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지도는 단순한 선이 아니다.
그 선은 국민의 삶을 잇는 시간의 길, 삶의 축이다.
김이탁 전 국토교통부 1급 공무원은 그 길을 설계한 사람이다.
행정직 최초의 민자도로과장(2007년) 으로 발탁된 그는
‘민자도로’라는 낯선 제도를 국가 인프라 확장의 실질적 도구로 바꿔냈다.
그 결과,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완공과 사패산터널 개통을 이끌어내며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고, 수도권 시민의 생활 동선을 새로 그렸다.
그의 이름이 걸린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이 아니었다.
그는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대한민국의 심장을 연결하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을 확정하며
“교통의 질이 곧 삶의 질”이라는 국가 철학을 실현했다.
김이탁의 행정은 ‘국민 중심’이었다.
그에게 길은 통행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연결하는 사회적 혈관이었다.
그의 결단과 추진력은 도로 위의 숫자를 넘어,
국민의 하루를 바꾸고 가족의 시간을 되돌려준 정책의 실천이었다.
그는 늘 말했다.
“국토의 혁신은 국민의 집을 짓는 일이고,
교통의 변화는 국민의 시간을 되돌려주는 일이다.”
지도 위에 선 하나를 긋는 대신,
그는 삶의 선(線) 을 그었다.
그 선은 오늘도 누군가의 출근길과 퇴근길 위에서,
조용히 행정의 품격을 말하고 있다.
국민은 화려한 말보다 묵직한 실천을 기다리고 있다.
국토의 미래는 책상 위에서 그려지는 지도가 아니라,
현장과 사람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삶의 지도에 있다.
[지방정부티비유=이영애 지방자치 거버넌스 전략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