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업 유치해 좋은 일자리 만들어 지역 발전 견인하겠다" 방정기 강원도 홍천군수 예비후보

 

 

방정기 예비후보는?

산수화 같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홍천에서 나고 자랐다. 강원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에서 공부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시절 강원도청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무적 감각을 익혔고,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고위공무원단)을 하며 교육 분야의 안목을 길렀다. 또 서울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는 등 풍성한 경륜과 출중한 실력, 탄탄한 네트워크, 정치적 감각이 큰 자산이다.

 

2020년 보궐선거로 홍천군의회에 입성, 홍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정체된 홍천군의 발전 방향을 고심했다.
주변에선 뚝심 있고 야무지며 추진력이 강한 정치인이라고 평한다.

 

“홍천의 수도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민의힘 2명의 후보와 어깨를 겨루는 방정기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떠나지 않는 홍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홍천으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십니까? 지방정부는 그 지역 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오랜 인연인데요. 김진선 강원도지사 시절비서실장을 지내셨던 방정기 예비후보를 만나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정기 강원도 홍천군수 예비후보_ 네, 정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이영애_ 지면에 영상이 들어간 세계 최초의 잡지입니다. 한번 만들어왔는데 찍어보시겠어요?
방정기_ 고맙습니다. 제가 한번 들어가볼까요? (영상 재생) 제 유튜브로 들어가네요.
여러 가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영애_ 이력이 매우 화려하시네요. 김진선 도지사 시절 가까이서 12년을 모셨고,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하셨고요. 또 홍천군 의원으로 활발히 의정 활동도 해오셨는데, 군수 선거에 출마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방정기_ 네, 그렇습니다. 홍천에서 나고 자라 강원도와 중앙 부처(교육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양한 경륜을 쌓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다른 지역은 날개를 달고 훨훨 나는데, 홍천은 제 어릴 때 모습 그대로더라고요. 2년 전 군 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고, 그때부터 홍천을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군 의원으로 활동하며 홍천군 구석구석을 다녔는데 예전과 변함없더라고요.

 

이영애_ 2년간 홍천을 샅샅이 살펴봤다는 말씀인데, 그때 느꼈던 마음은 어땠나요?

방정기_ ‘우물 안 개구리’를 뛰어넘어야겠다는 마음이었죠. 그간 다양한 공직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천에 변화를 주고 크게 발전시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영애_ 요즘은 네트워크가 곧 재산이잖아요. 홍천군에 변화를 만들어보면 도움이 되시겠어요. ‘방정기’를 잘 드러내는 키워드가 궁금합니다.

방정기_ 주변에서 뚝심 있고, 추진력이 강하다고 이야기하세요. 또 사람들과 인화력이 좋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요. 강원도와 교육부, 여의도 정치권에서 있을 때 이해충돌이 생기면 중재도 열심히 하고 현안을 매끄럽게 풀어냈어요.

 

이영애_ 저도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머릿속에 데이터가 쌓여 있는데, 인상이 소통을 잘하실 것 같고 거부감이 안 드네요. 착해 보인다고 할까요? (현장에 있는 예비후보 딸을 향해) 따님이 보기에 아빠는 어떤 사람이에요?

예비후보 자녀_ 저희 아버지는 능력이 있고요. 제가 다른 데 가서 ‘인생의 롤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영애_ 아빠가 롤 모델이군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강점, 비전과 전략은 무엇인가요?

방정기_ 국민의힘 내에서 저를 포함해 총 3명이 경쟁하고 있어요. 한 분은 지역 정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고, 다른 한 분은 저와 함께 강원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한 분입니다. 저는 17년의 공직 생활을 비롯해 여의도 정치권 경험이 있어 두 분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 특히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무기이죠. 이를 토대로 홍천에 큰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이영애_ 이번에는 자신에게 해당하면 신속히 대답해주세요. 강원도청 근무 경험이 있어 공직 세계를 잘 알고 공직자를 다루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겠네요?

방정기_ 네, 그렇습니다.

 

이영애_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 보통 부처를 포함해 국회로 로비하러 가는데, 자신의 인맥이 아니면 매우 힘들어해요. 그런 인맥이 좀 있으십니까?

방정기_ 많습니다.

 

이영애_ 많다고 하셨는데요, 단체장을 얼마나 신뢰하느냐도 중요한데, 신뢰가 있나요?

방정기_ 신뢰가 깊습니다.

 

이영애_ 따님의 말을 빌리면 능력도 갖추셨다면서요?

방정기_ 그럼요.

 

이영애_ 네,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홍천의 수도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내걸었는데, 그렇게 멀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매우 시골스럽거든요.

방정기_ 홍천에서 서울 입구까지 거리가 70㎞ 정도입니다. 버스 리얼타임은 1시간이고요. 초반에 말씀드렸듯 홍천은 변화가 없는 지역입니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 발전시키고 싶었겠지만, 이를 실행할 역량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100㎞/h 속도로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에서 60㎞/h의 속도밖에 못 내는 차로 달리니 힘에 부칠 수 밖에요.

 

이영애_ 발전하기를 바라는 주민들이 많을 것 같네요.
방정기_ 주민들은 발전해야 한다고 느끼다 못 해 “이제는 안 되겠다, 바꿔야겠다”고 많이 이야기하세요. 사실 지금까지 십수년간 정부의 큰 사업을 가져온 적도, 기업이 이전하거나 유치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민들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영애_ 이번 기회에 군민에게 못다 한 진솔한 마음을 표현해주세요.

방정기_ 공직 생활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마음에 울림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공직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재산을 잃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구하기 위해 도청을 찾아온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확인해보니 할머니 이야기가 맞더라고요. 어찌어찌해서 잘 해결해드렸어요. 그 사건 당시 할머님이 숙박하실 수 있도록 숙박비를 드렸는데, 돌아가시기 전 그 돈을 보내주셨더라고요. 할머님은 돌아가시기 전 재산 전부를 거주하던 시에 기부하셨다고 해요.

그때 일을 계기로 공직 생활 내내 ‘우리 군민들이 공직 사회를 통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었어요. 앞으로 제가 홍천 군수가 돼 군민 여러분과 자주 소통하면서 어려움이나 민원을 충분히 해소하며 더욱 살기 좋은 홍천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영애_ 군민들과 약속도 하셨는데, 대통령 당선인이나 국회, 중앙부처에 제안이나 요청 사항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한 말씀하시죠.

방정기_ 70년간 홍천 군민들의 소원은 홍천-용문 간 철도를 놓는 일입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홍천을 방문했을 때 홍천-용문 간 철도를 조속히 착공해달라고 요청했고 당선인께서도 약속하셨어요.

대통령 당선인님! 지난번 홍천군에 오셔서 군민과 약속한 대로 홍천-용문 간 철도를 조기에 착공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허리 굽혀 인사하며)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마지막으로 ‘홍천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무리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정기_ 홍천 지역의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고 교육하기 힘들어 떠나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홍천 군수가 된다면 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또 교육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홍천을 강원도에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홍천, 일자리가 넉넉한 홍천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계신 곳을 늘 찾아다니며 잘 소통해 살기 좋은 홍천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이영애_ (인터뷰를 지켜보던 예비후보의 아내가 눈시울을 붉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사모님이 눈물을 흘리네요. 그 모습을 보며 제가 행안부 지방행정의 달인 심사를 할 때 눈물 흘리던 아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홍천군에 꼭 필요한 분을 선택해 그 혜택이 다시 군민 여러분에게 돌아가기를 기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방정기 홍천군수 예비후보 약력

/ 강원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 제8대 홍천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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