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목소리가 상대 귀를 잡아당긴다. 과하지 않은 표정과 웃음으로 대화의 진폭은 자연스레 조절된다. 이야기 내용은 깊어지고 곧바로 나아가 군말 없는 시어(詩語)같은 압축미가 엿보인다.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리액션도 없이 취임 3년을 돌아보며 도정 성과를 하나하나 짚어간다. 자랑조차 저음에 묻혀 빛을 내지 않아 자랑 같지 않고 아쉬움의 가벼운 탄식도 눈치채기 어렵다. 질문에 막힘없는 답이지만 절대 ‘과속’하지 않아 ‘인터뷰 드라이브’는 정숙 주행이다. 모든 게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충북 자체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주장이 일관돼 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일하는 밥퍼’에 대한 자평조차 ‘중립’을 유지하며 도민 뜻을 더 받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도지사는 스스로 파란만장한 인생이라고 했다. 학생 시절은 운동에 투신하며 제적·투옥 등 고초를 겪었고 청년기 장년기는 공동체에 헌신하며 끓고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김 지사는 ’노래가 되어도 좋을 시를 쓰고 싶다‘ 했다. 충북이 펼쳐놓은 백일장 한마당, 김영환은 시를 쓰고 도민은 노래를 부른다 장소 충북도청 도지사 접견실 / 대담 이영애 발행인 / 정
제천시는 지난해 9월 ‘제천시 청년센터’를 개관하고, 올해 1월 청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청년지원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본격적인 청년지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취업·창업, 결혼, 주거,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우선, 청년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정착 청년근로자 인센티브 지원사업 ▲지역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원사업 ▲청년창업특례 지원사업 등 청년 취업·창업 정책을 확대 추진 중이며, 제천시 청년센터를 통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창업 컨설팅 등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금년도에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는 신혼부부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결혼지원금 사업에 대한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등 공모를 통해 ▲제천 채움하우스 ▲서부동 어울림센터 ▲청전이음빌리지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다양한 공공임대 주거시설을 조성 중에 있으며, 청년 주택자금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의 주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