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놉! 지진 대비 생존가방을 꾸려라

한반도가 지진의 무풍지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등 한반도 동쪽과 서쪽 단층들의 재활성화로 인해 땅이 움직이고 있는 것. 생존가방을 꾸려두어 지진에 미리 대비하자.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월13일, 홋카이도 지방 네무로 시 등에서 진도 4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에토로후 섬 남동쪽 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60㎞, 지진 규모는 7.0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이번 지진이 아주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다. 문제는, 최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 잠자던 맹수가 동면을 깨고 일어나듯 환태평양 지진대의 불의 고리에서 화산 폭발과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도 지진 무풍지대는 아니다 

2016년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사람들이 큰 불안에 떨었다. 이어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의 지진 발생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1,500명이 넘는 이재민 발생, 수많은 가옥이 파괴됐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한반도의 단층이 재활성돼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반도 동쪽의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서쪽에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해 땅이 조금씩 뒤틀렸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 역사를 보아도 어느 정도 규모의 지진이 적잖이 일어났고 과학자들이 말하는 불의 고리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머지않아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찌 됐든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재난 시 필요 물품 24종

일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정부 차원에서 긴급한 필요 생존 물품 24종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물, 통조림이나 말린 음식처럼 조리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음식, 방염 가방, 건전지, 밧줄, 장갑, 방진 마스크, 호루라기, 손전등, 건전지, 양초, 성냥, 응급 약품, 이동식 화장실, 알루미늄 방한 시트, 헬멧, 다목적 칼, 라디오, 핀셋, 가위, 비상벨, 사탕과 초콜릿, 접이식 물통, 물티슈, 생리용품 등이다. 


이 생존가방을 들고 대피소 등에서 피신하면 3일가량은 버틸 수 있다. 일본 도쿄도에서 만든 비상용 반출 가방을 살펴보면 생존 가방을 현관 근처나 자동차 안, 창고, 침실 등에 비치해두고 집이 무너지더라도 갖고 나올 수 있게 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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