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단정하고 말투는 현란하지 않다. 손동작도 절제돼 있다. 자랑이 늘어지지 않아 호감을 주는데 얼핏 서늘한 품격이 보인다. 그가 즐겨 쓰는 말이 ‘책임’이라는 게 인터뷰 시작 10분 만에 드러났다. 실천 없는 책임은 그 무게를 잃고 소통 없는 실천은 허세뿐인 독단이라는 그의 지론은 평범해 차라리 신선하게 들렸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얘기다. ‘탁 트인 영등포’ 채현일의원이 영등포 구청장 때 이룩한 업적을 ‘영등포 3대 대첩’이라 일컫는 건 과장이 아니다. 50년 동안 누구도 손을 못댄 영등포역 일대 노점상, 쪽방촌, 성매매업소를 말끔히 정비했다. 당시 시끄러운 소동 없이 대화로 풀었기에 스마트하게 정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대화는 끊임이 없었고 설득은 정교했다고 한다. 그래서 구민들은 채현일을 다시 불러 이번엔 국회로 보냈다. 그가 초선에도 불구, 대변인을 맡고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바로 책임을 강조하는 그의 전략과 실천력이 국회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반증 아닌가. ‘이재명 정부’ 성공에 혼신의 힘을 쏟는 건 그의 말대로 ‘탁 트인 정치’를 향한 시대정신이다. 지금 채현일 눈에는 영등포의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영상팀]
서울시는 10월 20일부터 영양상태, 운동 부족 등으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영등포쪽방촌 주민과 인근 거리 노숙인을 주 3회 직접 찾아가는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영등포지역 재개발로 38년간 무료 진료를 이어오던 ‘요셉의원’이 서울역 인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의료‧진료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20일(월)부터 매주 월‧목‧금, 주 3회(오후 2시~5시) 순회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영등포쪽방촌 주민 21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 중 64.2%가 65세 이상으로 혼자 거주하고 있었고, 63.2%가 본인 건강 상태가 나쁘다(매우 나쁨 18.2%, 약간 나쁨 45.0%)고 응답했다. 조사자 89.7%가 고혈압, 관절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등포역 주변에는 일 평균 10명 내외의 노숙인이 거리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60대 전후로 신체‧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순회진료는 노숙인 시설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이 담당하고 쪽방촌과 가까운 ‘영등포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 현황 - 소 재 지 :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센터 내(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은 9월 20일(토)부터 11월 9일(일)까지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Life and Art: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영등포 리빙아트 캠페인 ‘YDP EDITION’의 일환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을 제안한다. 앞서 9월 5일~6일 열린 ‘도시에 머무는 곳, Hidden Guest’ 전시는 콘래드 서울 호텔 객실을 리빙아트 작품과 어우러지도록 연출해 영등포의 풍경과 일상을 색다른 시선으로 보여주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이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과 협력해 익숙한 도시의 풍경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리빙아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무인양품의 ‘Life and Art’ 사업과 ‘YDP EDITION’이 공유하는 예술을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려는 취지가 맞닿아 마련된 전시다. 전시가 열리는 강남은 영등포가 동쪽으로 확장되면서 한때 ‘영동(永東)’이라 불리며 개발된 곳이다. 두 지역은 함께 도시의 궤적을 그려왔으며, ‘YDP EDITION’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와 예술, 일상을 연결하고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감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9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