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국내 첫 '귀어타운' 탄생

충남도가 우리나에서 처음으로 '귀어타운'을 조성했다.

 

도에 따르면 12일 서산시 지곡면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충남귀어타운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귀어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현판식, 테이프 커팅,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국내 첫 '귀어인의 집'을 설치·운영한데 이은 귀어타운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을 위해 임시 거주공간으로 농막과 같은 이동식 주택 33㎡(복층형) 11동, 원룸형 26.4㎡ 3동 등 14개 동으로 구성했다.

 

충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그동안 독채로 '귀어인의 집'을 마련했지만, 마을 단위로 조성한 것은 처음이다.

 

주택 안에는 화장실과 냉장고·TV·인덕션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비치해 개인 생활용품만 가져오면 생활할 수 있다. 입주비용은 보증금 없이 복층형 월 45만 원, 원룸형 월 30만 원이다.

 

현재 14개 동은 모두 귀어인이 6개월-1년 단위 계약으로 입주한 상태다. 세대주 이전 거주지는 경기 4명, 서울 3명, 인천 3명, 대전 2명, 경남 1명, 강원 1명 등이며, 총 세대원은 40-60대 22명이다.

 

이들은 현재 중왕어촌계와 수협조합에 가입을 완료해 어로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감태 가공공장 작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중왕어촌계는 계원 98명이 감태와 낙지, 바지락 등을 생산 중으로, 1인당 연간 어촌소득 2400만 원, 어업외 소득 1950만 원 등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문을 연 감태 가공공장은 종업원 10명이 연간 매출 15억 원으로, 이 수익으로 지난해 5월부터 78세 이상 주민 24명에게 월 10만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 부지사는 "지금 어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귀어인 한 명 한 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귀어인의 집'은 흩어져 있어 귀어인 혼자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 형편"이라며 "충남은 전국 최초로 단지 형태 귀어타운하우스를 지어 어촌 일자리와 연계를 강화하는 등 귀어인들이 어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 외에도 서산시 팔봉면 호리에 4개 동을 설치해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에는 내년 6월 5개 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귀어가구는 지난해 199가구로, 전국(716가구)의 27.8%를 차지하는 등 전남 279가구(3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시군별 귀어인은 태안군이 114명으로 전국 1위, 보령시가 38명으로 전국 4위에 올랐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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