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의 계절, 독감 백신의 모든 것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엔 햇볕이 따가운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섰다. 큰 일교차에 인플루엔자가 돌아다니기 좋은 계절. 이맘때면 독감 백신을 맞으며 겨울을 채비한다.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뉘며 접종비도 다르다. 독감과 예방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참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같은 듯 다른, 독감 vs 감기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가 돌아왔다. 변덕스러운 기온 변화에 우리 몸은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 약화로 감기나 비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특히 감기와 독감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같은 질환으로 오인받지만, 실은 다르다.
감기가 여러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반면, 독감은 A형, B형, C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나 기관지, 폐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걸리는 병으로 감기보다 그 증상이 심하고 심한 경우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3가 vs 4가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크게 3가와 4가로 나뉜다. 무슨 차이일까?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전망에 따라 해마다 유행될 것으로 보이는 균주를 넣어 만든다. 보통 3가 백신에는 A형 2가지와 B형 1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B형 1종이 추가로 포함된 백신이 4가 백신이다. 
정부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백신은 3가이고 4가 백신은 3만~4만 원가량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그런
데도 독감 유행 시에는 4가 백신이 금세 동이 난다.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균주가 하나 더 들어 있는 만큼 유행이 예상되는 바이러스의 적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겨울, 독감에 걸린 환자들에게 검출된 바이러스 균주의 1/10이 4가 백신에 들어 있던 B형이었다.

 

독감 백신, 왜 매년 맞아야 하나?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력은 접종한 다음 해(보통 6개월)에 감소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가 잘 일어나 해마다 백신을 맞아야 한다. 통 접종 시기는 10월~11월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보통 12월~다음 해 4월이고 예방 접종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가량 지나야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접종하면 다음 해 3~5월경 항체가가 방어 수준보다 낮아져 감염될 수 있다. 반면 너무 늦게 접종하면 인플루엔자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독감에 걸릴 수 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는 9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1월15일까지, 학생은 가능하면 방학 이전에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독감 예방접종도 신설돼 10월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예방 접종 전후 ‘이것만은 꼭 지키자’ 
• 연령별 예방 접종 일정을 준수한다. 
• 예방 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받는다. 
• 아프거나 만성질환자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접종 후 20~30분가량 접종 기관에 머물며 급성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다. 
• 접종 받은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한다. 
• 접종 당일 반나절 이상 충분히 쉬고, 접종 후 2~3일 동안 몸 상태를 살핀다. 또 음주와 지나친 운동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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