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군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산군은 24일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인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에 연간 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추진한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은 새금산병원 2개 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해 무료로 운영 중이다. 작년까지 누적 환자 850명이 1만 7,453일 간 간병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격을 갖춘 혜택 대상자가 새금산병원에 입원한 후 담당의사가 공동간병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주민등록상 충남도민면서 의료급여수급권자, 행려환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 이하 주민(직장가입자 4만 5,017원, 지역가입자 1만 3,980원), 긴급복지 지원제도에 따른 긴급지원 대상자 등이다.

한 명의 간병인이 7명까지 지원하는 24시간 다인 간병 방식으로 진행하며 복약과 식사보조, 위생·청결관리,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보조, 그밖에 환자의 편의와 회복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연간 30일이지만, 필요시 의사 소견에 따라 4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