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5.3℃
  • 흐림제주 8.8℃
  • 흐림강화 0.8℃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2.0℃
  • 맑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2.9℃
  • 구름조금거제 2.7℃
기상청 제공

서울시, 연말 교통대책 가동… 심야에 택시 1천대·버스 막차 늘린다

이달 말까지 심야시간대 택시‧버스 공급 확대… 시 “빠르고 안전한 귀가 지원할 것”
심야 승차수요 많은 강남‧홍대 등 4곳 ‘임시 택시승차대’, 승객-택시 일대일 승차지원
- 택시 플랫폼사 참여해 인센티브 등으로 심야 운행 독려…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 단속
- 15일(월)부터 주요 지점 경유하는 버스노선 막차 연장,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17일(수)부터 증차

 

각종 행사․모임 등으로 야간 이동이 늘어나는 연말, 서울시가 늦은시각 귀가하는 시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심야 택시 승차수요가 많은 주요 지점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 승객과 택시를 매칭해 주고 주요 노선버스 막차 시간도 연장한다.


서울시는 12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의 심야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연말 택시․버스 공급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택시 운행대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데다 물가상승, 경기 침체 등 여러 영향으로 이른 시각 귀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져 올 연말에도 택시 수요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작년 수준 (목,금 심야시간대 평균 운행대수 2만 4천 대)으로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심야시간대 택시 영업건수가 11월 46,160건→ 12월50,838건으로 약 10.1% 증가한 것으로 보아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25년 11월 영업건수 45,054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 택시 운행대수는 일평균 45,799대로 전년(45,736대) 대비 63대 증가, 심야(22~02시)는 평균 23,423대로 전년 (23,105대) 대비 318대 늘어난 것으로 보아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에 따라 시는 택시 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천대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택시업계와 함께 강남․종로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승객을 일대일 매칭해 주어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키로 했다.

 

개인택시업계는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목, 금요일에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법인택시업계에서는 근무조 편성 시 야간 근무조에 우선배치하는 등으로 심야 택시 공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택시 수요가 급증하는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12일(금)부터 18일(목)․19일(금)․24일(수) 23시30분~익일 01시 운영되며,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 명(1개조 10명×4개조×4일)이 투입된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는 심야 운행 독려,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공급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우티 택시, 온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택시 등이 참여키로 했다. ○ ‘우티’와 ‘온다’는 심야 피크시간대 운행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타다’는 호출 많은 지역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수요-공급불균형 해소에 나서고, ‘아이엠택시’는 심야 호출 밀집지역으로 차량 이동을 신속히 유도할 예정이다.


연말 심야시간대 시민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공급도늘린다. 시는 15일(월)~31일(수)까지 월~토요일(단, 공휴일 제외) 서울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운행한다. 뿐만 아니라 17일(수)~31일(수)에는 화~토요일(주5일) 심야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 28대를 증차, 총 168대가 운행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올빼미버스 노선 등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나 막차 이용이 늘어나는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