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대신 ‘지방정부’로 부르자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50차 대표회의 울산 중구서 열려
지방시대 위상에 걸맞게 ‘지방정부’ 용어 제도화하고 의정 활동비 현실화 필요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봉환 부산 금정구의회 의장)는 6월 20일 울산 중구 제250차 시‧도 대표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 용어 대신 지방정부 용어 사용하고, 의정 활동비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5개 시‧도 대표단은 지방자치단체란 용어 대신 ‘지방정부’로 사용해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도 대표단은 “현 정부의 국정 목표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내세워 지방분권과 자치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중앙정부의 종속 개념인 지방자치단체라는 표현 대신 지방정부라는 용어를 제도화해 지방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시‧도 대표단은 기초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 활동비 현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뜻을 모아 관계 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대표회장 강혜순 중구의장 주관 아래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광역시의장,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울산 5개 구‧군 의장 및 의원 1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환영 행사에서 모범의원 대상으로 지방 의정 봉사상 시상식을 거행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기초의회 간 유대 관계 강화에 헌신한 데 감사의 뜻을 담은 방문 기념패를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영길 중구청장에게 각각 전달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혜순 의장은 “전국 226개 기초의회 2,988명 의원이 헌신하는 마음으로 생활 정치를 실천하며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높아진 지방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