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참외주 미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을까?

태안산 참외로 만든 증류주 참외 스피릿(Chamoe Spirit) 600병 미 뉴욕 수출

태안군 참외로 만든 증류주 참외 스피릿(Chamoe Spirit) 375㎖ 600병이 미국 뉴욕 수출길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참외 증류주 수출은 태안군 사상 첫 사례다. 

 

 

수출액은 약 1,200만 원으로 뉴욕 시내 식당 6곳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에서 선보일 참외 스피릿은 알코올 함량 24%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소주와 비슷하지만, 참외 특유의 달콤한 향이 있어 감미롭고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군은 전했다. 

 

참외는 미국에서 흔치 않은 과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참외 스피릿 제조,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은 태안백주, 태안법주, 태안별주를 생산해 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 중이며 작년 12월부터 네이버 스토어에도 입점해있다. 

 

해당 농업회사법인은 현지 반응을 보고 추가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외 외 고구마 등 태안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주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안군도 지역 전통주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의 일환으로 2월 말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주 동호 회원들에게 전통주 가공 창업 보육 교육을 할 예정이다. 

우리 쌀을 활용한 전통주 가공 교육은 변해가는 식문화에 대응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전통주 상품화 기반 조성이 목표다. 

 

그동안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 태안군이 '태안명주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태안산 농특산물과 가공 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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