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로 전남 구석구석에 온기 불어넣다

급격한 고령화로 기초생활보장과 의료급여 수급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인 전라남도.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맞춤형 복지로 온기를 불어넣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등 복지안전망 강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라남도는 도민 전 체 인구 대비 노인 인구비율이 최근 5년간 0.5% 넘게 증가, 2020년 11월 말 기준 노인 인구 비율이 23.5%로 전국 평균 16.3%를 넘었다. 장애인 인구도 전체 인구의 7.5%인 14만 2,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처럼 돌봄과 지원이 절실한 계층이 많은 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 로 지역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가 대표적이다. 전등 교체, 전자제품 수리 등 취약 계층이 일상 에서 겪는 생활 불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여기에는 전남 22개 시·군과 297개 전체 읍·면·동 319개, 2,2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2020년 10월 기준 4,966가구에 16억 7,200만 원을 지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로 생계가 막 막해진 도민에게 집중 지원했다. 36만 가구에는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 1,200억 원을, 4만여 가구에는 259 억 원에 해당하는 위기가구 긴급생계비가 지원됐다. 갑작 스러운 위기 발생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가구도 발굴해 신 속히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 사업도 기준을 완화해 기준 중위 소득 75% 이하 1만 4,000가구를 대상으로 130억 원을 지원했다. 


어르신의 4고 해소  
노인들이 흔히 겪는 4고(빈곤, 고독, 질병, 무위)를 해소하 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전라남도는 홀몸 어르신 가정 에 사물인터넷 장비와 정보통신기술 장비 1만 5,211대를 설치해 어르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 강 상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위급 상황 시 119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2016년에 전국 처음으로 ‘고독사 지킴이단’ 도 발족한 전라남도는 현재 대학생 지킴이 단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350만 명에게 기초 연금 지급(1조 68억 원)과 전남형 노인 일자리 사업 구축(5만 300개), 경로식당 운영 (151개) 등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을 최소화 하고 노년기 건강을 살피는 데도 지원을 아 끼지 않고 있다. 


장애인 맞춤형 돌봄 확대 
전라남도는 장애인의 소득 보장 지원을 확대 하고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장 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전남 발달장애인 평생교 육센터 서부권과 동부권 2개소를 설치해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에 맞춘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시설도 구축했다. 


2021년에는 장애인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20억 원 늘린 2,230억 원을 확보해 장애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애인연금 최고 지급액 대상은 소득하위 70%까지 월 30만 원씩 지원하고 고용취약 계층인 장애인 일자리도 3,000명까지 확대해 장애아동에게 발달재활서비스를 지 원한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맞춤형 지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방역 역량을 총동원하며 단단한 방어막을 구축해온 전라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 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헬스케어 와 치매관리 프로그램 확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 3,400명에게 스마트 건강기기를 지원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치매 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22개 시·군에 151억 원을 들여 치매안심센터를 설치 완료하는 등 치매 관련 기반 시설을 닦았다. 2021년엔 치매안심센터에 치매환자 등록을 2,000명 늘려 3만 7,000명까지 확대하고, 치매 환자를 조 기에 발굴하기 위해 14만 5,000명에게 치매 조기 검진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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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