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신들의 찬사와 해외 네티즌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화제다. 외국의 이야기냐고? 대한민국 서울에 떡!하니 서 있는 성동구 스마트쉼터를 찾았다.
“한국 서울의 새로운 버스정류소는 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미국
CNN)
“코로나19 감염에 맞서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버스정류소가 서울의 거리에 나타났다.”(영국 로이터 통신)
“한국의 새로운 버스정류장이 우리가 지금 공상과학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미국 뉴스위크)
CNN, BBC, AFP, 로이터 등 외신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소는 서울 성동구 스마트쉼터다.
뭐가 그렇게 좋기에 해외에서 그 난리?
전 세계가 극찬하는 최첨단 버스정류장 휴식처 성동 스마트쉼터. 세계 주요 언론들은 코로나19 감염증 K방역의 혁신적인 개발품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성동구가 성동구청 앞을 시작으로 상왕십리역, 한양대 정문, 성동세무서, 금호역 등 지역 내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스마트 기술을 입힌 성동스마트 쉼터를 선보였다.
기본적인 냉·난방은 물론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출입을 꼼꼼히 체크하고 바이러스 차단 UV살균과 미세먼지 조절, 인공지능 CCTV,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집적돼 있다.
탁 트인 3면 유리 공간에 무선충전기가 있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 듣기만 해도 치유될 것 같은 음악까지. 카페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쉼터인 셈이다.
시민 반응도 폭발적~
시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갑작스러운 폭우나 폭염, 한파를 피할 수 있고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까지 제공해줘 이용자들은 “이런 곳이 다 있냐”며 감탄하기도 한다.
전철 3호선 금호역 4번 출구 앞 버스정류소 옆 스마트 쉼터를 찾은 기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시점에 발열 체크는 물론이고 UV 소독까지 꼼꼼히 해주니 안심이 됐다.
스마트쉼터에서 시민의 안내를 돕는 도우미는 “이 동네 아파트 주민들이 엄청 좋아한다”며 “이상 음원 감지 시스템도 있어 비명 소리라든가 이상한 소리를 감지하는 경우 통합 관제센터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스마트쉼터를 안내했다.
압구정동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한 시민은 “업무차 이곳에 들렀다가 버스 타려고 왔는데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인 줄은 알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시민을 배려하고 생각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성동구에 따르면 하루 이용객 수는 200~300명에달한다.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부리고 코로나19까지 유행하는 상황에서 스마트쉼터는 버스를 기다리는 몇 분이라도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는 안전한 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IoT 원격 관제와 스마트 안전 및 편의기술을 체험해보는 진화한 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