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산업인력공단 43돌 “우리는 원팀”

‘평생능력 개발 시대’를 열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HRDK, 이하 공단)이 창립 4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공단의 핵심가치 DNA를 선포하며 새로운 100년 설계를 다짐했다.

 

지난 3월 12일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공단 본사 2층 창조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 열심히 혁신하고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대통령 표창을 비롯 국내외에서 22건에 이르는 수상 성과는 바로 우리 모두가 원팀이 돼 이룬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수상 실적은 공단에 숨어 있는 작은 영웅들이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직원들 공으로 돌렸다. 이 이사장은 큐넷 서비스 확대에 노력한 영웅들, 자격시험 채점 서비스 등에 헌신한 영웅들, 직무 능력은행 협업한 영웅들, 산업 맞춤형 공동 훈련을 확대해온 영웅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산업인력공단의 DNA로 심플(Simple) 스마트(Smart) 서스테니너블(Sustainable) 장착해야 한다며 자긍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새로운 100년을 위해 이제까지 가보지 못한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인용했다. “어딘가에서 나이를 많이 먹은 후에, 숲속에 두 개의 길이 갈라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나는 덜 다닌 한 개의 길을 택했고,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했노라고”

 

이 이사장 기념사에 앞서 개막식 사회자인 ESG 운영부 박원규 부장은 “직원들의 고생 덕분에 차세대 큐넷을 개통하면서 원서 접수 시간도 단축됐고 인원도 대폭 감소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 “채점 과정이나 답안지를 공개하고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해 대국민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기념식 2부 행사 중 하나인 HRDK DNA 선포식. 김상주 조직문화 TF팀장은 공단의 DNA는 가치 체계를 구현한 일종의 행동규범이라며 핵심가치 4가지는 ‘상생’ ‘청렴’ ‘안전’ ‘미래’라며 구체화 하기 위해 모두 9가지를 정했다고 했다. 이어 부산 지역본부 김영민 주임이 상생의 의미를, 청렴감사부 강민정 차장이 청렴의 가치를, 박새롬 차장이 안전의 중요성을, 전략기획부 금교승 대리가 미래의 혁신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상생 청렴 안전 미래를 포함 9가지 실천항목은 크게 둘로 나누면 딱딱함과 부드러움이라며 딱딱함은 원칙 준수, 부드러움은 신뢰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조화롭게 추구하면서 공단의 새로운 100년을 열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포된 DNA가 공단에 잘 정착해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식물에 물을 주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에 앞서 산업인력공단의 오늘을 만든 작은 영웅들이 스크린을 메웠다. 이 이사장이 꼽은 큐넷 서비스, 채점 서비스, 맞춤형 공동훈련에 노력해 온 영웅들이 소개될 때마다 직원들은 환호하며 동료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이사장의 얼굴도 활짝 피었다.

 

이우영 이사장은 행사 전 집무실에서 ‘월간 지방정부’ 취재진과 만나 차를 나누며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지난 1년은 이 이사장으로선 조직문화에 혁신을 꾀했고 그 결실이 바야흐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려웠던 과정을 소개했다. 관점을 바꾸고 시각을 달리하면 생각의 격차를 좁힐 수 있고 이에 따라 소통이 원활해진다는 것. 이 이사장 같은 거침없는 달변도 소통을 위한 좋은 무기임을 깨닫게 하는 지점이었다.

 

이날 좌석 배치도 눈에 띄는 ‘작품’. 일반적인 강의실이나 강당처럼 일렬 배치가 아닌 무대를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의자를 빙 둘러 배치한 것. 사회자는 무대 주목도를 높이고 경직된 서열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착석을 유도했다는 것.

 

이 이사장의 인사말이 인상적이다. 미국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않은 길’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 예전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로 나아갔고,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공단 공동체에 던지는 ‘개척의 길, 성장의 길’ 화두 같았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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