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은 인천시 최초 지방정원인 강화군 화개정원이 문을 여는 날이다.
11만㎡ 규모의 화개정원은 4월 24일 인천시가 산림청 승인을 받아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화개정원은 강화도 본섬과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 개통 후 주민들의 관광자원 개발요구에 따라 추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일원에 축구장 20개 규모(14만 6,913㎡)로 추진돼 총 489억 원을 들여 △ 5색 테마정원 △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 주차장 △ 모노레일을 갖췄다.
5색 테마정원은 △ 물의 정원 △ 역사·문화 정원 △ 추억의 정원 △ 평화의 정원 △ 치유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연못과 암석원, 인공폭포, 포토존, 쉼터 등을 갖춰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화개산 정상에서 7㎞ 떨어진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관람 시설이다. 전망대 바닥 부분은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느낌이다.
또 관람객들에게 흥밋거리와 재미, 만족감을 주기 위해 스탬프 투어길,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운영된다.
5월 주말동안 소창체험,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제작과 같은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화개정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지만, 개장 당일인 13일은 무료다. 그밖에 강화군민과 할인 대상자는 3,000원이다.
모노레일을 타려면 별도 탑승권을 구매해야 한다. 정원과 전망대까지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된다.
인천시는 지속 가능한 산림을 활용하기 위해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 사업과 함께 자연휴양림, 수목원,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왔으며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허홍기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화개정원이 대한민국 서북단 최고의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이 원하는 산림휴양 공간과 기반 시설을 갖춰 산림 복지 문화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