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업그레이드] 진주시 장난감은행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 “전국 지자체 확산을 위해 민관소통위원회가 찾아가다!”



민관소통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주시가 주관한 정책제안 토론회가 지난 11월 13일 경상남도 진주시 능력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진주시의 ‘장난감은행’ 사업은 행정자치부의 우수 복지시책 중 하나다. 장난감은행의 전국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민관소통위원회가 진주시로 직접 찾아갔다.


취재 오진희 기자 사진 황진아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차가운 비가 남강을 타고 내리던 지난 11월 13일 궂은 비 자락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진주시민 1000여명이 진주시 능력개발원 대강당에 속속 모여들었다. 민관소통위원회(이사장 이영애)의 ‘진주시 장난감은행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가 김순은 민관소통위원회 위원장, 강병규 민관소통위원회 이사, 이창희 진주시장 및 내빈들과 진주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끈한 열기 속에 개최됐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영애 이사장은 “장난감은행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복지로 공공예산 절감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경감시키는 우수시책이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에 좋은 제도가 많이 있지만 장난감은행은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만한 제도이다”라고 말하며, 처음 장난감 은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함께 전했다.


 

1부 사회는 박미영 진주시 행복지원과장, 2부는 김순은 위원장이 사회 및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영숙 한국국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의 ‘진주시 장난감은행의 발전 및 타지자체 적용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후 두 번째 주제발표는 박성장 진주시 복지문화국장이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을 주제로 운영사례와 성과 및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정책제안 패널로는 진주시민 뿐 아니라, 진주시에서 ‘장난감은행’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타지역 이주 학부모들이 장난감은행의 전국 지자체로의 확대를 희망하며 적극적으로 정책제안자로 참여했다.


총 5개의 제안이 발표되었고, 정책 제안 후 진행된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영애 이사장이 직접 진행자로 나섰다. 참여한 인근 지역의 공무원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첫 번째 제안인 ‘시간제 보육실 6시 이후 연장 운영’ 건에 대해 양해영 경상남도의원은 경상남도의회에 가서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두번째 제안인 ‘다른 시로 이사 가면 장난감은행 이용이 가능한가요?’ 제안은 진주시 공무원으로부터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에 이영애 이사장은 그렇다면 진주시에 꼭 살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장난감은행의 신설 및 확대운영’ 제안은 진주시 측에서 적극적으로 신설하겠다고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전통 놀이 환경 조성’ 제안은 진주시 공무원으로부터 시행하겠다는 답변이 도출됐다.

또 정필순 사천시 공무원은 “저희 시에서도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기 때문에 올해는 어떻게 하는지 보러 왔는데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차화연 산청군공무원은 “5월에 공공육아나눔터라고 해서 장난감을 빌려주지는 않지만 아이가 엄마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놨습니다. 앞으로 업그레이드해서 향후 더 멋진 공간으로 꾸며볼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적극적인 의견이 오고 갔던 종합 토론이 끝난 후, 종합 강평에서 김순은 위원장은 “오늘 나온 제안에 대해 산청군에서 오신 공무원도 사천시에서 오신 공무원도 긍정적인 답변을 하셨는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시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고, 강병규 이사는 “장난감은행 시책을 통해 왜 지방자치가 필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시책 중 대표적인 시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 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에 참여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현장투표가 팟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결과가 집계되면서 진주시에서 열린 민관소통위원회의 찾아가는 현장토론회는 그 대장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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