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회장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까지 모두 모바일로만 처리하는 시대인 모바일 온리(mobile only)를 예견했다. 동영상 콘텐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의 소통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들도 동영상 파일로 보도자료를 낸다. 이제 공무원들에게도 동영상 편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럼 이 영상편집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기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남들이 놀랄 만하기 충분한 영상을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제작해보았다. 그 과정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기획 양태석 기자
VivaVideo 앱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과정
1. Play 스토어나 마켓에 가서(무료) 비바비디오(VivaVideo) 앱을 다운로드한다.
2. 앱을 실행시킨 후 첫 화면에서 ‘편집’을 터치한다.
3. 편집하고 싶은 영상을 선택하고 ‘추가’ 버튼을 누른 후 ‘완성’ 버튼을 누른다.
4. 편집할 영상 아래 테마, BGM, 뮤직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이 뜬다.

5.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면 BGM과 함께 멋진 영상이 만들어진다.
6. BGM 음성이 커서 편집할 영상에 녹음된 음성이 잘 안 들릴 경우 BGM을 끄고 뮤직을 선택해 인트로와 엔딩에 BGM과 똑같은 음성을 선택하거나 다른 음악을 삽입할 수 있다.
7. 뮤직을 선택하면 기존에 로드된 음악 외에 본인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도 삽입할 수 있다. 그 안에도 원하는 음악이 없을 경우 유튜브에서 원하는 음악을 검색한 후 URL을 www.youtube-mp3.org에 입력해 음원을 축출해 사용할 수도 있다.
8. 테마를 선택한 후 첫 화면에 타이틀을 넣을 수 있고, ‘텍스트’를 선택하며 글자 크기는 물론 색깔과 다양한 말풍선 디자인을 선택해 삽입할 수 있다. 엔딩에는 동영상 출처를 밝힐 수 있다.
9. 여러 장의 사진을 가지고도 영상을 만들 수 있는데, 테마를 삽입해 넣으니 BGM과 함께 멋진 영상이 만들어졌다. 거기에 사진마다 말풍선을 넣으니 감동이 더했다.

좋은 동영상을 만들려면
1. 눈에 띄고 유머스러운 타이틀과 텍스트를 올려야 한다.
2. 글자색을 비롯해 텍스트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3. 그 영상 분위기에 맞는 음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평소에 좋은 음악을 많이 듣고 즐겨찾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면 좋겠다.
4. 이미 우리 주변에 동영상 편집을 잘 하는 노하우를 가진 스승이 많이 있다. 가장 훌륭한 스승은 바로 내 옆에 있다. 옆 사람에게 물어보라!
스마트폰으로 영상 편집을 한 후 느낀 소회
이제 전문가의 시대는 점점 지고 있다. 누구나 다 기술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제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우뇌를 최대한 활용해 문학적 감수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한국에 와서 “번쩍이는 달의 시대는 지고 반짝이는 별의 시대가 왔다”라고 했는데, 우리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밝게 비쳐줄 반짝이는 별이 되도록 하자! 더불어 DIY 시대. 이제 동영상 편집까지 스마트폰으로 몇 분 걸리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는 말이다. 나보다 한 발짝 앞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작게나마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 사람이 관심을 갖고 던져준 그 한 마디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얻어진 것으로 나의 시간을 절약해준 고마운 정보이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만들고 나서 SNS에 공유하니 후배도 동기부여를 받아 자신의 영상을 만들어 카톡으로 보내왔다. 하나의 경험을 나누었을 뿐인데 좋은 연쇄적인 반응이 생겼다.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이 콘텐츠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당장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비바 비디오를 비롯해 무료 편집앱을 활용해 동영상을 편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