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NH농협은행 12조 6천억 원 규모로 금융취약계층 지원한다

가계 및 기업 대출 시 우대금리 확대, 금리인하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1조 원 규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신상품 출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지역 금융의 역할을 위해 12.6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하겠습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금융 취약 계층 등을 위해 한 말이다. 

 

이번 지원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특별출연, NH올원뱅크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로 지역경제 기여 등 네 부분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국민들은 연간 1,000억 원 넘게 혜택 받을 것으로 NH농협측은 내다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움 겪는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대출 금리 인하를 시행키로 했다. 가계·기업 대출 시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를 0.3%에서 0.5%로 0.2%p 확대하고 농식품 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 우대금리는 0.1%에서 0.3%로 0.2%p 확대한다. 

금리 상승에 따라 어려움 겪는 청년 대상으로 청년전월세 상생지원 금리도 0.3%에서 0.5%로 0.2%p 높이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8%p 인하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700억 원 특별출연으로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기업 등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도 도모한다. 

 

또 전 고객에게 NH올원뱅크(농협은행 종합금융플랫폼) 전자금융 이체수수료도 완전 면제한다. 

NH올원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해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하고, 송금대상 확대, 전용상품 출시, 다크모드 추가 등 사용자 편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NH올원뱅크 중심으로 고객에게 금융부터 생활까지 매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국민이 동참하도록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 NH고향사랑기부카드와 같은 신상품도 선보인다.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은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우대금리 0.5%p 제공하고 연평잔의 0.1%는 고객이 선택한 지역에 지원한다. 농협은행 측은 앞으로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을 대표 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NH고향사랑기부카드는 기부자가 기부 지역을 방문해 사용할 경우, 최대 1.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적립 0.7%에 추가로 주말에 결제하는 경우 0.3% 제공하며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노협판매장 및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0.7%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이 앞으로도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국민들의 온기가 확산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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