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릉~ 시동켜는 전남행복버스

전라남도, 오지‧산간벽지 주민 찾아가는 의료‧문화‧상담 서비스 제공

전라남도가 의료복지 취약지역 주민에게 공공복지 서비스 지원 차원에서 마련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운영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전남행복버스는 접근성이 취약한 오지나 산간벽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 의료 및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작년 8월 첫 시동을 걸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45인승 버스를 제공 받아 월‧수‧금 격일로 전남 22개 시‧군 오지와 산간벽지를 찾아다니는 전남행복버스가 한번 출동하면 보통 2시간 반에서 3시간 반가량 걸려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 체크와 치매 검사와 같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머리를 손질하고, 손‧발마사지, 틀니‧돋보기 세척, 민원‧법률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버스 내부에는 인바디 검사기부터 치매 검사 시스템과 민원 및 법률상담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밖에 손발 마사지나 체험활동, 이‧미용 서비스는 야외에 마련된 천막에서 진행된다.

 

서비스는 주로 간호사(간호조무사), 이‧미용 및 네일아트 자원봉사자, 법무담당관실 직원이나 해당 시‧군 주민센터 직원이 제공한다. 각자 업무로 바쁘지만, 오지와 산간벽지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다니는 것.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면서 찾아오는 이가 적어 적적한 오지와 산간벽지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남행복버스는 말 그대로 행복 바이러스의 전파와 소통로다.

 

전라남도 사회복지과 김호 팀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을 찾아주는 것 자체로도 무척 감사해한다”며 “오지 마을 거주자의 90%가 어르신이다 보니 아무리 바빠도 찾아뵙고 건강 등을 살펴드려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군의 협조를 얻어 산간벽지나 오지 방문을 신청 받는데 4월부터 6월까지 찾아갈 지역이 이미 꽉 찼다고.

 

앞서 2월엔 도내 장애인시설 18개소와 노인시설 28개소를 찾아가 신속항원검사와 방역 용품을 지원해 코로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선별 검사소도 10회가량 운영하며 3,579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양성자 30명을 찾아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냈다.

 

사회복지과 김호 팀장은 “코로나19가 횡행하던 작년 8월부터 선별이동검사를 운영해 PCR검사를 진행 양성자 30명을 찾아냈고 오미크론 확산세가 너무 거세 잠시 중단됐다가 이번 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오지, 산간벽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1회성에 그치기보다 180개 정도의 지역을 선정해 내년부터는 순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 서비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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