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이대로는 안 된다

2020년 마지막 달에 와 있다.
올 한 해 국민의 생활은 어떠했을까?
서민들에게 힘들지 않은 해가 어디 있었을까마는 올 한 해는 결단코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국민의 고통이 시작됐다.
2월엔 대구에서, 5월엔 이태원에서, 8월엔 광화문에서, 11월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가 기승부리면서 현재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곧 치료제와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그게 언제일지, 안정되기까지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역시 제일 힘든 계층은 경제적·사회적 약자들이다.
이들에게 이럴 때 쓸 수 있는 저축이 있으면 좋으련만
대다수의 서민에겐 꿈같은 이야기이리라. 그러다 보니 기댈 언덕이라곤 정부밖에 없다.
두 번의 재난지원금이 주어졌지만 그야말로 없느니보다는 나은 수준이었다.
결국 빚에 의존해 버티고 있는 형편일 것이다.


그런데! 민생은 뒷전이고 국회도 정부도 싸움질에(항상 그랬듯이) 여념이 없는 듯하다.
“국민은 죽을 지경인데 여전하구나”라고 체념하더라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다툼은 정말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왜 싸우는지, 누가 옳은지, 언제나 끝낼 것인지, 공중파·종편 방송은
언제까지 편 가르고 부추길지 국민은 알지 못한다.
사실은 먹고살기 힘들어 관심 없다고 한다.


정치권은 진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다면 뜯어 말리든지 제대로 심판을 보든지 해야 한다
(옛 말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했다).
대리전을 치르고 있으니 국민은 어쩌라는 것인가?


이렇게 새해를 맞이할 수는 없다.
제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국민을 섬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2020년이 끝나기 전에 말끔하게 정리하고
희망의 2021년을 시작하자.
그렇지 않으면 국민은 더 이상 인내하지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다.
국민은 각급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선거에서
주권을 행사하는 존재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국민은 항상 엄중하고 현명하게 심판해왔음을 상기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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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사, 경주시와 시칠리아 우호협력 관계 제안

경주시는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청사 내 대외협력실에서 접견하고, 경주시와 이탈리아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도시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탈리아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깊은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대사는 “경주는 긴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특히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Agrigento)와 경주 간 우호협력 관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는 물론, 공동 사진전 개최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1985년 이탈리아 고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