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친환경 야외 소변기 위리트로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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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찾은 파리지만 노상방뇨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친환경 소변기를 배치해 이색 해법을 찾았다.

사진출처 www.dezeen.com

 

위리트로투와는 팔타지(Faltazi) 디자인회사가 제작한 조그마한 디자인의 개방형 야외 소변기로 파리도심 곳곳에 설치됐다. 소변기를 뜻하는 ‘urinal’와 인도를 의미하는 ‘trottoir’의 합성어다. 공공소변기(pissoir)는 파리에서 역사가 오래됐으며 1800년대 후반 출퇴근하는 남성을 위해 설치되었다.

 

위리트로투와는 상자처럼 생긴 친환경 제품으로 노상방뇨로 골치를 앓고 있는 네 개 지역에 설치되었다. 다른 야외 소변기 디자인과는 달리 가림막이 없는 낮은 형태로, 얼핏 보면 우체통같다.제작자는 주민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보통 소변기와 다른 모습으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위리트로투와는 고정된 배관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설치도 쉽다. 밝은 빨간색 상자 아래 볏집과 톱밥, 나무토막 등으로 채운 수집함이 있다. 센서가 내장돼 있어 통 안에 소변이 얼마나 찼는지 언제든지 확인할 수있다. 소변이 차면 상자를 퇴비처리장으로 가져가 퇴비로 만든 후 오줌 깔대기 위에서 자라는 화분의 거름으로 사용한다.낭트에 설치된 세 개의 소변기에서 6개월 동안 모은 소변량은 6,000ℓ에 달하며, 소변기가 없었다면 모두 거리에 버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파리 시민들은 유명 관광지에 소변기가 비치돼 도시 미관을 해친다며 대규모 시위를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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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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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