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에 점점이 흩어진 168개의 섬, 그 대부분을 품고 있는 옹진군이 인구 3만을 향한 성장의 발판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옹진군이 집중하는 정책은 바로 산업유치, 섬 특화사업 그리고 인구정책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박차, 전국 최초 특별자치군 도전
옹진군은 우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백령 공항 주변, 북도 염전과 시도, 영흥면 공공부지 등 대상지를 준비하고 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해상교통 혁신도 눈에 띈다. 올해 시행된 인천 i-바다패스로 인천시민들은 버스요금 수준으로, 다른 지역 시민들은 70% 할인된 가격으로 옹진군의 모든 섬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대형 여객선과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을 통한 결항률 감소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올 7월이면 덕적~자월~인천 오전출항 여객선이 취항하고 연평 항로에 대한 공모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백령 항로에 2천 톤급 이상의 쾌속 카페리를 도입하는 사업도 선사가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일곱 빛깔 테마 여행, 관광 명품 섬으로 도약
관광분야의 진전도 주목할 만하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 중이며, 서해5도서를 평화의 섬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한강 르네상스의 중심으로 부상할 덕적면과 자월면에도 새로운 관광 명소들이 들어서고 있다. 수도권 시민의 맞춤 나들이 섬인 북도면과 영흥면은 트래킹, 캠핑 마니아를 불러 모을 테마 여행지로 개발하고, 도로확장과 주차장 신설 등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4년 연속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높이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연안부두 인근에 군민의 집을 마련해 주민들의 육지 체류를 돕고, 각 섬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중목욕탕, 국민체육문화센터 등을 건립해 섬 주민들의 여가문화를 책임진다. 또한, 옹진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노후 경로당 신축, 5월에 새로 취항할 현대식 병원선까지 군민의 삶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다. 4년 연속 인상된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도 월 20만원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방정부티비유=엄정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