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경남 함양군이 10월 12일부터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집을 빌려준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빈집 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는 1년이 넘은 빈집을 대상으로 모집해 심사를 거쳐 임대주택으로 선정되면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임대차 계약 후 리모델링비의 80%,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1억 4,400만 원을 들여 빈집 2동을 리모델링해 상반기에 임대를 마쳤고, 3동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임차인으로 선정된 귀농인은 집주인과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계약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도시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함양군에 귀농, 귀촌 또는 예정인 예비 귀농귀촌인으로 만65세 이하여야 한다.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임대인은 의무임대기간을 준수해 빈집을 임대해야 하며, 임차인은 계약 완료 후 1년 이내에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
의무임대기간은 지원금에 따라 2~5년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