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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가 무너지면 몸도 무너진다

 

수많은 신경과 뼈가 모여 있는 발은 인체의 축소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 불균형한 발 모양을 그대로 방치하면 무릎, 허리, 어깨, 목 통증의 원인이 되지만 우리나라 50대 이상의 성인 중 70%가 발 질환을 가지고있을 정도로 발 건강에는 무관심하다.

 

더운 여름에는 운동화보다 시원한 슬리퍼나 샌들, 낮은 굽의 플랫 슈즈를 많이 신는다. 최근 비가 오는 날에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장화가 유행하기도 했다. 멋도 있고 실용적이기는 하겠지만 발 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다. 

불편하고 잘 맞지 않는 신발은 발 모양을 변형시키고, 비정상적인 발 모양은 몸의 균형을 망가트리고 습관성 염좌(삠)의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들고 몸이 왜소해지지만 발은 커진다.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하는 인대의 탄력이 떨어지며 발 길이와 폭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유전, 비만 등 다양한 이유로 발 모양이 변형된 사람들이 많은데 당장 통증이 없다고 이를 방치하면 발목, 골반, 척추, 목까지 병이 나기 쉽다.

 

정상적인 발 모양은 발바닥에 적당한 높이의 아치가 있는데 이는 걸을 때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는 쿠션 역할을 하고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준다.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지면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디뎌야 하기 때문에 완충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추진력도 떨어진다. 평발(평편족)인 사람이 오래 걷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발바닥의 아치는 엄지발가락을 땅에 붙인 상태에서 바닥에서 1.5~1.8cm 떨어져있는 것이 정상이나 이보다 낮거나 높을 경우 체중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발의 아치가 정상보다 더 높은 요족(까치발)은 발이 바닥에 닿는 면적이 적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져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를 준다. 요족의 경우 단단한 작은 공을 발바닥에 대고 살짝 누르며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평발은 의자에 앉아 수건을 깔고 발바닥으로 수건을 움켜쥐는 방법으로 근육을 단련시킨다. 바닥에 병이나 음료수 캔을 놓고 발바닥 전체로 굴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요족이나 평발 등 발 변형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인솔(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발 모양의 변형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발꿈치 안쪽에 통증이 느껴지고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 때는 체중 관리와 함께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틀어지는 무지외반증도 발에 흔하게 생기는 질병인데, 이는 높은 굽이 있는 구두와 볼이 좁은 신발 때문에 생겨난다. 초기에는 기능성 신발이나 깔창 등으로 증세를 완화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증세가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평소 발가락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발 모양이 변형되어 한쪽 발로 중심잡기가 힘들거나 신발의 굽이 균일하지 않고 한쪽만 닳는 경우, 발바닥이나 발볼의 통증이나 티눈, 굳은살 등이 생기는 경우에는 하이힐이나 너무 낮은 플랫슈즈는 자제하고 발목과 발가락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은 곧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발목을 삐었을 경우 최대한 다친 다리는 사용하지 말고 냉찜질을 하고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 부종을 줄이는 등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더 큰 질병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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