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cities.net는 구글 어스와 연동되는 웹서비스로 전 세계 곳곳의 멋진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돈 없고 시간 없으면 이곳에서 세계 여행을 즐기시길.
기획|양태석 기자
360cities.net?
전 세계 곳곳에서 전문 사진가들이 새로운 풍경을 계속 업로드하는 사이트다. 종종 우리나라 풍경도 볼 수 있다. 평범한 거리는 물론 하늘과 바닷속 풍경까지도 확대·축소 및 이동하며 볼 수 있다. 심심할 때나 여행 전 가고 싶은 곳을 미리 구경하기에 딱 좋은 사이트다. 단, 인터넷 환경이 느린 곳에서는 접속을 안 하는 게 좋다. 기분 전환하러 왔다가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60도로 찍은 전경은 화질이 좋아 실제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구글 어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이곳은 구글어스와 연동돼 지구에 놓여있는 전 세계 유명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구글어스 지도 위에 커서를 올리고 마우스로 확대·축소하여 보고 싶은 지역으로 가서 사진을 클릭하면 그곳의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다. 보통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은 선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 실감도가 덜하지만 360cities.
net에 올라온 사진들은 대체로 고화질 사진이라 그 실감도가 훨씬 높다. 특히 사진을 올린 사람들의 이력이 나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콘텐츠 관리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좋은 사진들만 묶어 보여주는 큐레이터 세트
이곳은 큐레이터들이 360cities.net에 올라온 사진 중 비슷한 사진들을 카테고리화하여 보여주는 곳이다. 요즘 시대를 ‘큐레이션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유저들이 보고 싶은 사진들은 종류별로 정리해 보여주는 친절한곳이다. 360도로 돌려 가며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확대·축소가 가능하다보니 망원경을 들고 현장을 보는 것 같다. 하얀 눈이 깔려 있는 알프스 산맥에 있다가 무더운 적도 부근의 바다에도 들어갈 수 있는 순간 이동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사진보다 더 실감 나는 360도 비디오 갤러리
360cities.net의 가장 큰 장점을 가진 곳이다.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지만 사진보다 입체적인 영상으로 볼 수있어 박진감이 넘친다. 전 세계의 다양한 축제나 풍경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꼭 챙겨봐야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사진기자들이 올린 콘텐츠다보니 고화질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 VR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실감난다. 열기구도 타고 바다 서핑도 즐기고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 위를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떤 영상은 아름다운 배경음악이 깔려 운치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참고로 360cities.net에서는 직접 사진과 영상자료를 업로드할 수도 있다. 업로드된 파노라마 영상을 찾을 수도 있고, 공유할 수 있으며 판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