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달 30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사)한국미술협회통영지부의 주관으로 ‘2025 통영미술제’개막식을 개최했으며, 오는 30일(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다채로운 미술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막 퍼포먼스로 펼쳐진 염동균 작가의 AI 드로잉쇼는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화폭을 그려내는 장면을 선보이며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장관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 통영미술제는 회화·조각·옻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부터 신진 청년·청소년 작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 구성으로 통영미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통영에서 활동했던 작고 작가들을 조명하는 ‘작고작가전’은 그들의 예술혼을 되새기며 후배 작가들에게 예술적 유산을 잇는 의미 있는 전시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통영의 미래 미술계를 이끌어갈 참신한 시각과 개성을 담은 ‘신진작가 발굴전’이 지역 미술의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 또한 통영미술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회원전 ‘쉼’에서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예술 세계를 집약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여 통영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강구안 문화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양일간 미술관 잔디광장에서 ‘2025 대전 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진·청년 작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예술장터로 꾸며진다. 올해 프리마켓은 ‘좋은작품! 착한가격!’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화·조각·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시민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작가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 창작 배경과 작품 의미를 설명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열린 프리마켓에서는 총 1,576점의 작품이 판매돼 6,616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약 2만 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야외 음악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입장은 무료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프리마켓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지역 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뜻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