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행복한 새 삶에 함께하는‘전문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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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전한 혼례문화와 사회발전에 사명감 느끼고 새로운 출발에 함께하는 전문 주례인의 세계를 소개한다.

 

주례도 이젠 어엿한 전문 직업

10월 초 결혼한 30대 후반의 이 모 씨는 결혼식 주례를 전문 업체를 통해 섭외했다. 고교 은사님께 부탁해볼까 고민했지만 수간 연락 안 하다가 결혼한다고 불쑥 전화해 주례를 부탁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 업체 주선으로 은퇴 공무원을 섭외한 이 모 씨는 결혼식 당일 신랑, 신부의 성장 과정부터 연애시 훈훈한 추억담과 희망 가득한 주례를 들으며 ‘전문 주례’의 능력에 감탄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전문 주례라는 직업은 생소했다. 주례라면 응당 결혼 당사자인 신랑이나 신부를 잘 아는 은사나 주변어른에게 부탁하는 게 관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예비 부부 사이에선 결혼식장이 알선하거나 전문 업체를 통해 주례를 소개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주례를 섭외하는 데드는 노력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합리적인 편이다.한국주례전문인협회에 따르면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례로 등록해놓으면 의뢰가 들어올 때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에맞춰 주례를 섭외해준다”라며 “주례 한 건당 교통비로 10만~15만 원 정도 받고 하므로 크게 부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돈 주고 섭외하는 주례라고 해서 정성이 모자라거나 질적으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 모 씨는 “솔직히 전문 주례라고 해도 내 삶과 관계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앵무새처럼 통상적인이야기를 꺼낼 줄 알았다. 그런데 신랑과 같은 학교 대선배이기도 하고 연애 시절 이야기와 성격을 파악한 덕담과 축복 멘트에 진정성이 묻어났다”고 감동했다.

 

전문 업체를 통해 주례사 작성 노하우를 들어보니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예비 부부를 만나 성장 과정과 학창시절, 첫 만남부터 결혼 약속까지 전 과정을 듣고 깨알 같은 주례사를 작성한다는 게 공통점이었다.심만섭 명품주례협회 대표는 “예비 부부와 두세 차례 정도 만나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듣고 그 상황에 맞게 주례사를 정리한다. 기업임원 시절 후배나 부하 결혼식에 주례로 불려갔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데 도움 되는 덕담을 이야기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심 대표는 “돈을 떠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고 무게 있는 삶의 경험과 연륜이 담긴이야기를 젊은이들에게 덕담할 수 있어 주례인들의 만족도도높다”고 이야기했다.

 

돈 주고 섭외하는 주례라고 해서 정성이 모자라거나 질적으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 모 씨는 “솔직히 전문 주례라고 해도 내 삶과 관계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앵무새처럼 통상적인이야기를 꺼낼 줄 알았다. 그런데 신랑과 같은 학교 대선배이기도 하고 연애 시절 이야기와 성격을 파악한 덕담과 축복 멘트에 진정성이 묻어났다”고 감동했다.전문 업체를 통해 주례사 작성 노하우를 들어보니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예비 부부를 만나 성장 과정과 학창시절, 첫 만남부터 결혼 약속까지 전 과정을 듣고 깨알 같은 주례사를 작성한다는 게 공통점이었다.

 

심만섭 명품주례협회 대표는 “예비 부부와 두세 차례 정도 만나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듣고 그 상황에 맞게 주례사를 정리한다. 기업임원 시절 후배나 부하 결혼식에 주례로 불려갔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데 도움 되는 덕담을 이야기해준다”고 전했다.이어 심 대표는 “돈을 떠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고 무게 있는 삶의 경험과 연륜이 담긴이야기를 젊은이들에게 덕담할 수 있어 주례인들의 만족도도높다”고 이야기했다.

 

전문 주례가 되려면?

보통 주례는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두 남녀의 예식을 주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통상 학식이 높거나 인품과 덕망을 갖추고경륜이 있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결혼식을 집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전문 주례 업체 대부분은 전직 공무원을 비롯해 법조계, 언론인, 교수, 교사, 기업 임원, 목사 등 인력풀이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주례인 사이에서 좀 더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를 올려 자신을 어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업체 간 경쟁도 무시할 수 없다 보니 어떤 업체는 전문 주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통해 세미나와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주례비는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0만~15만 원 사이로 알려졌다. 간혹 업체 중에는 사례비 중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놓는다며 홍보하는 곳도 있다.소싯적처럼 고액의 연봉을 받지는 못하지만 일하려는 열정이있고 자아 정체감을 찾고 싶은 은퇴자들에게는 소일거리로접근성이 쉽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한 전문 주례 업체 관계자는 “간혹 전직 신분을 거론하며 주례비가 너무 적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 사회 선배로서 새 출발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줄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분위기도 전했다.전문 주례로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주례’‘전문 주례’ 키워드를 입력해 관련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간략한 신상정보를 기재하고 등록하면 된다. 업체에 따라 주례인의 신상 정보를 노출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니 업체 특성과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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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선택’이라고 여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결혼 횟수는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누군가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인 어른들이 있다. 금전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혼례문화와 사회발전에 사명감으로함께할 때 인생 후반부가 더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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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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