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청년 구직자, 심각한 우울감 느껴

코로나19 악영향 실태조사 결과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인한 코로나19 정국이 악화되며 청년층 구직에 대한 스트레스 체감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장기구직자/고졸 청년에게 상대적으로 특히 심각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청년위원회는 2일 ‘코로나19와 청년노동 실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청년 가운데 91%가 ‘코로나 확산 이후 구직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비롯한 단기 일자리 기회 감소, 기업 채용 감축, 구직 준비 기회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척도를 통한 우울증 검사에서 청년층 우울감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측정됐다. 역학연구 우울척도(CES-D)에서 전체 응답자 평균이 23.2점으로 측정돼, 전체 집단이 ‘중증도 우울증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의 구직 기간을 보내고 있는 집단에선 25.9점이 나와,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보였다.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대다수가 취업 시장에 곧바로 진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취업 기회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대면 수업이 중지되며 실습 시수가 부족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태조사 가운데 청년구직 부문은 만29세 구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 11~12월 양월간 596명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및 고졸 예정자는 설문조사 438명과 면접조사 9명, 청년 경제적 상황조사는 15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진행했다.

 

청년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층 금융 안전망 확보, 마음건강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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