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최고의 청렴도와 교육 복지, 아이를 위한 미래 교육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4월 5일 치러진 울산교육감 선거에서 천창수 노옥희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가 당선, 6일 취임했다.

 

득표율 61.94%로 당선된 천창수 교육감은 고(故)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남편으로, 후보 시절 아내의 교육 철학을 잇겠다고 했다.

 

6일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강대길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홍성우 위원장을 비롯해 천미경 위원, 권순용 위원과 환경복지위원회 손병희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서두에서 “언제나 아이들만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인용, “함께 손잡고 서둘지 않겠다. 회색 벽을 푸른 생명의 벽으로 변화시키는 담쟁이처럼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커진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 학력 보상,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비롯한 교육 환경 개선,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 교육 실현, 학교 폭력 문제 해결 등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방법을 찾고, 함께 실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먼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예측하지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예방 중심의 학교 안전 체계를 갖추고, 교육 과정과 연계해 체험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밝혔다.

 

 

저하된 기초학력과 커지고 있는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통합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시민과 약속했다.

 

천 교육감은 과밀 학급 해소와 1수업 2교사제 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에서 배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을 보장하기 위해 한층 더 촘촘한 교육복지로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교육 경비 절감을 위해 내년까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조기에 실현하고 체험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체험 공간을 신설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창의형 체험 공간을 늘려 미래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끼가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천창수 교육감은 “진로, 직업, 창업 교육의 허브가 될 진로직업교육복합센터를 설립해 미래형 직업 교육의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지역계고 학과 개편을 통해 지역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서도 사회 문제가 된 학교 폭력을 두고 천 교육감은 “학교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의 학교폭력 전담 기구 설치와 피해자 중심의 학교 폭력 예방 대책 마련, 피해 학생들이 신속하게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폭력피해학생치유회복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교육청 차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와 청렴 정책을 강화해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들이 신뢰하는 교육 행정을 펼칠 것을 힘주어 말했다.

 

취임식 마무리에서 “언제나 아이들만 바라보겠다”고 거듭 밝힌 천창수 교육감은 6일 오후 첫 번째 결재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전담 기구 설치를 취한 전담팀 구성에 서명했다.

 

천창수 교육감

생년월일 : 1958.11.20.

득표수 : 15만 3,140

득표율 : 61.94%

학력 : 부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졸업

경력 : (현)노옥희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전)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공약 : 아이들의 안전 보장, 모든 학생의 튼튼한 기초 학력 보장, 학교 폭력 없는 평호로운 학교 조성, 촘촘한 교육 복지로 질 높은 공교육 실현 등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경기도, '누구나 돌봄' 플랫폼 개발 완료...6개 시군서 시범운영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 대표 돌봄 사업인 ‘누구나 돌봄’ 서비스가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 도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나 돌봄’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을 고려해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난해 15개 시군에서 약 1만 명의 지원이 이뤄졌다. 올 4월 기준은 7,557명인데,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지원 인원인 1,479명 대비 약 411% 증가된 수치다. 경기도는 6월 중 ‘누구나 돌봄’ 사업에 참여 중인 29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을 선정해 누구나 돌봄 신청부터 서비스 매칭, 사후관리, 맞춤형 돌봄 종합 정보 제공 등 전반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점검과정을 거친 후 올 10월부터 29개 시군에서 플랫폼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며, 경기도민은 시범운영 종료 후 10월부터는 ‘누구나 돌봄 플랫폼’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도 신청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