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울한 시대,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온(ON)세상 밝혀드립니다

2,000여 명 방송 연기자의 친목 도모와 권익 증진을 위한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반백 년 협회가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최수종 이사장을 지방자치연구소 분원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최수종 이사장은 지방자치연구소(주)와의 컨설팅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방송 연기자의 일자리 창출, 교육, 포상 등 협회가 당면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협회의 위상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 발행인_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엔 특별한 분을 인터뷰하려고 합니다. 우리 지자체에 가장 필요하고 함께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앞서 MOU한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최수종 이사장을 모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최수종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_ 네, 안녕하세요.

 

이영애_ 올 초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제2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더라고요. 50년 된 협회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요?

최수종_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우리 협회는 방송 연기자들의 친목 도모와 권익을 위한 단체입니다. 요즘처럼 변화무쌍한 시대에 방송 연기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고요, 회원들 간 상호 교류와 소통하는 데 구심점이 되기 위해 더 힘쓰고 있습니다.

 

이영애_ 어디에 초점을 두고 협회를 이끌어가세요?

최수종_ 회원들의 삶의 질의 방향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방송 연기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비축하려는 생각이 좀 덜하거든요. 지금까지 그런 분위기에서 생활해왔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일하고 미래를 대비할지 그런 부분을 좀 더 챙기려고 합니다. 사실 계획이 많아요(웃음).

 

이영애_ 밤잠 못 이루시는 건 아닌가 싶네요. 인터뷰 마치고 또 중요한 행보가 있으시다고요?

최수종_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이기가 쉽지 않아 어르신들과 식사 나누고 소통할 시간이 마땅치 않았어요. 이번 기회에 선배님들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이 참석하신다고 하네요. 다만 이번에 참석하지 못하신 선배님들은 다음 기회에 모시려고 합니다. 선배님들뿐만 아니라 동료 연기자들 및 후배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올 안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그동안 못 나누었던 이야기들, 옛 추억 꺼내놓으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기대해주십시오.

 

이영애_ 동료 및 선후배 연기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최수종 이사장상을 줘도 좋겠네요. 저희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최수종_ 그래요? (놀란 표정으로) 와~ 이런 걸 할 수 있구나!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영애_ 저희와 컨설팅 등 여러 업무에서 협력해나갈 텐데요. MOU만 하고는 그 뒤가 흐지부지되지 않고 상호 간에 믿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최수종_ 선배님들 모시고 식사 자리 마련한다고 했을 때 대표께서 “어르신들 양손 가득히 선물을 안겨드리면 얼마나 행복해하시겠느냐”고 제안해주시고, 선물까지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영애_ 실천했네요 (웃음). 가까운 날 이사장상을 멋있게 기획한 후 다음 순서로는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최수종_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주는 상이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오랜 바람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회원들이 편안하게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미팅할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송 연기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교육 전문 기관 지방자치연구소(주)와 함께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필요한 교육으로 만들어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도 좋겠네요. 협회 회원이 2,000명 가까운 걸로 알고 있는데, 협회의 현안도 있지요?

최수종_ 많은 연예인이 명예와 부를 동시에 누린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소위 ‘스타’로 생활하는 분들이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1년 회비가 1인당 3만 6,000원인데, 이 회비조차 내지 못할 만큼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도 있으세요. 이런 실상을 알기 때문에 협회가 복지 차원에서 도움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영애_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으신데, 대통령실이나 국회, 정부 및 관계 기관에 당부하거나 제안할 말씀이 있는지요.

최수종_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을 홍보하거나 영상을 만들 때 협회 회원들, 배우들을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선배님들, 원로 배우분들에게 일자리가 창출되면 좋겠네요. 또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되는 정부 지원금도 앞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저희와 MOU 했으니 가능할 거라고 믿고요. 한류가 K-콘텐츠의 변화 혁신을 가져왔고, 문화‧예술의 역사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방송 예술인들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돼 가능했을 텐데, 대통령님에게 한 말씀 하시죠.

최수종_ 스타가 배출되기까지 저희 방송 연기자들은 선배들의 모습을 배우고, 그 모양을 따라 하며 자기 것으로 개발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선배님들이 잊히지 않도록 우리가 잘 융합하고 하나가 돼 길을 닦고,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또 몇 년간 코로나19를 비롯해 국내외적 경기 침체와 정치·사회 혼돈 속에 많은 국민이 우울하다고 합니다. 국민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되찾아드릴 수 있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되겠습니다.

 

이영애_ 이번 업무협약으로 거듭나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사장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최수종_ 협회 구호가 ‘온(ON)세상 밝혀주는 협회’입니다. ‘온’에는 ‘모든’의 의미와 영어로 틀다, 방송하다의 ‘ON’ 2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협회 구호에 이미 담겨 있듯 우리 주위의 우울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주고, 희망을 안겨드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좋은 일에 힘을 쏟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니 최수종 이사장님께 힘을 실어주시고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협회가 있어 더 밝아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하며 저희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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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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