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주민들도 문화 복지를 충분히 누리도록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북구을)

초선 의원이지만 ‘혁신’과 ‘자치분권’에 오래 몸담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 정당은 물론이고 대구시 지역산업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탁월한 의정활동 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승수 국회의원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의원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_ 안녕하세요? 저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대구 북구을 출신의 김승수 의원입니다.

 

이영애_ 국회 상임위 간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데요. 먼저 의원님을 위해큐알 코드로 영상을 준비해 보았는데요. 한번 보시죠?

김승수_(대통령 선거 유세 영상 시청 후) 그때 참 정신 없이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고 감회가 새롭네요. 아주 편집을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영애_ 이거 있다가 복사해서 지역구에 붙여 놓으십시오(웃음). ‘거침없는혁신 탱크’라는 별명을 갖고 계신데, 누가 만들어 준 것인가요?

김승수_ 선거운동을 같이 했던 참모들과 상의해서 만든 건데요. 공직생활을 30년 넘게 하면서 정부 혁신과 관련된 보직을 제일 오래 맡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혁신의 이미지가 강하고, 저를 처음 보신 분들이 외모나 말하는 것이 부드럽다고 말씀하시는데, 막상 업무 추진을 할 때는 굉장히 드라이브를 거는 스타일이라 이 두 가지를 연결시켜 ‘혁신 탱크’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이영애_ 이 시대에 맞는 아주 좋은 칭찬이네요. 그간 의정활동을 하신 소회를 좀 말씀해주시겠어요?

김승수_ 처음 당선되었을때는 굉장히 기뻤지만 당시 우리당이 총선에서 참패를 해서 국회가 더불어민주당에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어요. 국회에 들어와보니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민주당이 법안을 밀어붙이면 끌려갈 수 밖에 없어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중진 의원이 선거에 져서 등원을 못하다보니 초선들의 역할과 기회가 상당히 많이 주어졌어요. 저도 원내부대표,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은 물론 보통 재선이상이 맡는 상임위 간사와 같은 과분한 자리를 맡아 2년 동안 다양한 국회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이영애_ 그러셨군요. 특히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분야에 계신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국회에서 어떤 지원을 하셨나요?

김승수_ 코로나로 가장 크게 매출 타격을 입은 업종이 여행관광업을 비롯한 체육시설 종사자였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이 집합제한금지업종에 포함이 되지 않아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는 이중 피해를 입어 제가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전달시키고 예산심의과정에서도 그런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영애_ 어려울 때 누군가가 손을 잡아주는 것에 정말 고마움을 느낄텐데요.

김승수_ 네, 맞습니다. 한 겨울 국회정문 앞에서 여행업 관계자들이 호소를 하는데,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이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문회때 제 질문 시간을 할애해 이 분들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이영애_ 의원님께서 발의한 법안 중 꼭 소개하고 싶은 게 있을까요?

김승수_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있고, 이해관계자들이 기뻐했던 법안은 뮤지컬을 공연법에서 독립장르로 뽑아내는 법안입니다. 그동안 뮤지컬 산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음에도 독립장르로 지정되지 않아 국가의 문예진흥기금 지원이나 체계적인 산업화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었습니다.이제는 뮤지컬이 공연법의 독립장르로 지정돼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특히 대구의 뮤지컬 페스티벌이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3대 뮤지컬 중심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영애_ 법안통과로 한 지역사회가 바뀔 수 있겠네요.

김승수_ 그렇죠. 대구 뿐 아니라 뮤지컬계 전체가 굉장히 환영하고 있고,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있는데, 국가적으로 더 뒷받침해주면 K-팝에이어 웹툰, 드라마 등 한국의 콘텐츠 산업과 함께 뮤지컬도 세계적인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이영애_ 기대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특히 자치분권에 남다른일가견이 있으신데요. 윤석열 정부에서의 자치분권은 어떻게 발전하게 되나요?

김승수_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해 아주 대가들이 다 포진해 있습니다. 굉장히 고무적인 것은 역대 정부 사상 처음으로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특위를 설치하고 지역균형, 자치분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특위 임명장 수여식때 윤 당선인은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에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이영애_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격차에 대해 특히 염려를 하는데요. 국회차원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계시지요?

김승수_ 앞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채널 통로를 확대해야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대통령과 총리에게도 지방의 어려움과 현실, 요구사항을 다양하게 전달할 통로가 생겨야지 안그러면 수도권의 목소리에 묻힐수 밖에 없습니다. 주기적으로 대통령이나 총리께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방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제대로 전달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대구 북구의 현안도 많으실텐데요. 어떻게 챙기고 계신가요?

김승수_ 대구 북구을은 대구 도심에서 금호강을 건너 있어 변방이라고 취급을 받아 주민들이 좀 섭섭함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제가 잘 역할을 하면 북구 뿐 아니라 대구시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공항 거점 도시, 금호강을 끼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기능,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경북대 칠곡병원을 기반으로 의료R&D 임상의료기술도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와 관련된 공약을 차근 차근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이영애_ 이 자리를 빌려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하시죠.

김승수_ 사랑하는 대구 북구 주민 여러분, 제가 매주 빠짐없이 내려가 인사를 드리고 있지만 직접 만나뵙지 못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대구 북구을 지역이 좀 더 발전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심부름 시킬 일을 알려주시면 적극적으로 뛰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영애_ 아주 진심어린 말씀이 느껴지네요. 평소 빈말을 못하시죠?

김승수_ 네, 선거과정에서도 보면 빈말도 잘하고 해야 하는데, 제가 누구한테 빈말을 하거나 지키지못할 약속을 한적이 없습니다.

 

이영애_ 말씀이 곧 보증 수표네요. 변함없이 꾸준히 잘하시면 의원님만의 장점이 되실것 같습니다.

김승수_ 저는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우리나라도 이제 정치문화, 선거문화가 급속히 발전되어 저 같은 공무원 출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하여 국민들의 의식수준 특히 대구 북구을 주민들의 정치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치열한 경선을 뚫고 당선되셨다고 들었는데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김승수_ 제가 국회의원 출마를 했을 때 후보자만 11명이었고, 우리 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후보로 나서다보니 차별화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이 상당히 의미있게 봤던 부분은 가족이 저를 굉장히 열심히 도와줬다는 점입니다. 거리 인사를 할 때 보통 후보자 한 사람이 피켓을 들고 하지만 저는 제 아내와 자녀 3명이 함께 피켓을 들다보니 제가 김승수라는 것이 보다 쉽게 각인되었습니다.

 

이영애_ 공천에서 이기려면 무조건 아이는 세명을 나아야 겠네요?

김승수_ (웃음) 예비후보시절에는 직계 존비속만 선거운동이 가능해서 아이를 많이 나을수록 선거운동에 유리하죠. 북구 주민들이 여러 선거를 봤지만 저처럼 자녀들이 열심히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선거 끝나고 주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면 자녀들 안부를 꼭 물어보십니다. 제가 그만큼 아이들에게 굉장한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이영애_ 이제 갚으셔야겠네요.

김승수_ 네, 제가 좀 자녀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면 선거때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도와줬는데 그럽니다. 선거운동 기간 가족간에도 지치고 이견 충돌이 있는데, 서로 감정이 상할 텐데, 아무리 늦게 집에 들어와도 가족회의를 꼭 해서 시시비비를 가렸습니다. 서로의 감정을 다 풀고자다보니 그 다음날 일어날 때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좀 가벼워져서 선거운동을 힘차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영애_ 이제 마무리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시겠다는 의원님의 비전을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승수_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민들에게 제가 받은 혜택을 좀 갚자는 차원에서 였습니다. 당리당략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여러 공약과 제출한 법안이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주민들이 수도권과 동일하진 못해도 최소한의 문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반드시 지원하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애_ 지켜보겠습니다. 여러분, 그냥 지나가는 말로 또 술자리에서 말하는 그냥 그렇고 그런 국회의원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오늘 만난 김승수 의원님같은 분도 있다는 것을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꼭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약력

/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 제21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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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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