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응용: 미래 사회

  • 등록 2018.07.10 15: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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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준형 호주 편집위원, 그리피스대학교 교수

 

 

 

 

 

 

인공지능의 황금기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생겨난 지 60년이 지났다. 그동안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수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의 꾸준한 기능개선과 기계학습,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IT 기술들의 출현에 힘입어 인공지능은 이제 황금기를 맞고 있다. 구글, IBM, 아마존 등의 세계적인 IT회사들은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공지능분야의 연구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트렌드
요즘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은 개인화(Personalised),일반화(Affordable), 용의한 접근성(Accessible)의 경향을 보인다. IT제품을 비롯한 공산품들을 개발할 때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대다수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IT제품들은 사용자 각각의 취향을 자동으로 인지·분석하고 모든 사람들이 취향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를 시키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예를 들면, 웹페이지에 나타나는 광고아이템들은 모든 웹브라우저에 똑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
라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인지하고 이 사람이 관심있어 할 만한 광고들만 추려서 각각 다르게 보여줌으로써 광고의 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터넷기반의 최신 교육프로그램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학생 각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사용하여 교육내용을 학생의 수준에 맞게 편집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방법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내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건강프로그램들은 평소 내 혈압이나 맥박의 패턴을 잘 알고 있어서 이상 현상이 생기면 즉시 알려준다.


인공지능 공짜 시대
요즘 스마트폰에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다. 전화기능뿐 아니라 카메라, MP3플레이어, TV나 비디오 시청기, 게임기, 주소록 등도 들어있고, 심지어 과거에는 비행기에서나 쓰였던 GPS도 들어 있어서 위성과 통신을 하고, 미사일 등 정밀기계 장치에나 쓰이던 관성센서(IMU)도 들어 있어서 사용자의 움직임도 관찰한다.


1980년대 말을 기준으로 가격을 따져보면 지금 우리는 10억 원어치 이상의 장비가 든 휴대전화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한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앱)의 가치까지 따지자 면 그 가격을 매기기가 힘들다. 이 모든 기능들을 적절히 사용하면 개인비서 몇 사람을 고용한 것보다 훨씬 정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봐도 불평하지 않는다는 부가적인 이 점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비밀스런국가연구소에서나 사용되었던 인공지능 기능을 이제 우리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인터넷에만 연결되면, IBM Watson, Google Tensorflow 등과 같은 무료 인공지능 서비스를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어서, 고도로 복잡한 계산이나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곧 스마트폰을 알파고와 연결하여 바둑이나 인터넷게임도 할 수 있을 것이고, 병원에 가지않고도 몸에 이상이 생기면 스마트폰이 조기 진단해 줄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기술변화들은 끊임없이, 급격히, 그리고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진행되고 있고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를 부여한다.


외국 IT분야에 종사하며 느낀 점! 이건 좀 배웠으면
이렇듯 인공지능 기술이 무한히 좋은 기회들을 마련해 주는데 우리는 이 기회들을 어떻게 잘 이용 할 수 있을까? 내게 기발하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생겼는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걸까? 혼자서 이 아이디어를 개발해 보자니 자금이나 기술이 부족하고 전문가나 큰 IT회사에 도움을 청하자니 아이디어를 뺏길 것 같고…, 혼자 고민만 하다보면 어느새 적당한 시간도 놓치고 좋은 아이디어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필자가 외국에서 IT분야에 종사하면서 느낀 점은, 서양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디어가 생기면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물어가면서 비즈니스 계획을 만들고, (기술이나 자본을 가진) 적당한 사람을 골라서 팀을 만들고, 컨설팅회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 등 비교적 조직적이고 공개적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간 ‘정보 비공개합의서(Non Pisclosure Agreement 또는 NDA)’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서명을 하게 한다.

 

NDA는 비록 직접적으로 법적인 효과를 가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건 내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효과도 있으며 서명된 증빙자료는 차후 특허 공방이 생길 때 증거로도 사용될 수 있다.

‘아끼다가 똥’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만한 동료들을 찾아서 서둘러서 개발하고, 남들이 내 제품을 복사하기 시작할 때쯤에는 다음 버전을 개발하여 차별화하는 방식이 훨씬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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