 바다, 숲과 화산지형 속에서 몸을 녹이는 온천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을 함께 경험하는 겨울의 완성형 콘텐츠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 추천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 6곳을 선정했다. 설악의 설경부터 제주 화산지형까지, 추위 속에서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지역의 매력을 품은 온천들이다. 설악의 고요 속으로, 인제 필례온천 설악산 깊숙한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눈꽃이 내려앉은 산자락을 바라보며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순간, 고요만 남는다. 인근에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곰배령, 한계령 등 겨울 풍경이 빼어난 자연 명소가 이어지고, 만해문학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 등 인제의 문학 자산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울산바위를 품은 노천, 고성 원암온천 설악산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다. 노천탕에 앉으면 웅장한 암봉과 겨울 하늘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송지호와 화진포,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관광 코스와 결합하면, 온천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루 여행의 중심이 된다. 숲과 바다 사이, 양양 설해온천 설악산 동부 산림지대의 완만한 숲속에 자리한다. 산의 고
웃음이 단정하고 말투는 현란하지 않다. 손동작도 절제돼 있다. 자랑이 늘어지지 않아 호감을 주는데 얼핏 서늘한 품격이 보인다. 그가 즐겨 쓰는 말이 ‘책임’이라는 게 인터뷰 시작 10분 만에 드러났다. 실천 없는 책임은 그 무게를 잃고 소통 없는 실천은 허세뿐인 독단이라는 그의 지론은 평범해 차라리 신선하게 들렸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얘기다. ‘탁 트인 영등포’ 채현일의원이 영등포 구청장 때 이룩한 업적을 ‘영등포 3대 대첩’이라 일컫는 건 과장이 아니다. 50년 동안 누구도 손을 못댄 영등포역 일대 노점상, 쪽방촌, 성매매업소를 말끔히 정비했다. 당시 시끄러운 소동 없이 대화로 풀었기에 스마트하게 정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대화는 끊임이 없었고 설득은 정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구민들은 채현일을 다시 불러 이번엔 국회로 보냈다. 그가 초선에도 불구, 대변인을 맡고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바로 책임을 강조하는 그의 전략과 실천력이 국회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반증 아닌가. ‘이재명 정부’ 성공에 혼신의 힘을 쏟는 건 그의 말대로 ‘탁 트인 정치’를 향한 시대정신이다. 지금 채현일 눈에는 영등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