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전남 나주시장 ‘에너지 수도’로 천년 수도 명성 잇는 나주

 

에너지 수도로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나주시 강인규 시장은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나주를 이끄는 수장이 되어 지역을 혁신 중이다. 도전의 인생을 써내려간 강인규 시장을 만났다.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 약력
•초당대학교 경찰행정학 학사
•반남농협 조합장
•제4·5대 나주시의회 의원
•민선 6기 전라남도 나주시장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활발히 움직이며 발전·혁신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에 왔습니다. 그런 나주를 이끌고 있으신 강인규 시장님과 인사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_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께서 시민과 눈높이를 잘 맞춘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사실인지 나주 시민 한 분을 모셨습니다. 김진호 교수님, 앞으로 나오시죠. 시장님께서 시민과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강인규 시장과 김진호 교수가 서로의 눈높이를 맞춤) 
김진호(나주시민)_ 시민의 마음과 생각을 같은 눈높이에서 맞추려고 노력하는 시장님, 파이팅! 
강인규_ 감사합니다. 

 

이영애_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는데요, 나주 시민을 포함해 국민들에게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강인규_ 여러분 반갑습니다. 나주시장 강인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시민들과 국민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에 우리 나주는 2월 6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며,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 뒤에 ‘함께 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란 글귀는 무슨 뜻이죠? 
강인규_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1018년부터 사용해왔습니다. 천년간 수도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아 호남의 중심, 나주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이와 같은 구호를 정했습니다.

 

이영애_ 16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나주혁신도시와 나주혁신산업단지 등으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상전벽해라고 봐야 하나요? 
강인규_ 상전벽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현재는 나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나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에너지밸리, 한전공대, 에너지 국가산단 등을 추진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한때 줄어든 인구가 혁신도시 조성으로 현재 11만 5,000명을 넘어섰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가 됐습니다. 

 

이영애_ 나주를 호남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신데, 국가 경쟁력을 높일 4차산업혁명 등 에너지 국가 산단 조성사업 추진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강인규_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 산단 분양률이 80%에 육박합니다.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에서 혁신 산단과 인접한 나주시 왕곡면 일원을 에너지 국가 산단 조성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국가 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개발공사와 업무 협약했고 현재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장 조사를 마친 상황입니다. 국가 산단은 2021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낸 후 설계와 보상을 추진하고, 2024년 공사를 추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도시 철도 등 나주발전 시즌2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하신다고요? 
강인규_ 올해 초 신년사에서 나주발전 시즌2를 발표하고 7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나주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성산을 도립공원화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영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문제, 나주와 광주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마한사 복원과 역사문화도시 지정 등 새로운 문명의 전환을 이끌어내고 나주발전 시즌2를 12만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발전시키겠습니다. 

 

이영애_ 여기서 보니 정면에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강인규_ 지난해 한전공대 유치 문제로 대통령님을 꼭 모시고 싶어 여러 경로로 요청드렸는데, 나주에 직접 오셔서 곰탕도 한 그릇 드시고 가셨습니다. 

 

이영애_ 역시! 나주는 영광이네요. 미래 천년을 열기 위한 도약의 출발선에서 시장님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공직자의 남다른 열정과 안목, 열린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시장님의 생각과 공직자의 눈높이가 맞아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텐데요, 공직자들은 어떻습니까? 
김진호_ 아주 잘하십니다. (전체 환호와 박수) 
강인규_ 나주시정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이 없다면 저와 공직자들이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민 중심의 체감 행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당신의 부모와 형제자매처럼 대하면 좋겠다”고 하며, 정책 발굴부터 추진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혁신도시가 들어서다 보니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좀 더 세심하게 챙기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보완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이영애_ 흔히들 ‘나주’ 하면 배가 최고라고 하는데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배 저온 피해가 있다고요? 
강인규_ 네, 그렇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다 보니 배꽃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졌습니다. 그런데 배꽃이 만개하는 4월 초순의 최저 기온이 영하 4℃까지 내려가 심각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어요. 그동안 신고배를 주로 심었는데, 반복되는 배 저온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신화배, 창조배 등 신품종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올해 농어업재해보험 보상 수준을 현행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했고요. FTA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열풍 방상팬, 미세 살수시설 등 저온피해 예방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와 시범운영을 통해 농가의 재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적극행정해서 농민들에게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영애_ 배가 보통 추석 무렵에 나오는데, 맛이 없어서 먹지 말아야 하나요?
강인규_ 올해 배는 상품 가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맛은 여전히 좋을 것입니다. 저쪽에 우리 배가 하나 있습니다. (배를 가리키며)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어서 과거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배입니다. 그동안 배 농가에서 보기에 좋으라고 배에 생장촉진제(Gibberellin) 처리를 했지만, 지금은 지베렐린 무처리 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맛 좋은 나주 배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나오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국가 핵심 농정으로 추진 중인 ‘푸드플랜’이나 ‘로컬푸드’ 등 농업 분야도 선도 중이신데,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 나주의 먹거리를 홍보한다면요?
강인규_ 나주 배와 함께 향토음식으로 사랑받는 ‘나주 곰탕’과 ‘홍어’가 있습니다. 홍어가 나주에서 나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숙성하고 있습니다. 관찰사가 있던 시절, 영산포에서 배를 타고 흑산도에 가서 홍어를 잡아 올라오다가 태풍을 만나면 고기가 썩었는데 홍어는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았다고 해요. 여성들 피부 미용에도 좋고, 무릎 관절에도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홍어의 매력을 다각도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영애_ “세상에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한전공대 설립 준비가 잘되어 가나요?
강인규_ 작년 12월 19일 한전공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했고, 언제든지 캠퍼스를 착공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쳤습니다. 한전에서 올해 4월 3일 학교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고, 6월 5일 윤의준 서울대 교수님이 초대 총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교직원 채용과 대학 설립 인가 절차 등이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시는 2022년 3월 한전공대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도로나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 공사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전공대 설립에 필요한 준비와 지원에 대해 한전과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이영애_ 이제 21대 국회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건의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강인규_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서는 예산과 조직에 대한 권한을 지방에 적극적으로 이양해주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지역의 행정과 복지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91년부터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했지만,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재정분권을 꼭 실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영애_ 나주시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희망의 말씀으로 마무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인규_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호남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에너지 수도 나주의 위대한 여정의 주인공은 나주 시민입니다. 앞으로도 민선 7기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상생과 협력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방지와 치료를 위해 고생하며 희생하시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수어로)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영애_ 강인규 시장님은 여러분과 같은 삶 속에서 도전을 통해 오늘날 이 자리에 우뚝 서계십니다. 더 발전하는 나주시가 되기 바라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Q. 나를 표현하는 대표 키워드는? 1. 도전 2. 근면 3. 의지 4. 혁신
A. (도전, 혁신) 37세 어린 나이였지만, 농민들에게 도움 주고 실익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어 농협조합장에 도전했습니다. 제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또 혁신하지 않고서는 변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전하십시오! (전체 환호와 박수) 


Q. 내게 가장 어려운 상대는? 1. 가족 2. 공무원 3. 시민 4. 의원
A. (가족, 시민) 시민, 가족 모두 어려운데요, 특히 일찍 나와서 저녁 늦게 들어가다 보니 가족에게는 F학점을 받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늘 미안해요. (아내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가족 사랑을 확인했다) 


Q. 몸과 마음이 고단할 때 난 이렇게 해소한다. 
1. 대화 2. 운동 3. 노래 4. 춤 
A.  (운동) 저는 운동을 주로 합니다. 특히 걷기 운동을 해요. 

 

 

Q. 그럼 지금부터는 안 해보신 걸 해보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환호와 박수 받으며 강인규 시장님 즉석에서 막춤)

 

Q. 이번에는 노래 한 소절도 듣겠습니다.
A.  많이 긴장돼 덥네요. 특별히 아는 노래가 없지만, <소양강 처녀> 한 소절을 불러보겠습니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Q. 내 삶에는 특별한 인생 역전 스토리가 있다, 없다? 
A.  (있다) 어려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두 동생 중 하나는 몸이 불편했고, 나머지 하나는 아이 때 떨어져 늑막염에 걸려 105일 간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제가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집으로 내려오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자수성가했습니다. 

 

Q.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없다. 
A.  (없다) 눈물을 흘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Q.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셨는데, 청년들이 ‘청년 강인규’의 삶을 배우면 좋겠다 혹은 아니다? 
A.  도전 정신에는 장단점이 있어서 특별히 배우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 대신 사업이나 창업 등 새로움에 도전하거나 자기계발을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Q. 나주 시민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정책을 직접 적어주세요.
A.  첫 번째, 금성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안전제일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세 번째,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농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꼭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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