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일구는 김제의 미래 그리고 희망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 김제시가 보여준 저력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알아본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지역 경제

“경제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구조는 더 특화 발전하고, 김제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박준배 시장은 먼저 관내 입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평선 산업단지 내 400세대의 민영아파트와 120세대의 LH 행복주택 조성, 다목적복합센터 건립,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기업 지원을 통해 고용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산업 육성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강한 정책 의지도 불태우고 있다. 

 

김제시는 전라북도와 익산, 완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에 전국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5년간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구축하고 상용차 산업을 활성화해 기업 유치와 창업을 동시에 도모하게 된다. 또 농생명 식품산업의 혁신고도화를 위한 여러 패키지 사업도 준비 중이다. 
관내 특장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구축에도 주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제시는 새만금 국제협력 용지에 조성되는 복합단지에 첨단산업을 유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협력·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제2 특장차 산업단지도 조성해 김제를 대한민국의 특장차 산업의 성지로 도약해 김제의 새로운 산업경제 지도를 만들어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꿈 실현

전국 처음으로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조성해 관내 농산업에 첨단기술을 연착륙시키고 새만금 스마트팜 영농임대단지 30㏊를 시작으로 장차 1,000㏊까지 배정·확대해 청년 농업인의 김제 정착을 유도한다. 
전국 1위의 논 타작물 재배사업을 더 확대하고 권역별로 지역 특화작물을 육성해 기초적인 농산품목의 다양성과 전문성도 강화해나가는 중이다.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을 아우르는 제6차 산업화를 구현하고 전통 한과를 세계화·고급화하는 데 도전, 농업에서 새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잰걸음 중이다. 영농 기반시설 투자를 2017년 15억 원 수준에서 민선 7기 200억 원까지 높여 농업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 또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이를 발판으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성 등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도 구축 중이다.

 

 

다 함께 잘 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김제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도는 18.2%로, 전라북도 내 시 단위로는 가장 높다. 현재 54개 운영 중인 사계절 농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일할 수 있는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019년 9월에 개관한 치매안심센터는 통합 치매 관리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아름다운 노년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장애인복지타운도 한창 조성 중이다. 
여러 가족 형태에 따른 상담과 돌봄을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신축하고 안심 출산과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김제를 실현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도시 조성 
관내 전 노선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공공형 콜택시 운영,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 등 모두가 편리한 교통복지를 실현 중이다. 
박준배 시장 취임 전 사업을 축소해 개발을 종료하려던 선암 자연휴양림은 110억 원을 들여 전북 서부 평야권 최초로 조성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마을환경지킴이제를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농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셀프 반찬 코너 및 포장용기 지원과 같이 낭비 없이 알뜰한 음식 문화도 조성 중이다.

 

 

상생·평화의 문화 자긍심 높여

세계 축제 반열에 올라선 김제 지평선축제는 그 유명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모악산축제는 상생·평화 문화축제로 승화하고 있다. 
새만금 동서 도로 개통, 모다아울렛 개장 등 함께 변화하는 주변 여건을 반영해 시티투어버스의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뮤지컬 등 청년 문화 예술단 지원, 심포 마리나항만과 복합단지 조성, 새만금-만경강-동진강 둘레길 조성 등 김제시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중이다. 
또 농악 전통 체험관과 서예문화전시관을 건립해 과거와 현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국민체육센터 및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체육관 건립, 제2 체육공원 조성 등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여유 넘치는 삶을 제공한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빈집에 다시 희망을 채우다”...전북형 빈집재생사업 '희망하우스'[특별기획- 현장을 뛴다]

“빈집에 희망을 채우자” 그 희망을 채우는 건 절반은 공무원의 땀이고 절반은 발품이었다. 곰팡이 냄새 진동하던 빈집은 채 마르지 않은 도배 냄새로 가득차면서 비로소 사람 입김이 닿기 시작했고 부서질 듯 다삭은 기왓장을 대신한 윤기 흐르는 검푸른 기와는 날렵한 추녀와 짝을 맞추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는 빈집 재생을 위해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직원 A는 돌무더기 길을 헤집으며 을씨년스러운 폐가의 문을 밀어야 했고, B는 지붕에서 쏟아지는 흙먼지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에 동참한 공공디자인팀은 일종의 ‘빈집 감별사’. 척 보면 보존등급이 나올만큼 눈매가 매서워졌다. 직원 C는 감별사 베테랑이지만 보존상태를 4등급으로 구분하는 게 아직도 힘겹다. 자신의 등급 구분에 따라 재생 사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책임감도 무겁다. 이들이 재생될 빈집을 고르고 정비하면 귀농·귀촌한 청년이 들어와 꿈을 설계하고 신혼부부가 집들이하며 미래를 설계한다. 또 지역 예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창작 공간을 빌려준다. 취재 한승구 기자 /사진 전화수 기자 /영상 전북도청 주택건축과 전북특별

"산업 간 격차 해소 입법, 사회 통합의 정치 실현"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절실해진 시대, 그 해답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정치인이 있다. 바로 어기구 국회의원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을 아우르는 농해수위원장으로서 그는, 국민의 먹거리와 국토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 하루에도 서너 건 이상의 민원과 간담회를 소화하며, 때로는 법안 발의로, 때로는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끈질긴 노력으로 지역과 나라를 동시에 돌보고 있다. 하지만 어 의원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성실함’만이 아니다. 경제 펀더멘탈 붕괴를 경고하며 지금의 저성장 고착화를 막기 위해 ‘경제의 인공호흡’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정치권 안팎에 진중한 울림을 준다. 또한 사회 양극화 해소를 한국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지역균형 발전과 사회통합을 향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는 그는, 단순한 선심성 발언이 아니라 구조적 대안을 이야기하는 보기 드문 현실주의자다. 특히 고향 당진에서는 철강산업 보호, 농공단지 활성화, 해경 인재개발원 유치 등 지역 생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뛰고 있다. 작은 민생부터 거대한 국가 아젠다까지, 문제를 정확히 짚고 해법을 준비하는 사람. 지금 우리가 어기구를 주목해야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