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년 우리 미래를 지배할 블록체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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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광풍을 계기로 알려지게 된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 전 세계인의 생활 방식과 모든 영역을 변화시킬 메가톤급 핵폭탄과 같은 기술이다. 공무원들도 미리 대비하여 자신과 국가의 미래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데이터 보안기술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하나의 덩어리로 여긴다. 이 덩어리들을 체인으로 연결한 거래 장부가 블록체인이다.

 

은행이 모든 고객의 거래 장부를 관리하는데,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거래와 관계 당사자들이 모두 거래 장부를 동시에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다. 거래 명세를 모두가 동시에 들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거래 장부라고 부른다. 블록체인 장부에는 모든 기록이 남아있지만 위조할 수 없고 안전하며 뛰어난 보안성을 갖췄다. 중앙에서 통제하고 관리하지도 않아 속도도 빠르다.

 

블록체인으로 거래하면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할 수 있다. 한 번 만들어진 블록은 그대로 보존되어 성사된 거래가 취소되기 어렵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 도입하고 있는 블록체인
현재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금융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은행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이 외 다른 은행들과 증권사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물인터넷(IoT)·헬스케어·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너도나도 앞다퉈 투자에 나섰다.

 

​​IBM은 중국 월마트, 칭화(淸華)대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구축한 돈육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식자재가 생산되는 순간부터 고객의 식탁까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돼지고기를 먹고 배탈이 났을 때 몇 분 만에 상한 돼지고기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공급·검수·유통 과정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동시에 관리하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전체 식료품 공급망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은 IBM과 제휴해 자사 물류체계를 블록체인 방식으로 개편한다. 화물 운송을 맡긴 화주, 해운사, 항만관리소, 세관 등에 모든 해운거래 계약과 선적량이 통보되고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그로 인해 통관 절차 단축과 화물선적 효율 증대로 연간 수십억 달러 비용이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정부 문서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완샹그룹도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7년간 약 33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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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가까운 미래
블록체인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돈 탭스콧 탭스콧그룹 최고경영자는 “지난 30~40년 인터넷이 세상을 지배한 것처럼, 앞으로는 블록체인이 30년 이상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며 “2050년에는 한국의 새로운 세대가 모두 블록체인 아이디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퍼센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고, 2025년에는 세계 각국 국내 총생산의 10%를 차지하리라고 전망했다. 또한 블록체인은 강력한 암호로 보호되고 있어 보완이 더욱 완벽하다. 출생증명서, 사망증명서, 혼인증명서, 등기부등본, 졸업증서, 금융 계좌, 의료 절차, 보험 청구, 투표, 식품 원산지 표시 등 코드화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월드 와이드 웹’을 닮은 ‘월드 와이드 원장’이자 또 다른 복식부기다.


블록체인의 익명성과 투명성은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랜드 폴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비트코인 형태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블록체인이 향후 어떤 형태로든 정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핀테크의 기술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원천 기술이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한 이래 여러 우려와 기대 속에서 계속 성장해 왔듯이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역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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